1. 겁이 많은 송아지의 스트레스 대처 방법
2. 도시의 흙을 살리는 소똥
3. 근내지방을 높이는 연구 모음.zip

송아지는 태어나면서부터 이유, 질병, 설사, 제각 등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기 시작하죠. 송아지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사료섭취량이 줄어드는 것과 같이 행동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데요.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소의 성격 기질에 따라 다른 행동 변화를 보였다고 해요.

연구팀은 먼저 약 23일령의 홀스타인 송아지들의 성격을 자극에 대한 반응에 따라 1)겁이 많은 소, 2)활동적인 소, 3)탐색하는 소로 점수를 매겨 분류했어요. 그리고 스트레스 상황(설사, 제각, 이유)이 발생한 당일에 우유섭취량과 속도, 사료섭취량(스타터), 걸음 수, 활동량, 엎드려있는 시간 등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했다고 해요.

그 결과 같은 스트레스 요인에도 송아지들은 다양한 행동 변화를 보였어요. 심지어 이 행동 변화는 성격과도 연관성을 보였는데요. 예를 들어, 설사를 했을 때 1)겁이 많은 소 점수가 높았던 소들은 겁이 없는 소들보다 상대적으로 우유 섭취량이 많아지고, 섭취 속도가 빨라졌어요. 또 제각을 했을 때는 탐색적인 송아지들이 우유 섭취량 감소가 제일 적었고, 엎드려있는 시간이 늘어났고요. 이로 미루어 보아 탐색적인 송아지들이 상대적으로 스트레스, 고통 회복이 빠른 것 같다고.

쪼니가 농장을 돌아봐도 소마다 성격이 다른 게 보일 때가 있어요. 얌전한 송아지, 탈출하는 송아지, 사나운 송아지,,, 🥹 위 연구에서는 성격을 세 가지로만 분류한 점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우리 소들이 어떤 성격인지 알고 있으면 사양관리나 핸들링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시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농작물, 나무, 화초 등을 재배하는 도시농업이 떠오르고 있어요. 그런데 도시의 흙은 각종 화학물질에 오염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중금속이나 항생제 등으로 오염된 도시의 흙 안에는 항생제 내성이 아주 강한 나쁜 세균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연구팀의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축분뇨와 퇴비가 이렇게 오염된 도시의 흙을 정화할 수 있다고 해요.

연구팀은 워싱턴 D.C. 내 일곱 곳의 공공텃밭 및 공동정원에서 흙과 채소(케일, 양배추 등)를 채집해 세균 수, 항생제 저항성 등을 분석했어요. 퇴비를 뿌린 곳과 그렇지 않은 곳도 비교해봤고요. 그 결과 퇴비를 뿌린 곳이 세균 수가 절대적으로 많았지만, 나쁜 균은 많이 없었다고 해요. 이는 퇴비가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의 증식을 도울 수도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하고요.

또한 연구팀은 토양의 산도(pH)가 테트라사이클린(항생제) 저항성을 가진 세균 수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알아냈어요. 어떤 퇴비를 사용하느냐와 어떤 채소를 재배하는지도 토양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요. 작물을 기를 때도 토양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 생산성을 높이고 우리 지구를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소똥으로 만든 건강한 흙이 건강한 지구를 만들 거예요! 🌏

• 1004 강원도 고성군 (한우 3, 81마리 사육)
• 1003 강원도 양양군 (한우 10, 230마리 사육)
• 1002 경기도 평택시 (한우 3, 22마리 사육)

• 9월: 강원 3, 경기 9, 충북 2 (총 14, 177마리 사육)
• 8월: 경기 34 (총 34, 121마리 사육)

• 8월: 강원 3, 전남 15, 충북 3 (총 21마리)

• 8월: 전남 5 (총 5마리)

• 농지연금 - 만 60세 이상, 영농경력 5년 이상인 경우 소유 농지를 담보로 노후생활안정자금을 매월 연금 형태로 지원
• 가축개량 지원 - 한우암소 검정사업, 가축개량기술교육, 지역단위한우암소개량지원사업 등
• 농축산경영자금 지원 - 한우 30두 미만(번식 20두 미만) 부업 규모 농가에 경영자금 지원
• 친환경안전축산직불제 - 유기축산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초기 소득 감소분과 생산비 차이에 대한 일부 지원금 지급
• 농업인 연금보험료 지원 - 수입 개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연금보험료 일부 지원 
• 농업인 건강보험료 지원 - 주소지가 농어촌 지역인 농업인에게 건강보험료 일부 지원
• 조사료용 종자 구입 지원 - 사료작물 및 목초 재배에 필요한 종자 구매비 지원
•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 - 축산농가에 생산비 절감 및 최적의 사양관리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ICT 융복합 장비지원
• 농기계종합보험 보험료 지원 - 보험 대상 농기계를 소유 또는 관리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19세 이상 농업인을 대상으로 보험료의 50%이상 정부 지원, 지역농협 방문 신청
• 소 브루셀라병 검진 채혈비 지원 - 가축거래 및 도축·출하 시 필요한 소 브루셀라병 검진 채혈비 두 당 1만 원 지원
• 농업인안전재해보험 보험료 지원 - 15~87세 영농에 종사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보험료의 50% 이상을 국고에서 지원
• 농업인 일손도우미 파견 비용 지원 - 사고, 질병 등으로 영농 활동이 곤란한 경우 영농도우미 인건비의 70%를 최대 10일 분 지원
•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 - 조사료 사일리지 등 제조용 비닐, 망사, 발효제, 연료 및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 지원
• 농어가목돈마련저축 저축장려금 지급 - 농어가법상 양축두수 최대기준 이하를 사육하는 축산인을 대상으로 만기 해지 시 별도의 저축 장려금(0.9~4.8%) 지급
• 가축전염병 발생 농가 생계 및 소득안정 지원 -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생계유지를 위한 경영기반을 일시적으로 상실한 농가에 생계안정자금 지원

소고기 특유의 향과 육즙 등 맛과 관련된 요소는 대부분 근내지방(=마블링)과 관련이 있죠. 근내 지방을 높이는 기술은 한우에서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많이 연구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데요. 최근 Animal Biotechnology에서 근내지방을 높이는 과학적 방법들을 분석한 리뷰논문이 나와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근내지방의 가장 큰 적이에요.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은 지방조직대사를 방해해 소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지방이 잘 안 생기거든요. 실제로도 송아지들을 아주 부드럽고 섬세하게 다뤘을 때가 강압적으로 다뤘을 때보다 사료도 많이 먹었고, 살도 더 많이 쪘다는 템플그란딘 교수의 연구결과도 있어요. 반대로 소를 함부로 다루거나, 차량에 태워 이동하거나, 너무 빨리 도축하는 것은 육질에 나쁜 영향을 미쳐요. 소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도축 시기를 잘못 맞추면 고기의 산도(pH)가 올라가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거든요.

🍼 이유 시기

이유 시기 또한 근내지방 축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송아지가 생후 7개월 전에 어미소와 분리해 이유하는 것이 근내지방을 높이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어요. 한 연구에 따르면 3개월령 정도에 이유하면서 고에너지 사료를 함께 급여했을 때 앵거스종 소에서 사료 효율, 일당 증체량, 온도체중(Hot carcass weight), 지방량이 높아졌다고 해요. 이는 고에너지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지방세포 분화를 일으키는 유전자(PPAR, C/EBP 유전자)를 자극하여 어릴 때부터 지방이 저장되기 때문이라고. 반대로 너무 조기에 이유하는 것은 스트레스의 원인일 수 있어 적절한 이유시기를 지키고,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주는 것도 중요할 것 같아요.

🌡️ 환경

지방산 대사와 합성은 온도, 습도, 사료의 영향을 받고, 이 세 가지는 근내지방의 양과 질에 영향을 미쳐요. 예를 들어 고온 상황에서는 지방 생성 효소의 활성도가 떨어지면서 근내 지방량이 적어질 수 있어요. 반대로 추울 때는 더 많은 근내지방이 생기고요. 이는 아마도 동물이 추운 환경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그러면 지방 축적이 잘 되기 때문으로 보여요. 또한, 고온+고습도 상황에서는 더위 스트레스로 지방이 잘 생기지 않을 수 있어요.

🍚 영양관리

사실 근내지방은 먹는 것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요. 태아 영양프로그래밍, 조사료:농후사료 비율, 곡물사료 가공, 비타민, 첨가제, 성장 단계별 사료 급여 프로그램 등이 지방 축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 식이에너지: 고에너지 사료(농후사료)를 많이 먹은 소들이 그렇지 않은 소들보다 근내지방이 더 많았어요.
• 사료첨가제: 식물성 사료첨가제(Phytogenic feed additives)가 마블링을 비롯한 고기의 질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 호르몬 조절: 근육량을 높이거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호르몬을 보충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마블링 축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요.
• 비타민: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으로 산화스트레스를 줄여 마블링을 높이고, 육질과 육색, 풍미를 좋게 만든다고 알려져있어요.

🌟 떠오르는 기술

• 유전정보 선택 및 편집: 요즘은 특정 형질의 유전자를 콕 집어 육종에 적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미 근내지방 축적을 제어하는 주요 유전자(COL4A1, TCAP, MYH7, PCK1)가 여러 개 발견되었어요. 특정 유전자를 활성화 시키거나 불활성화시킬 수도 있는데요. 해당 기술은 아직 정제가 더 필요하지만, 육종에 걸리는 시간을 크게 줄여줄 뿐만 아니라 질병, 번식 등에도 이용할 수 있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분야라고.
•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마이크로바이옴'은 동물의 소화기 내에 존재하는 아주 다양한 미생물들을 총칭하는 말이에요.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하는 것이 동물 영양, 건강을 증진하고, 지속 가능하게 육질을 높이는 유망한 방법이라는 인식이 점점 강해지면서 식이를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작하고, 마블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연구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옥수수를 급여한다든지, 스팀으로 플레이크를 만들어 급여하는 것이 마이크로바이옴을 조절해 마블링을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고 해요.

• 소·염소 구제역 백신 접종 (~ 10. 14)
• 축산물품질평가원 하반기 신규 직원 공개 채용 (~ 10. 14. 18:00)
• 소 사육농장 이력제 이행실태 상시평가 (~ 10. 15)
• 2025학년도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신입생 수시 모집 (~ 10. 18)
• 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대학원 신임교원 초빙공고 안내 (~ 10. 23. 15:00)
• 동물마이크로바이옴 국제심포지엄 (10. 24 ~ 25)
• 제27회 전국한우력평가대회 (11. 4 ~ 6)
• 거래 소 럼피스킨 백신접종 증명서 휴대 의무화 (~ 11. 30)
• 소·돼지 분뇨 권역 외 이동 제한 (~ 24. 2. 28)
  
• 가축 등에 대한 일시 이동중지 명령
• KREI 국제곡물관측 2024년 10월호
• 한국종축개량협회 신규 등록우 현황 알림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