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고기시장#미국수의사#등급판정#통계연보
  1. 중국 소고기시장 전망
  2. 대동물 수의사가 부족한 미국
  3. 2024년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연보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지난주 꽃샘추위는 잘 견디셨나요?
날씨도 오락가락, 국제 정세도
뒤죽박죽인 요즘인 것 같아요.
축산업계 이슈도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 주 레터에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 중국의 이야기까지 정리해왔어요.
이번 주 레터도 놓치지 마세요!
주차별 송아지가격 변동
회색 선: 지난해 동일 주차
주차별 지육가격 변동
회색 선: 지난해 동일 주차
이번 주(14주) 6~7개월령 송아지 평균 가격은
  • 수송아지 약 361만 원(▲20,000),
  • 암송아지 약 245만 원(▼30,000),
  • 지육 평균 가격은 17,269원/kg(▲410)이에요.
* 괄호 안의 수치는 지난주 평균가와 비교한 수치예요.

※ 지난주 뉴소레터와 가격이 차이 나는 이유
뉴소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하기 때문에 이번 주 한우 지육 가격은 화~수요일 총 2일로 계산해요. 지난주 평균을 계산할 때는 화~금요일 총 4일의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같은 주차여도 발행일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어요. (월요일 가격은 평균 산정에서 제외)

사육두수 세계 4위
중국 소고기시장 전망 🇨🇳

전 세계에서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는 어디일까요? 2023년 기준,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나라는 브라질이었어요. 그 뒤로 인도와 미국이 뒤를 이었고요. 네 번째로 소가 많은 나라가 바로 중국이었는데요. 중국에서는 약 7,400만 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다고 해요. 우리나라는 2025년 3월 기준으로 373만 마리의 소를 키우고 있으니까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무려 20배나 많은 소를 키우고 있는 거죠.


중국의 소 사육두수는 1990년대 중반 1억 마리까지 늘어났었어요. 현재는 7천 마리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소고기 생산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어요. 특히 중국의 소고기와 양고기 자급률은 80%가 넘고, 생산량 또한 2033년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해요. 2023년 기준 중국 소고기 생산량은 753만 톤으로, 약 32만 톤을 생산했던 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이죠. 참고로 미국은 같은 해 약 1,200만 톤을 생산했어요.


소고기 소비량 또한 속도는 느리지만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예요. 중국농업전망보고서에서는 2032년에는 1,104만 톤까지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또한 중국은 도시와 농촌 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신형도시화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2033년이면 중국의 도시화율이 7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소고기 소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소비 증가 속도가 살짝 더뎌질 수도 있다고.


소고기 수입량은 조금씩 증가할 전망이에요. 중국도 외국보다 소고기 생산비가 많이 들다 보니, 수입산 소고기 수요가 계속 있거든요. 각종 수출 규제나 관세가 폐지되어 아르헨티나, 호주 등의 국가에서 소고기 수입이 더 늘 것으로 보이고요. 우리 한우도 언젠가는 대한민국의 효자 수출품이 되길 간절히 바래봐요. 🥹🥹

대동물 수의사, 점점 줄어드는 이유
대동물 수의사가 부족한 미국 🩺

지난 뉴소레터에서 캐나다에 진료받기 힘들 정도로 수의사 인력이 부족해, 원격 진료 플랫폼이 생겼다는 내용을 다룬 적이 있었는데요. 미국 농촌에도 지금 대동물 수의사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해요. 어떤 지역은 아예 수의사가 없어서, 진료를 위해 멀리까지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2023년 미국 수의학 협회에 따르면 대동물 수의사는 15% 감소했어요. 반려동물 수의사가 6만 8천 명인 데 비해, 대동물까지 진료하는 수의사는 단 8천 명뿐이에요.


🩺 미국에 대동물 수의사가 부족해진 이유

  1. 경제적 장벽 💸: 학비가 너무 비싸요. 학생들은 평균적으로 4년간 78~155만 달러(약 1억 2천~2억 8천만 원)의 학비를 내고, 만약 다른 지역 출신이면 학비는 배가 돼요. 대동물 수의사보다 반려동물 수의사가 연봉이 5천만 원 정도 더 높아, 그쪽으로 진로를 고르는 학생도 훨씬 많고요.
  2. 열악한 근무환경 😰: 아무래도 농촌 진료가 많다 보니, 근무나 이동시간이 길어요. 농가에서는 언제 긴급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니 불철주야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육체적으로 힘든 경우가 다반사고요. 미국에서 대동물 수의사는 반려동물 수의사보다 평균적으로 25% 더 많은 시간 동안 근무해요.
  3. 농촌인구 감소 🪹: 농촌에 젊은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면서, 축산업에 익숙한 젊은이들이 줄어들어요. 익숙하지 않은 분야기 때문에 대동물 진료를 꺼리기도 하고요. 몇몇 농가에선 성별에 관한 편견을 가져, 특히 젊은 여성 수의사들이 진료할 때 성차별로 불쾌감을 느꼈다는 사례도 종종 있었어요.
  4. 너무 적은 정원 🏫: 수의과 대학 정원 자체가 적어요. 매년 3천 명이 지원한다고 하지만 이중 절반은 탈락해요. 게다가 대동물 진료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학과도 적어요.


대동물 수의사가 부족해지는 것은 단순히 농가에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어려움뿐만 아니라 농업과 식량안보에 영향을 미치게 될 거예요. 가축전염병의 조기 대응도 어려워져 방역에도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고요. 이에 아칸소 주에서는 농촌 수의학 장학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콜로라도 주에서는 관련 대출 지원자격과 상환 금액을 늘렸다고 해요.


최근 미국에서도 농촌 지역에 근무하는 수의사들에게 학자금 대출 상환액을 과세 대상 소득에서 제외한다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해요. 해당 법안은 특히 공화당과 민주당의 큰 지지를 받고 있는데요. 이 밖에도 원격 진료를 늘리고, 대동물 수의사의 처우와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아요.


🗓 지난달 발생 현황
📍 구제역
  • 3월: 전남 14건 (총 2,387마리, 사육두수 기준)

📍 결핵병
  • 3월: 경남 7, 경북 1, 울산 5, 전남 11, 전북 2, 충북 5건 (총 31마리)
  • 2월: 강원 1, 경기 1, 경남 4, 전남 11, 전북 23, 충남 37, 충북 31건 (총 108마리)

📍 브루셀라병
  • 3월: 전남 9, 충북 1건 (총 10마리)
  • 2월: 전남 3건 (총 3마리)
이번 달은 발생 건이 없어요.
더 자세한 정보는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 발생현황을 참고해주세요.

    💵 보조금

    💸 융자

    🙌🏻 사업지원


    ※ 신청 기간은 접수기관 별로 상이할 수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한우 관련 지원사업은 정부24에서 찾아보실 수 있어요.

    지난해 한우 등급판정 결과 모아보기
    2024년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연보 📊

    이맘때쯤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나오는 보고서가 있죠! 바로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인데요. 지난해 한우 등급판정과 관련된 통계들을 함께 살펴볼게요.


    🥩 도축물량과 등급출현율

    2024년에는 전국 65,183개 한우농장에서 약 99만 마리(▲61,001)의 한우가 도축되었어요. 그중 암소는 49.2%(▼1.3%), 거세우는 50.3%(▲1.3%)를 차지했고요. 2023년과 마찬가지로 경북에서 가장 많은 소(23.5%)를 출하했고, 전남(16.5%)과 전북(12.6%)이 뒤를 이었어요. 농장당 평균 출하두수는 15.9두(▲0.9)로, 지난해보다 5.7% 증가했어요. 등급 출현율은 다음과 같았어요.

    2024년 한우 암소 및 거세우 육질, 육량등급별 출현율 (출처: 축산물품질평가원)

    거세우의 1+ 이상 출현율은 68.9%였고, C등급 출현율은 18.8%였어요. 2023년 거세우 평균 등심단면적이 97.7cm²이었는데, 지난해에는 0.1cm² 줄어든 97.6cm²에 그쳤어요.


    아래는 지난 5년간(2020-2024) 거세우 도체 형질과 평균 출하개월령, 등급 출현율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보여주는 그래프예요. 전체적으로 모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출하개월령은 점점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고요.

    📈 출하월령 및 경락가격

    암소 평균 출하월령은 53.4개월, 거세우는 31.6개월령이었어요. 2023년에 비해 거세우 평균 출하 월령이 0.5개월 늘었네요. 한우 전체 평균 가격은 16,482원/kg이었고, 1+ 평균 경락가격은 17,212원/kg(▼708)이었어요. 3등급 가격은 9,807원/kg(▲1,123)이었고요. 전반적으로 2023년에 비해 1등급 이상 가격은 하락했고, 2등급 이하 가격은 상승했어요.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은 인천(18,074원/kg)이 가장 높았는데요. 이는 아마 인천의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이 가장 높았던(87.1%) 것의 영향도 있던 것으로 보여요. (거세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제주가 95.0%로 가장 높았어요🍊)


    더 많은 내용은 원문인 <2024년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를 참고해주세요. 출하개월에 따른 도축성적 등 더욱 많은 통계를 보실 수 있을 거예요.


    🐥 미니뉴소
    🇺🇸 미국무역대표부 2025년 국가무역보고서 발표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올해의 국가무역보고서(NTE)를 트럼프 정부에 제출했어요. 소고기에 관해서는 '한국이 30개월령 미만 소고기만 수입하는 조치가 16년째 이어진다는 점, 여전히 분쇄육 및 소시지 등 가공육을 수입하지 않는 점'을 지적했어요. 한우농가들은 특히 미국산 가공육 수입이 국내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칠 거라며 우려하고 있다고.

    🖼️ 농지은행 매입농지 범위 확대
    '한국농어촌공사 및 농지관리기금법 시행령 개정안'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됐어요. 이제 한국농어촌공사의 매입농지 범위가 종교단체 및 법인 소유 농지 등으로 확대돼요.

    📜 '가축전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최근 국내외에서 가축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지만, 이를 막을 동물검역관은 여전히 부족한데요. 이에 정희용 의원이 동물검역관의 업무를 보조하는 비(非)수의직 '동물검역사' 직종을 신설한다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의했어요.
    📎 기타안내
    💞 산불피해 한우농가 성금 모금 (~ 4. 15)
    산불로 피해를 당한 한우농가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세요. (농협 301-0187-9929-81 / 예금주: 전국한우협회)

    🌏 전국한우협회 한우수출 전문농장 지정 (~ 4. 30)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한우수출을 위해 한우수출 전문농장을 지정해요. 지정 농가에는 출하 장려금 지원, 컨설팅 및 워크숍 우선 배정, 정책지원 우선순위 배정 등의 혜택이 있어요.

    🧐 농식품부·환경부 합동 가축분뇨 관리지도 점검 (~ 6. 30)
    가축분뇨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가축분뇨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기록관리, 퇴비화 검사 실시 여부, 부숙도 미준수 등을 점검해요.

    📚 2025년 4월 뉴소 KPN 가이드북
    KPN 정액의 혈통, 지난달 경쟁률, EPD 변화 등을 한눈에 비교해보세요.

    🌾 KREI 국제곡물관측 2025년 4월호
    미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캐나다·중국·EU의 미국산 농산물 수요 감소, 러-우 전쟁 종식 기대감 등에 따라 3월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5.3% 하락한 110.5포인트를 기록했어요. 2분기 지수 또한 비슷한 이유로 전 분기 대비 1.7% 하락할 것으로 보여요.

    ☝🏻 지난 안내 사항

    📫 뉴소레터에 피드백 보내기

    구독자님, 이번 주 뉴소레터는 어땠나요? 다음 뉴소레터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가 있나요? 피드백으로 알려주세요. 여러분들의 의견과 응원은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힘이 됩니다. ❤️
       의견 보내기 📮  
     지난 뉴소레터 💌 
    🧑🏻‍🌾쪼니 🐰나영 🐻코코
    🐔쪼림 🐯교랑 🐻‍❄️티슈

    협업 및 기타 문의 letter@newso.co.kr

    주식회사 앤틀러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120 건국대학교 창의관 203호
    Designed by Dangke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