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료#곰팡이#육류대체식품#송아지탈수
  1. 조사료에 피는 곰팡이의 종류
  2. 몰려오는 대체식품, 축산업이 해야 할 일은?
  3. 송아지 탈수 대처 A to Z
안녕하세요, 여러분!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날씨는 따뜻해졌지만, 아침저녁으로
추워서 감기 걸리기 쉬운 요즘이에요.
환절기 설사와 호흡기질환 관리 방법은
지난 뉴소레터를 참고해주시고,
여러분도 모두 건강한 한 주 되세요! ❤️
주차별 송아지가격 변동
회색 선: 지난해 동일 주차
주차별 지육가격 변동
회색 선: 지난해 동일 주차
이번 주(15주) 6~7개월령 송아지 평균 가격은
  • 수송아지 약 365만 원(▲40,000),
  • 암송아지 약 250만 원(▲40,000),
  • 지육 평균 가격은 17,529원/kg(▲294)이에요.
* 괄호 안의 수치는 지난주 평균가와 비교한 수치예요.

※ 지난주 뉴소레터와 가격이 차이 나는 이유
뉴소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하기 때문에 이번 주 한우 지육 가격은 화~수요일 총 2일로 계산해요. 지난주 평균을 계산할 때는 화~금요일 총 4일의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같은 주차여도 발행일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어요. (월요일 가격은 평균 산정에서 제외)

곰팡이 핀 조사료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조사료에 피는 곰팡이의 종류 🍄

풀사료를 너무 습한 상태로 말거나, 밭에 너무 오래 널어두거나, 그늘지고 습한 환경에서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죠. 또 수확할 때 흙이 너무 많이 묻었거나 이미 식물성 곰팡이 질병이 있었다면 저장 중에 곰팡이 포자가 생길 수 있어요. 포자나 곰팡이는 습한 조건만 갖춰지면 1~3일 안에 빠르게 퍼지거든요.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곰팡이가 핀 조사료는 급여하면 안 돼요. 일부 곰팡이는 해로운 곰팡이독소(Mycotoxin)를 만들어 가축에게 수태율 저하, 음수량 증가, 사료 거부, 불량한 피모, 무기력, 신장 및 간 기능 저하, 호흡기 문제, 설사 등을 일으키거든요. 반추동물은 반추위에서 일부 곰팡이독소가 분해되기도 하지만, 임신 중인 가축에게는 유사산이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아스퍼질루스증(Aspergillosis)을 유발할 수 있어요. 착유하는 젖소는 우유에 곰팡이독소가 포함될 수 있어 곰팡이가 핀 조사료를 절대 급여해선 안 되고요. 곰팡이 핀 조사료는 임신우나 어린 송아지들에게 특히 치명적일 수 있어요.

조사료에 피는 곰팡이의 종류 ©️뉴소레터
곰팡이가 가축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밝혀지진 않아 일부 농가에서는 조사료를 그냥 급여하기도 해요. 만약 그렇게 했다면 소들이 괜찮은지 정말 면밀하게 관찰해야 할 것 같아요. 😭 곰팡이 독소가 없는 경우에도, 곰팡이 자체가 영양소 흡수(소화율, TDN, 비타민 등)를 저하시킬 수 있으니 최대한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요. 곰팡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지난 뉴소레터를 참고해주세요.
대체식품 시장 변화에 따른 축산업의 대응 과제
몰려오는 대체식품, 축산업이 해야할 일은? 🤔

축산물 대체식품 시장은 식량문제, 채식주의, 종교, 환경문제 등의 이유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죠. 여러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의 전망으로는 2035년 축산물 시장에서 대체식품의 비중이 약 10~15% 수준까지 올라올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축산업계는 어떤 영향을 받을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의 대체식품 시장 변화에 따른 축산업의 대응 과제 연구 결과를 함께 살펴볼게요. 무려 360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라 쪼니가 핵심만 뽑아봤어요.


축산물 대체식품에는 배양육, 식물성 고기, 식용곤충 등이 있어요. 소비자 조사 결과 배양육과 식용곤충식품의 인지도는 낮았지만, 식물성 고기(콩고기 등)의 인지도는 비교적 높았다고 해요. 소비자들은 대체식품이 일반 축산물로 둔갑 판매하는 것을 우려했지만, 대체식품 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고요. 실제로 한 대형마트에서 식물성 대체식품을 육류 코너에서 판매해 논란이 있었던 적도 있었죠.


소비자들이 다양한 제품의 육류 대체식품을 바라는 이유는 아마 윤리, 환경 개선, 동물복지 측면에서 대체식품이 우수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요. 실제로도 이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고요. 반면 가격, 안정성, 신뢰, 맛, 품질, 영양가, 안전 등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어요.


또한 소비자들은 축산업이 단백질을 공급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았고, 온실가스 배출이나 악취 등은 부정적으로 평가했어요. 전반적으로는 축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았지만, 긍정적인 부분은 더 강화하고, 부정적인 부분은 개선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훗날 배양육 가격이 현재 축산물과 비슷하게 낮아질 있을 것으로 보고 있어. 다만 배양육이 구이용 육류나 부산물을 대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주로 가공용 축산물을 중심으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대체식품 시장 전망을 고려했을 2033년쯤 1인당 축산물 소비량은 기존 전망치보다 10%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요.


그렇다면 축산업계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저자는 아래와 같은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데요.
  • 차별화된 축산물 생산 🥩: 대체식품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맛, 식품안정성을 강조해요.
  • 가격 경쟁력 확보 💰: 가격상승은 소비량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료, 개량, 최적화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요.
  • 부정적 인식 완화 🩹: 대체식품 대비 부각되는 온실가스, 축산냄새 문제를 해결해야 해요.
  • 긍정적 기능 강화 💕: 농촌지역에 대한 기여, 경제 활성화 같은 긍정적인 점을 강조해요.
  • 배양육 규정 정비 및 상생방안 모색 🔍

결국 맛있고,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을 만드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겠죠. 풀기 힘들고 답 없는 문제들이 많지만, 답이 없다면 함께 문제라도 열심히 풀어봐요. 더 단단한 우리 한우산업이 될 수 있게요!


🗓 이번 달 발생 현황
📍 결핵병
  • 0409 경상남도 고성군 (한우 1)
  • 0409 충청북도 괴산군 (한우 1)
  • 0409 경상북도 구미시 (육우 1)

📍 브루셀라병
  • 0402 충청북도 청주시 (한우 1)
🗓 지난달 발생 현황
📍 구제역
  • 3월: 전남 14건 (총 2,387마리, 사육두수 기준)

📍 결핵병
  • 3월: 경남 7, 경북 2, 울산 5, 전남 11, 전북 6, 충남 23, 충북 5건 (총 59마리)
  • 2월: 강원 1, 경기 13, 경남 4, 경북 7, 전남 12, 전북 29, 충남 36, 충북 36건 (총 138마리)

📍 브루셀라병
  • 3월: 전남 9, 충북 1건 (총 10마리)
  • 2월: 전남 3건 (총 3마리)
더 자세한 정보는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 발생현황을 참고해주세요.

    💵 보조금

    💸 융자

    🙌🏻 사업지원


    ※ 신청 기간은 접수기관 별로 상이할 수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한우 관련 지원사업은 정부24에서 찾아보실 수 있어요.

    송아지 탈수가 일어나는 경우와 대처 방법
    송아지 탈수 대처 A to Z 💦
    송아지의 탈수는 알아차리기 어렵고, 간과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아주 치명적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송아지에게 탈수가 일어나는 상황은 여름철 폭염과 설사, 두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어요

    🦠 송아지 설사의 주요 원인
    • 세균: 2주령 미만 어린 송아지에게는 대장균, 살모넬라 등 세균 감염이 생길 수 있어요. (살모넬라는 큰 소에도 감염되기도 해요)
    • 바이러스: 특히 1~3주령 송아지가 로타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에 취약해요.
    • 기생충: 어린 송아지에게는 콕시디아(Coccidia)나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um) 감염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요.

    이밖에도 다양한 감염이나 영양소 부족 등으로 설사 증상이 나타나요. 체액이 손실되면 체내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전해질 또한 손실되는데요. 사실 설사로 송아지가 폐사하는 경우 대부분이 바로 이 전해질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이에요. 그렇다면 탈수 증상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 송아지 탈수 검사방법

    1. 행동관찰 🪑: 무기력하거나 기운이 없지는 않은지, 움직임이 느려지진 않았는지 관찰해요.
    2. 빨기반사 🍼: 송아지 입에 손가락을 넣어 빠는 반응을 확인해요. 탈수 증상이 없는 송아지는 손을 힘있게 빠는 반응을 보이지만, 탈수된 송아지는 반응이 약하거나 없을 있어요.
    3. 안구검사 👁️: 탈수가 진행되면 안구가 함몰되고, 눈꺼풀과 안구 사이에 틈이 생겨요.
    4. 피부검사 🧴: 피부를 당겼다가 놨을 , 탈수가 심할수록 피부가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오랜 시간이 걸려요. 2 안에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우 정상이고, 2~6초는 보통에서 약간 탈수상태, 이상은 심각한 탈수 상태에 해당해요.
    5. 잇몸검사 😬: 건강한 송아지의 잇몸은 촉촉하고, 손으로 눌렀을 빠르게 색이 돌아오지만 탈수 시에는 잇몸이 끈적해지고, 눌렀을 색이 돌아오는 시간이 오래 걸려요.

    ❤️ 설사 예방 체크리스트

    하지만 너무 걱정 마세요. 송아지 설사는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거든요.

    1. 초유 급여: 일단 송아지가 태어나면 6시간 내로 초유를 먹는지 확인해요. 만약 어미 소가 젖을 주지 않거나 송아지를 돌보지 않는다면 병이나 튜브로 초유를 급여하고요. 초유는 송아지 몸의 면역체계를 형성하고, 병원체 감염을 먹을 있는 가장 중요한 방패거든요.
    2. 분만 환경 조성: 병원체들은 대부분 분만 환경이 좋지 않을 나타날 있어 어미 소가 출산할 주변을 깨끗하게 해야 해요.
    3. 어미 관리: 어미 소에게 출산 전후로 적절한 미네랄을 급여하면 어미 소의 몸에도 좋고, 좋은 초유를 생산할 있어요. 또한 분만 3개월 전 백신을 접종해 각종 감염(살모넬라, 로타, 코로나 등)을 예방해요. 이는 초유로 송아지에게도 전달돼요.

    설사가 이미 발생했다면

    경미한 탈수에는 경구로 수분을 투여할 수 있어요. 하지만 탈수가 심각하다면 전해질 정맥주사가 필요한데요. 이때 주사로 전해질을 공급하더라도 우유나 대용유를 꼭 같이 공급해야 해요. 송아지에게 필요한 전해질 양은 체중에 탈수율(%)을 곱한 뒤, 2로 나누면 되는데요. 탈수율 기준은 아래 표로 보여 드릴게요.

    송아지 탈수율 기준 (자료출처: provimi US)

    예를 들어 50kg 송아지의 수분이 8% 부족하다면, 50kg × 0.08 = 4kg(또는 4L)을 2로 나누어 하루 2L의 전해질을 우유 급여 외에 따로 보충해줘야 해요. 여름철 기온이 32℃ 이상이면 50%를, 38℃ 이상이면 100%를 추가로 보충해요. 만약 기온이 35℃라면 3L, 39℃라면 4L의 전해질이 추가로 필요하겠죠? 전해질 급여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뉴소레터도 참고해주세요.


    어린 송아지는 특히 설사에 취약해요. 설사가 시작되면 장에서 수분 흡수가 어려워지고, 장은 어떻게든 수분을 흡수하기 위해 체내 수분을 끌어가기 때문에 체액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거든요. 고형사료에 익숙하지 않은 송아지들은 소화기관 발달이 덜 돼서 큰 소에 비해 설사 확률이 더 높기도 하고요. 설사는 수분 손실뿐만 아니라 다른 영양분 흡수도 방해하기 때문에 한두 번의 설사라도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 미니뉴소
    🐂 2025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개최 (11. 3 ~ 5)
    올해 본대회는 11월 3일부터 사흘간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29~32개월령 한우를 대상으로 열려요. 또한 올해부터는 사육기간 단축에 이어 미경산우 부문이 신설돼요.

    🥩 E-7-3 비자 축산가공에 적용 예정
    농림축산식품부가 법무부와 함께 기능인력(E-7-3) 비자를 도축장 등의 축산물 가공 분야까지 허용하는 것을 검토 중인데요. 이대로라면 올해 추석 전에는 축산물 가공업계의 인력난이 해소될 예정이에요.

    🇪🇸 환경단체에 고발당한 스페인 정부
    스페인의 한 환경단체가 갈리시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스페인 정부와 갈리시아 지방 정부를 고소했어요. 지역 주민들은 수백 개의 밀집된 양돈·양계 농장이 심각한 악취와 수질오염을 일으켜 건강을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는데요. 실제로 인근 저수지에서 고농도의 질산염과 항생제내성균, 간 독소가 검출됐어요.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 제기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계속해서 신규 농장을 승인했고, 이에 원고 측이 국내법 및 유럽법 위반으로 고소한 것이라고.

    🫛 미국 작물 재배의향 보고서 발표
    미국 농무부에서 농장주 7만 4천 명의 작물재배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미국의 옥수수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5% 증가하고 콩·밀·목화 재배 면적은 감소할 전망이에요. 일부 주에서는 역대 최대 혹은 최소 면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요.
    📎 기타안내
    🤓 축산물품질평가원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 4. 25)
    스마트축산을 선도하는 멘토 농가로부터 운영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멘티 농가를 모집해요. 멘티 농가에는 ICT 확산사업 시 가점을 부여하고 ICT 장비활용 교육을 제공하는 등 여러 혜택이 주어져요.

    🎖️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 5. 2)
    실용적인 농림축산 기술을 개발하고 널리 확산하여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국민에게 기여한 연구자 혹은 단체를 추천해 주세요. 총 8점의 정부포상(대통령, 국무총리)과 19점의 장관표창(농식품부)을 포상해요.

    📜 농지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 5. 19)
    이제 농업진흥지역에 근로자 숙소와 무더위·한파 쉼터를 설치할 수 있고, 가공시설과 관광농원의 면적제한이 완화돼요. 또한 인구 소멸에 대비해 농촌특화지구의 농지전용 권한이 지자체에 위임되며, 농업인 5명 혹은 농업법인 단독으로도 농지이용증진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요. 이 개정안은 내달 19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친 후 올해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라고.

    농림축산식품부 2026년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 (~ 5. 21)
    농식품부에서 축산악취개선사업에 참여할 지자체를 공모해요. 선정된 지자체의 농가에는 축산악취 저감 시설과 장비,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을 지원해요.

    💵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등록신청 연장 (~ 5. 30)
    최근 산불로 피해를 당한 농가 등 더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올해 기본직불금 등록신청 기간이 연장됐어요.

    🌐 FAO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5년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한 127.1포인트를 기록했어요.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으며, 국제적으로 제한된 공급과 꾸준한 수요가 맞물려 소고기 가격 또한 상승했어요.

    ☝🏻 지난 안내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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