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액#번식#바이오연료#대사유연성
  1. 정액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육성기 사육환경
  2. 미국 농민에게 관세보다 무서운 트럼프의 바이오연료 정책
  3. 뉴소 백과사전: 사료효율과 대사유연성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쪼니는 본격적으로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오니, 늘어나는 할 일에 적응하는
한 주를 보냈어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하다 보니, 몸은 바빠도 마음은 뿌듯했답니다!
구독자님도 한 주 마무리 잘 하시고,
정성스러운 하루가 되시길 바라요. ✨
주차별 지육가격 변동
회색 선: 지난해 동일 주차
이번 주(16주) 
  • 지육 평균 가격은 17,515원/kg(▲177)이에요.

* 괄호 안의 수치는 지난주 평균가와 비교한 수치예요.
* 축산유통정보 홈페이지에 4월 15일 이후 송아지 가격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 이번 주 송아지 가격은 업데이트하지 못했어요.

※ 지난주 뉴소레터와 가격이 차이 나는 이유
뉴소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하기 때문에 이번 주 한우 지육 가격은 화~수요일 총 2일로 계산해요. 지난주 평균을 계산할 때는 화~금요일 총 4일의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같은 주차여도 발행일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어요. (월요일 가격은 평균 산정에서 제외)

정액 품질 차이는 어디에서 올까?
정액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육성기 사육환경 🌱

육종가도 높고, 후대성적도 좋은 씨수소가 정액 품질이 좋지 않아서 생산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을 들으면 정말 속상한데요. 이처럼 정액의 품질은 수태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죠. 그렇다면 좋은 정액을 생산하는 소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미국 텍사스주의 한 연구팀이 혹시 송아지 육성기 환경에 따라 정액 품질이 달라질 수 있는지 분석해봤다고 해요.


연구팀은 송아지 196마리(앵거스, 레드앵거스, 심앵거스)를 미국 전역의 다른 농가에서 각각 8~9개월 정도 사육하다가, 채정 6개월 전 영양이나 사육환경이 똑같은 중앙시설로 모았어요. 이후 약 15개월령이 되었을 때 정액을 채취해 운동성, 형태를 평가했고, 해당 송아지 생산 농가로부터 생시체중, 이유체중, 12개월 체중, 체중 EPD 등의 데이터를 수집했어요.


그 결과, 12개월 체중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표에서 육성기 사육환경에 따라 정액 품질에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고 해요. 그렇다면 어떤 요인에 따라서 정액 품질이 달라질 수 있었을까요?


  • 영양: 영양이 부족하면 육성기 발달이 지연되고, 정소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고영양(권장 에너지의 130%) 사료를 급여한 경우, 중간영양(100%)과 저영양(70%) 사료를 급여한 씨수소들보다 각각 9%, 30% 더 많은 정자를 생산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정도로 정자 생산에 영양이 중요하다고. 
  • 환경: 너무 춥거나 더운 환경에서는 정액 품질이 저하될 수 있어요. 정자를 생산하는 데 이상적인 온도는 체온보다 2~6℃도 낮은 조건이라고 해요. 사람도 남자는 아래를 시원하게 해야 한다고 하는데 소들도 똑같나 봐요. 😅


이렇게 육성기에 사양관리 따라 달라진 정액의 품질이 후대축의 번식이나 도체중 같은 생산성까지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해지지 않나요? 오늘도 열심히 좋은 씨수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시는 한우개량사업소와 전국의 육종농가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려요!

점점 규모가 줄어드는 바이오연료 산업
미국 농민에게 관세보다 무서운 트럼프의 바이오연료 정책 🌽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미국 농업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는 현재도 진행 중이죠. 지난 뉴소레터에서는 보복관세로 미국 농부들이 어떤 영향을 받는지 정리해뒀으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은 확인해보세요.

그런데 최근 한 애널리스트가 북미 농가 수입의 가장 큰 위협은 관세가 아닌, 바이오연료 시장이 줄어들고 있는 거라고 지적했는데요. 관세는 댐과 같아서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제품의 수출입은 계속될 수 있지만, 바이오연료 산업의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하면 돌이킬 수 없을 거라고 주장했어요.

바이오연료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자연에서 얻어지는 식물, 동물, 미생물 등에서 생산하는 연료를 말해요. 우리나라 주유소에서 파는 디젤 연료에도 바이오디젤이 섞여 있고요. 미국에서는 많은 농부들이 바이오연료 생산을 위해 옥수수나 카놀라 같은 작물을 키우는데요.

북미의 바이오디젤 시장 규모는 2023년에 14.7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크다고 해요.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더불어, 바이오연료 보조금 지급이 불투명해졌고, 보조금 지급 기준 또한 바뀔 가능성이 있어 많은 바이오연료 업계가 생산을 축소하고 있는 상황이에요. 이는 농민들의 연료용 작물 재배 감소로 이어지기도 했고요. 최근에는 카놀라가 바이오연료 자원 목록에서 제외되면서 수요에 큰 타격이 생겼어요.

이처럼 바이오연료 산업이 위축되면 농가 수익이 줄어들고, 재생 가능한 연료가 줄어 탈탄소화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앞으로 미국 정부가 바이오연료와 관련해 어떤 정책을 펼칠지 두고 봐야겠어요. 👀

🗓 이번 달 발생 현황
📍 구제역 (발생일, 사육두수)
  • 0413 전라남도 무안군 (돼지 3,216)
  • 0412 전라남도 무안군 (돼지 1,931)
  • 0412 전라남도 무안군 (돼지 1,951)
  • 0410 전라남도 무안군 (돼지 1,736)
  • 0410 전라남도 무안군 (돼지 5,223)

📍 결핵병
  • 0412 충청북도 괴산군 (한우 1)
  • 0409 경상남도 고성군 (한우 1)
  • 0409 충청북도 괴산군 (한우 1)
  • 0409 경상북도 구미시 (육우 1)

📍 브루셀라병
  • 0402 충청북도 청주시 (한우 1)
🗓 지난달 발생 현황
📍 구제역
  • 3월: 전남 14건 (총 2,387마리, 사육두수 기준)

📍 결핵병
  • 3월: 경남 7, 경북 2, 울산 5, 전남 11, 전북 6, 충남 23, 충북 5건 (총 59마리)
  • 2월: 강원 1, 경기 13, 경남 4, 경북 7, 전남 12, 전북 29, 충남 36, 충북 36건 (총 138마리)

📍 브루셀라병
  • 3월: 전남 9, 충북 1건 (총 10마리)
  • 2월: 전남 3건 (총 3마리)
더 자세한 정보는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 발생현황을 참고해주세요.

    💵 보조금

    💸 융자

    🙌🏻 사업지원


    ※ 신청 기간은 접수기관 별로 상이할 수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한우 관련 지원사업은 정부24에서 찾아보실 수 있
    들어는 보셨나요? 대사유연성
    뉴소백과사전: 사료효율과 대사유연성 📚

    '대사 유연성(Metabolic Flexibility)'에 관해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우리 몸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에너지원은 탄수화물과 지방이잖아요. 대사유연성은 바로 몸이 두 연료를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전환하며 사용하는 것을 말해요. 예를 들어 밥을 먹고 난 후에는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고, 공복이거나 운동 중에는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처럼요.


    신체는 보통 탄수화물(포도당)을 사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포도당을 다 사용했다면 지방을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죠. 만약 포도당이 남는다면 지방의 형태로 몸에 저장하고요. 하지만 대사유연성이 떨어지는 경우 에너지원 전환이 원활하지 못해 포도당 대사에 문제가 생겨 당뇨가 생기거나, 지방대사에 문제가 생겨 지방이 축적되면서 비만으로 이어지기도 해요.


    한편, '사료효율'은 먹는 사료의 양에 따라 얼마 만큼의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지를 말하는 경제적 지표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사료효율만 챙기다 보면 생명 유지에 필요한 자원이 줄어들 수 있고, 우리가 잘 체감하지 못하는 스트레스 조절, 면역, 체온조절, 환경적응, 질병 대응 등을 비롯한 생리 조절 능력들이 떨어져 결국 가축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사료는 적게 먹고, 비육이 잘 되는 개체라도 질병에 약하거나 스트레스에 취약하면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겠죠. 반대로 사료를 조금 더 먹더라도 질병 방어와 스트레스 조절이 잘 된다면 장기적으로 생산성이 높아질 수 있고요.


    그래서 가축사양을 관리할 때 사료효율과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대사유연성’이에요. 대사유연성을 기반으로 사료효율을 높이면 신체가 상황에 알맞게 에너지원을 효율적으로 전환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다양한 스트레스, 질병 등의 상황에서도 대사의 균형을 잘 유지할 수 있거든요. 우리의 목적은 건강하면서도 사료효율이 높은 개체를 생산하는 것이니까요. 장기적으로 좋은 개체를 선발하는 효과도 있을 수 있고요.


    그렇다면 가축의 대사유연성은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요? 영양, 환경, 육종, 사양관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하는데요.


    1. 대사유연성이 높은 유전자 선택 🧬: 지방산 산화 능력이 우수하고, 질병 저항성을 높이는 개량 방향을 선택해요.
    2. 오메가-3, 비타민 E 급여 ✨: 지방 산화 효율을 높여 대사유연성을 개선하는 전략이에요.
    3. 제한급여 후 고영양 사료로 전환 💞: 지방 동원 능력을 향상시켜 대사유연성을 개선해요.
    4. 환경관리를 통해 열 스트레스를 줄이기 🪭: 체온 조절 에너지 소모를 감소시켜 대사유연성을 개선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뉴소레터 사양관리 인사이트를 잘 참고해 소를 키우는 것도 대사유연성을 좋게 만드는 방법 중 하나일 것 같아요!


    🐥 미니뉴소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결핵균(Mycobacterium bovis)이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어요. 지난해 1월 결핵을 확진받은 50대 A씨의 감염 경로를 조사해보니 소의 결핵균이 전파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 농촌진흥청, 한우 메탄 배출계수 4종 추가 개발
    한우의 성별과 성장 단계를 반영한 국가 고유 온실가스 배출계수 4종이 개발됐어요. 새로 개발한 배출계수를 이용할 경우, 기존의 IPCC 기본값을 이용했을 때보다 한우의 메탄 배출량이 7%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요.

    🫨 중국 보복 관세에 흔들리는 축산시장
    최근 트럼프 정부가 거의 모든 교역국에 비교적 높은 관세를 책정하며 주식시장이 급락했는데요. 중국이 미국 수입품에 대해 20% 관세 외에 34%의 보복 관세를 발표하자 미국 주식은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어요. 미국 축산물 선물시장 또한 급락했으며, 한국과 일본에도 각각 24%, 25% 관세가 부과되어 미국산 쇠고기의 주요 수입국인 한·중·일을 한번에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요.

    🥓 돼지고기·계란가공품 할당관세 적용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체감물가가 여전하다는 이유로 정부는 5월 1일부터 돼지고기 1만 톤과 계란가공품 4천 톤에 일정량의 수입물품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율을 한시적으로 낮추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어요. 이에 축단협은 성명서를 내고 "이는 국내 축산업을 희생양 삼아 수입 유통업계의 이익만을 챙기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라고 강력하게 비판했어요.

    ❤️ 산불 피해지역 농업인 지원방안 발표
    정부가 관계부처 합동 경제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구체적인 산불 피해지역 농업인 지원 방안을 발표했어요. 그중 축산농가 신속 회복 지원방안으로 사료구매자금 우선 배정, 피해사료 전량 교체(농가당 최대 240포), 화상피해 가축진료 전담 의료지원반 편성, 철거를 위한 중장비 임차료 지원, 축사시설 현대화 지원 등이 포함되었다고.

    🥛 매일유업, 세척수 유입에 과징금 부과
    매일유업이 세척수가 유입된 우유를 생산·유통한 사건에 대해 관할 지자체인 광주광역시가 영업정지 대신 2억 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어요. 이는 앞서 식약처에서 요청한 1개월 영업정지 처분보다 감경된 건데요. 광주시는 공장 폐쇄 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선의의 피해자 발생 가능성을 고려한 처분이라고 발표했어요.

    🍼 우량한우 수정란 이식우, 하루 전 유도가 답
    우량암소 수정란 이식으로 태어난 송아지는 일반 송아지보다 난산 위험이 더 큰데요. 농촌진흥청에서 연구한 결과, 분만 예정일 하루 전 유도분만을 했을 때 난산 발생률이 37.5%로 가장 낮았어요.

    🇿🇼 짐바브웨, 과거 백인 농장주에 보상금 지급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에 20년 이상 채무 불이행 상태인 짐바브웨는 국제적인 금융 지원이 절실한 상태예요. 짐바브웨에 국제적인 금융 지원에 앞서 국제 채권단은 몇 가지 조건을 걸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25년 전 정부가 뺏은 백인 농장주의 토지를 보상하라는 거였어요. 당시 짐바브웨에는 백인 농부들의 땅을 몰수해 흑인 농민에게 나누어줬거든요. 짐바브웨 정부는 총 35억 달러의 보상금 지급을 합의했고, 실제로 지난 3월 일부 농장주들에 총 310만 달러를 먼저 지급했어요.
    📎 기타안내
    📕 축산물품질평가원 스마트축산 역량강화 교육 수요조사 (~ 4. 23)
    스마트축산 ICT 장비, 솔루션 보급 확대 및 활용 등 교육 내용을 수요조사해 맞춤형 역량강화에 반영할 예정이에요.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모색하고 친환경 축산의 가치를 확산하는 세미나가 서울 aT센터에서 열려요. 친환경 인증 관계자, 지자체 공무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 학계 등 약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에요.

    🦺 고용노동부 2회차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가 접수 (4. 21 ~ 5. 2)
    2회차 신규 외국인근로자(E-9) 고용허가 규모는 전체 22,418명, 이중 농축산업은 2,347명이에요.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관할 지방고용노동관서를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주세요.

    🤝🏻 한우 과학과 현장의 만남 심포지엄 (5. 8. 13:00)
    계림농장 김학수 대표님을 비롯한 우수 농가들과 과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성과를 공유하고 한우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하는 심포지엄이 농촌진흥청 전주 대강당에서 열려요. 신청은 여기에서 하실 수 있어요.

    🐂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미경산우 부문 참가 접수 (4. 21 ~ 5. 22)
    올해 신설된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미경산우 부문의 참가 접수가 곧 시작돼요. 대회는 9월 1일부터 사흘간 통합부경축산물공판장에서 열리며, 전국의 미경산우 출하농가가 신청할 수 있어요.

    🥩 제28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사육기간단축 부문 참가 신청 (4. 21 ~ 5. 22)
    지난해 개설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사육기간단축 부문의 참가 접수 또한 시작돼요. 7월 28일부터 사흘간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진행되며, 금년 대회 신청농가(285호)만 참여할 수 있어요.

    🌏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가축방역 메타버스 ZEP (~ 12. 31)
    외국인 근로자와 신규 농장주들이 어려워하시는 방역수칙, 이제 가상농장에서 쉽고 재밌게 배워 보세요!

    ☝🏻 지난 안내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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