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가격#밀크플레이션#물가#등급판정#C등급#육량지수

    1.  추석 이후 한우 수급, 가격 전망
    2.  원유가 상승과 밀크플레이션
    3.  한우 C등급 출현을 줄이는 방법


    안녕하세요~
    뉴소레터가 시작한지 벌써 한 달이 되었네요.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피드백을 받으며
    쪼니는 계속 성장하는 중이랍니다.
    오늘 뉴소레터 웹사이트도 새단장 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주차별 송아지 가격 변동
    회색선: 작년 동일 주차

    주차별 지육 가격 변동
    회색선: 작년 동일 주차

    출처: 축산유통정보
    이번주(40주) 6~7개월령 송아지 평균 가격은
    • 수송아지 약 480만 원,
    • 암송아지 약 382만 원,
    지육 평균 가격은 23,196원/kg 이에요.

    지난주(39주) 평균가와 비교해
    수송아지 ▲10,000원,
    지육 ▲215원이 되었어요.
    암송아지 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해요.

    지육가격은 이번주도 상승했어요. 이 부분은 핫이슈 탐구에서 다룰게요!



    ※ 지난주 뉴소레터와 소 가격이 차이나는 이유
    뉴소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되기 때문에 이번주 한우 가격은 월-수 3일로 계산해요. 지난주 평균을 계산할 때는 월-금 5일의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같은 주차여도 발행일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다를 수 있어요.



    명절 지났는데 한우 가격 머선일이고
    추석 이후 한우 수급, 가격 전망 🤑
    지난 추석, 명절 성수기와 재난지원금에 힘입어 한우 공급도, 가격도, 사육두수도, 소비도 모두 올랐어요. 추석 전 3주 동안, 도매시장의 한우 평균가격은 22,464원, 거세우 평균가격은 24,071원이었어요. 작년에도 한우 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는데, 올 추석의 가격은 그보다도 10.7% 오른 가격이에요.

    가격 상승의 주원인은 소비 증가로 보이는데요. 이번 추석에는 특히 공급이 부족 할 정도로 소비가 많았어요. 코로나19의 여파로 명절에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들자,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 좋은 선물을 하자는 따뜻한 마음에서 한우를 선물했대요.☺️ 재난지원금이 명절 직전에 풀린 것도 한 몫 했고요.

    지육가격은 추석이 끝나고도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그 이유는 농∙축협과 유통업체에서 출하를 독려하기도 했고, 시세가 워낙 높아 예정일보다 앞당겨 출하하는 농가도 많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10월 이후 출하되는 소는 예상보다 10~20% 정도 적을 수 있어 (공급이 적어서) 이후 한우 가격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지만 언젠가 코로나19가 안정되는 때가 올 거고, 중장기적인 측면에서는 한우 사육두수가 계속 늘고 있는것에 대한 경계의 필요성도 있어요. 한우협회에서도 이번에 K-방역과 선제적 수급조절 캠페인을 시행하는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 것 같아요.

    인플레이션 받고 밀크플레이션 하나 더!
    원유가 상승과 밀크플레이션 🥛
    2013년 8월, 정부는 '원유가격연동제'를 도입했어요. 이 제도는 우유 생산비,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여 매년 원유가격을 조정해 낙농가에 안정된 생산 기반을 마련하려는 의도에서 시작했어요. 원유는 제품의 특성상 가공된 형태로만 판매가 가능하고, 수요에 따라 공급을 조절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낙농가에서는 원유 가격이 생산비보다 적어지면 농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없거든요. 이에 따라 8월부터 원유 기본가격도 1ℓ당 926원에서 947원으로 21원 (2.3%) 올랐어요. 사실 원유 가격 인상은 지난 해 결정된 사항인데, 코로나19에 따른 유업체들의 경영 악화 등을 고려해서 적용시기를 1년 늦춘 것이에요.

    원유가격연동제는 유제품의 수요와 공급은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는데요. 그래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말까지 원유가격 생산비 연동제를 개편한다고 발표했어요. 이번 원유가 상승 이전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주장하며 원유가격결정 재심을 요구했지만, 낙농업자들은 지난 해 원유 생산비도 809원(2.3%) 올랐고, 올 해 사료가격까지 두 차례 (총 15%) 인상되어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거든요.

    결국 10월부터는 서울우유 협동조합을 시작으로 모든 우유 가격이 인상되었어요. 현재 대형마트에서 2,500원 중반대에 판매되던 우유가 2,700원 전후로 판매되고 있어요. 이는 5.4% 인상된 가격인데, 우유 말고 다른 유제품들도 모두 5%가량 인상했어요. 앞으로는 우유∙아이스크림∙커피∙빵 등의 우유관련 제품 가격도 오르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이 생길 가능성이 커요. 소비자들의 수입 멸균우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 지난달 발생현황
    📍브루셀라병
    • 9월: 경남1, 전남 81, 총 82두
    • 8월: 경남 35, 전남 139, 총 174두

    📍결핵병
    • 9월: 충남 9, 충북 2, 울산 20, 전남 60, 총 91두
    • 8월: 경남 6, 경기 2, 대구 1, 울산 7, 전남 58(사슴-엘크 55), 충북 31, 총 105두



    이번주는 발생 건이 없어요.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보조금 지원
    40개월령 이하 저능력 경산우를 6~12개월 비육하여 출하하길 희망하는 농가에 두당 18만 원씩 지원
    • 농축산 경영 자금지원
    한(육)우 30두 미만 (번식두 20두 미만) 부업 규모의 농가에 경영 자금 지원
    •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
    현대화된 시설이 갖추어진 농가를 대상으로 최적의 사양관리를 위한 장비 지원 
    • 농업인 건강보험료 지원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세대)중 주소지가 농어촌 및 준농촌 지역인 농업인에게 건강보험료 일부 지원
    •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
    조사료 사일리지 등 제조용 비닐, 망사, 발효제, 연료 및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을 지원
    • 농업종합자금 지원
    축산업 등 농업경영체에게 시설자금, 개∙보수자금, 운영자금 등에 필요한 종합 자금을 지원
    조사료 생산을 위한 종자구입비 지원

    🔸융자 지원
    • 농가사료직거래 활성화
    사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사료구매자금 융자 지원
    • 가축분뇨처리시설 및 장비 지원
    농가, 축산단지, 농업법인, 지역 농∙축협 등에 축산 악취 개선을 위한 가축 분뇨 관련 시설, 장비 지원

    🔸컨설팅, 경영관리, 사업지원
    • 축산물 HACCP 컨설팅 서비스 지원
    농장 및 도축장, 집유장 영업자를 대상으로 축산물 HACCP 일괄적용을 위한 컨설팅 (자부담 비용 30%)



    under the C
    한우 C등급 출현을 줄이는 방법

    키우는 소를 출하해 등급판정을 받았는데, C등급이 많이 나온다면? 오늘의 인사이트로는 자조금 교육 한마당에 실린 'C등급 출현율 최소화를 위한 사양관리'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아요. 😚

    일반적으로, 비육우에서 C등급 판정 이유는 세 가지예요.
    • 등지방 두께가 두껍다.
    • 등심단면적이 작다.
    • 도체중이 너무 크다.

    [11.06398 - 1.25149 × 등지방두께(mm) + 0.28293 × 배최장근단면적(cm²) + 0.56781 × 도체중량(kg)]÷ 도체중량(kg) × 100
    [참고] 육량지수 산출공식

    그렇다면 왜 등지방 두께가 두꺼워지고, 등심단면적은 줄어들고, 도체중이 느는걸까요? 그 원인은 크게 송아지의 자질, 사육 방법, 사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더 자세히는 부모소의 유전능력, 농후사료조사료는 성장 단계별로 적정량 먹였는지, 출하월령은 적당한지, 보상성장 했는지 등이 있는데요. 등지방이 두꺼워지는 이유는 아래 세 가지예요. (등지방이 두꺼워지면 결국 등심단면적이 줄고, 도체중이 늘기 때문에 등지방을 기준으로 이야기 했어요.)

    1️⃣ 비육기간이 너무 길 경우
    • 비육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지육 중량이 과도하게 커지면서 먹을 수 없는 지방이 많아질 수 있어요.
    • 육량지수 산정식에 체중이 분모로 들어가기 때문에 도체중이 너무 크면 육량지수가 낮아질 수 있어요. 2019년 12월에 육량지수 산정식이 개정되면서 도체중량이 크고 고기 생산량이 많은 소가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지만, 일반적으로 도체중이 높은 경우 C등급이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해요.

    2️⃣ 보상성장 했을 경우
    • 보상성장은 소가 어떤 이유로 한동안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그만큼 나중에 더 많이 크는 것을 말해요.
    • 한마디로 육성기 소를 잘 키워서 비육 후기에 보상성장을 안 하도록 만드는 게 중요해요.
    • 육성기에 농후사료를 많이 먹어 과비우가 될 때 C등급 출현율이 증가할 수 있어요.
    • 비육 전기에 사료 섭취량을 제한하고, 후기에 농후사료를 과다섭취하면 피하∙근간∙신장지방이 늘어요.
    • 비육 전기의 사료섭취량 저하(여름철 관리 부실 등)가 후기에 사료섭취량 증가로 이어질 때, 혹은 질병이나 스트레스로 저하된 섭취량이 그 후 지속적으로 증가될 때 보상성장하는 경우가 생겨요.

    3️⃣비육 후기에 농후사료 섭취량이 자연스럽게 줄지 않고 높게 유지될 경우
    • 비육기간의 농후사료 급여수준이 등지방 두께를 좌우하기 때문에 30개월령 전후 출하축에서 C등급 출현율을 낮추려면 비육 전∙중기(한우사양표준 기준 13~24개월령)에 농후사료를 최대로 섭취하도록 유도하여 증체량을 늘리되, 요석증과 고창증에 유의해야 해요.
    • 그렇다고 농후사료를 먹이지 않고 양질의 조사료만 자유채식 시키면 일당증체량이 부족하게 돼요. 결국 골격 형성 불량으로 등심단면적과 출하체중 모두 감소할 수 있어요.
    • 반대로 농후사료만 많이 먹이면 제1위에서 프로피온산 발효가 일어나 성장호르몬 분비는 억제되고, 어릴 때부터 지방 축적량이 증가하여 등지방이 두꺼워져요. 특히 너무 어린 9~12개월 부터 근간지방이 발달하게 되면 한창 등심이 발달하는 시기인데 지방의 압박을 받아서 등심이 커지지 않아요.

    꼭 맞는 사료를 주는게 중요한데 사실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쪼니도 열심히 공부해서 언젠가는 C등급 0%의 궁극의 TMR을 만들거예요! 마지막으로 전설적인 C등급 0% 조합장님 소개 해 드릴게요! 쪼니는 아직 갈 길이 멀었어요...🙊



    여러분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축산 전문 NGO 단체인 '굿파머스' 에서 무료 심리상담을 진행한다고 해요. 감기에 걸리면 의사를 찾아가듯,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구독자님이 계시다면 상담을 통해 마음이 더 단단해 졌으면 좋겠어요.

    유튜브 채널 '횡성문화재단TV'를 통해 즐기는 횡성한우 축제. 횡성한우 요리, 횡성 여행 등의 영상 콘텐츠, 대중 가수와 지역 예술단체들의 공연까지 즐겨보세요. 횡성한우와 특산물 판매 또한 온라인 마켓을 통해 진행되며, 한정상품을 할인하여 판매할 예정이라고 해요.

    📎 한우산업 발전 아이디어 공모전 (~ 10. 22)
    한우 생산성 향상, 환경 적응력 강화, 탄소저감 등 환경 개선, 경쟁력 제고, 교육·컨설팅, 한우 소비 확대, 기타 한우산업과 한우농가를 위한 자유 아이디어 등을 낼 수 있는 공모전이에요.

    표어, 사진, 광고디자인 등을 공모하여 한우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한우를 통한 문화 형성을 도모해요.

    📎 전국 한우능력 평가대회 (출하 10. 11 / 도축 10. 12 / 경매 10. 13)
    한국 종축개량협회 또는 한우협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출품우의 능력을 평가하여 개량사업에 대한 참여를 유도하고, 한우를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해요.






    이번주 뉴소레터는 여기까지예요.
    오늘도 뉴소레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뉴소레터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피드백을 부탁드려요.


    지난 뉴소레터는 아래에서 다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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