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이마트에서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어진 대체육을 축산코너에서 판매해 논란이 된 적이 있어요. '비건 소비자들은 보통 축산 코너에 가는 것을 불편해 하는데 이를 배려하지 않은 방식이다', '축산 매대에 진열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혼동을 일으키고 인식을 왜곡할 수도 있다'는 등의 의견이 있었고요. 일반적으로 식물성 대체육은 '두류가공품'으로 분류되어 보통 가공식품 코너에서 판매하고 있어요.

올해 한우산업 기상도가 나와 여러분들께 소개 해 드리려고 해요.

2022년 한우 평균 도매가격에 대한 예상은, 쉽게 말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해요. 2020년과 2021년의 한우 도매가격이 특수상황으로 인해 10%정도 상승했었기 때문인데요. 아직은 어느정도 유지가 되고 있지만, 공급물량도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한우 평균 도매가격을 19,500~20,000원/kg 정도로 전망하고 있어요. 

2022년 쇠고기 수입물량은 2021년보다는 감소할 예정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더불어 수입 쇠고기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동안 코로나 19로 받았던 반사이익도 줄것으로 예상돼요. 물론 한우 도매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고요. 우리는 주로 미국과 호주에서 소고기를 수입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 내 기후가 수입 물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국제곡물가 강세는 계속될 예정이에요. 2022년 1분기 주요 수입원료 평균가격은 전년 대비 15%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어요.

현재 저능력 암소 감축사업을 계속하고 있지만 수급만 조절해선 부족할 거예요. 그래서 해외시장을 노려보는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현재 한우 수출이 가능한 국가는 5개국(홍콩, 마카오, UAE,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밖에 없거든요. 국내로 유입되는 해외 관광객들을 겨냥해 한우를 접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잘 해보면 어떨까요?

2022년 한우산업의 날씨는 한마디로 '맑은 뒤 차차 흐려짐' 이라고 해요. 한우 사육두수는 꾸준히 증가해서 작년에도 최대 사육 두수를 기록하고 새해를 맞이했어요. 2023년에 정점을 찍고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