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단#비대면진료#낙농가#쿼터제#발정징후#인공수정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1.  아픈 우리 소, 비대면 진료하기
  2.  낙농가가 여의도 거리에 나온 이유
  3.  발정이 왔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님!
한 주 잘 보내셨나요?
이제 금요일만 지나면 또 주말이네요. 😆

여러분들은 발정 온 소들 어떻게 찾아내세요?
쪼니는 매번 시기를 놓쳐서
재발정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번식은 너무 어려워요... 🙄(😭)

오늘은 그래서 발정의 몇가지 징후들과,
핫이슈로는 가축 원격진단,
낙농가 이야기 들고왔어요.




주차별 송아지가격 변동
회색선: 작년 동일 주차
주차별 지육가격 변동
회색선: 작년 동일 주차
출처: 축산유통정보
이번주(8주) 6~7개월령 송아지 평균 가격은
  • 수송아지 약 358만 원,
  • 암송아지 약 269만 원,
  • 지육 평균 가격은 17,526원/kg 이에요.

지난주(7주) 평균가와 비교해
  • 수송아지 ▼70,000원,
  • 암송아지 ▼140,000원,
  • 지육 ▼606원이 되었어요.




※ 지난주 뉴소레터와 가격이 차이나는 이유
뉴소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되기 때문에 이번주 한우 가격은 월-수 3일로 계산해요. 지난주 평균을 계산할 때는 월-금 5일의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같은 주차여도 발행일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다를 수 있어요



화면으로 만나요~
아픈 우리 소, 비대면 진료하기 🩺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소와 돼지에 원격병리진단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병리진단은 죽거나, 질병이 의심되는 가축에 대해 다양한 검사를 통해 어떤 병에 걸렸는지 진단하는 것인데요. 제공하는 서비스는 두 가지예요.

  1. 폐사한 가축을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역본부로 의뢰하는 경우 검역본부에서 부검 결과를 시∙도 시험소에 영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
  2.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병원체를 검사하는 경우 검역본부가 온라인으로 함께 부검 사진과 검사 결과를 살펴보며 논의하고, 병리 진단에 도움 제공

보통 가축질병을 진단할 때 농장에서의 의뢰부터 진단, 결과 통지까지 2주 정도가 걸려요. 위생시험소와 검역본부가 공동으로 검사를 하려면 한쪽에서 다른쪽을 방문해야 하고요. 하지만 이렇게 원격 진단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보다 신속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일본의 경우에는 가축진료 커뮤니케이션을 디지털로 지원하는 'U-메디컬 서포트' 개발을 시작했대요. 이 시스템은 진료기록이나 메모를 작성할 수도 있고,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소의 행동을 모니터링해 진료 후 소의 건강상태도 알 수 있어요. 앞으로 농가와 수의사와 소통할 수 있도록 챗봇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런 가축 비대면 진료의 필요성은 전부터 이슈였던 부분이에요. 소와 같은 대동물들은 동물병원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수의사가 방문진료를 해야 하는데, 단순 처치나 처방전을 발행하는데는 수의사 방문이 꼭 필요하진 않거든요. 게다가 수의사가 즉시 방문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손실이 클 수도 있기 때문에, 화상이나 원격으로 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해보여요. 특히 소는 축산물 이력제로 개체별로 관리되고,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항생제 오남용 관리가 용이하고, 보통 30개월령 정도에 출하되기 때문에 항생제 잔류의 문제도 적은 편이에요. 하루빨리 원격진료나 진단이 활성화 되어 아픈 소들이 얼른 나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낙농 기반 절대지켜!!
낙농가가 여의도 거리에 나온 이유 🐮
낙농가들이 낙농 기반 사수를 위해 집회를 열었어요. 그 이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해 12월 30일 발표한 '낙농산업 발전대책' 때문인데요. 낙농산업 발전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았어요.

  • 우유 생산량 조정 🥛: 생산량을 기존 205만 톤에서 222만 톤으로 늘리되, 음용유는 187만 톤, 가공유는 31만 톤, 쿼터 초과유는 4만 톤으로 생산량을 조정하자.
  • 원유가격 용도별 차등가격제 추진 💰: 원유 가격을 음용유 1,100원/ℓ, 가공유 900원/ℓ, 쿼터 초과유 100원/ℓ 로 용도별로 다르게 측정해. 대신에 총 생산량은 늘려서 농가 소득 증대하자.
  • 낙농진흥회 의사결정 구조 개편 🔧: 이사회를 전문가와 중립인사 중심으로 확대하고, 이사회 개의를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2/3이상 참여하는 조건을 삭제하자. 단 의결 조건은 재적(출석한 사람 중) 과반수로 강화할게.

먼저 기존 원유 가격 측정법인 원유가격연동제는 거의 원유 생산비에 따라 원유 가격을 정하기 때문에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생산비가 오르면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부작용이 있어요. 우리나라는 사료의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데요. 지난 해 사료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원유 가격 상승(▴21원)이 불가피했고, 그 결과 리터당 1,100원대에 원유 가격이 형성되었어요.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에 리터당 500원이 조금 안되는 가격에 원유를 구매할 수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 원유값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편이죠. 게다가 2026년 수입 유제품의 관세가 철폐되면, 유제품 자급률이 떨어질 확률이 높아요.

우유의 수요는 점점 줄고 있고, 가공 유제품의 수요는 늘고있는데요. 우리나라 원유를 사용한 유제품은 싼 수입가공 유제품과 경쟁하기 어렵기 때문에 마시는 음용유는 현재 가격을 유지하고, 치즈 등의 가공식품에 쓰이는 가공유는 가격을 낮추어 가격을 달리 측정하려고 하는 것이에요. 쿼터 초과유는 기존 그대로 100원을 유지해요. (낙농 쿼터제는 목장마다 착유량을 지정해서, 그 지정 양까지는 1,100원/ℓ, 초과량은 100원/ℓ로 가격을 지정해 쿼터를 넘기지 않도록 생산량을 조절하는 제도예요!)

다음은 의사결정구조 개편이에요. 낙농진흥회 이사단은 현재 15명으로 구성되어있고, 이사회는 이사단의 2/3 이상 참석해야 열릴 수 있어요. 15명 중 생산자단체 사람들이 7명인데, 지난 해 이사회에서 두 차례 생산자단체 이사 7명 전원이 불참해 이사회가 열리지 않았어요. 안건이 낙농진흥회 공공기관화와 용도별 차등 가격제 도입이었는데, 이사회가 열리면 안건이 의결될 수도 있어서 불참한 것이에요. 이렇게 이사회가 계속 열리지 않자 농식품부에서는 이사단에 중립인사들을 늘리고, 이사회가 열릴 수 있도록 2/3 이상이 참여해야하는 조건을 삭제했어요.

2월 16일, 낙농가들은 여의도에 모여 정부의 낙농제도 개편 강행에 항의하며 납유 거부 투쟁을 벌였어요. 정부가 낙농가의 의견을 무시한 채 정부의 정책을 강행하려 했기 때문이에요. 농가의 입장은 이래요.

  • 재량권 남용이야 😡: 낙농가의 의견은 전혀 듣지 않은 채 이사회 규칙을 철회하고, 원유 값을 매기는 제도를 변경하려는 건 재량권 남용이야.
  • 수지타산 안 맞아 🧮: 지금도 쿼터 생산량 다 못채우는데, 음용유 생산 쿼터를 줄이고, 수지타산에 맞지 않는 가공유 생산 쿼터를 늘려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고 하는 것은 농가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 탁상행정이야.
  • 생산비를 낮출 방법은 없을까? 🤔: 이렇게 원유 가격을 낮출 게 아니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서라면 생산비를 낮추어 물가를 안정해야 되는 거 아니야?

FTA로 수입유제품들이 대량 들어오고, 생산비가 오르는 등 현재 낙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어요. 우리나라 낙농농가는 2020년 기준 약 5천 농가정도가 되는데, 이러한 어려움들로 지난 해 200여 목장이 폐업했다고. 이런 상황에서 정부와 낙농가의 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 걱정이에요. 😔



🗓 이번달 발생현황
📍 결핵병
  • 0210 경상북도 포항시 (한우 1)
  • 0210 경상남도 함안군 (한우 6)
  • 0210 경상북도 영천시 (한우 1)
  • 0209 경상남도 진주시 (한우 1)
  • 0205 전라북도 익산시 (한우 2)
  • 0203 경상북도 포항시 (한우 1)
🗓 지난달 발생현황
📍 브루셀라병
  • 1월: 경남 24, 전남 14, 총 38두
  • 12월: 전남 101, 총 101두

📍 결핵병
  • 1월: 경기 42, 경남 27, 경북 11, 대구 1, 울산 6, 전남 6, 전북 33, 충북 3, 총 129두
  • 12월: 강원 3, 경기 18, 경북 6, 대구 6, 울산 4, 전남 47, 전북 9, 충남 6, 충북 4, 총 103두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 보조금 지원
한우암소의 설 성수기(1. 24 ~ 1. 29)출하 유도를 위해 해당기간동안 한우암소를 도축한 농가를 대상으로 수수료 마리당 15만원 지원
6~7개월령 송아지 평균거래가격이 기준가격(185만원) 이하로 내려갈 경우, 직전연도말 가임암소수에 따라 마리당 10~40만원 차등지원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연금보험료 일부(최대 월 4만 5천원)를 지원
• 농축산 경영자금 지원
한(육)우 30두 미만(번식두 20두 미만) 부업 규모의 농가에 경영 자금 지원
•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
현대화된 시설이 갖추어진 농가를 대상으로 최적의 사양관리를 위한 장비 지원 
• 농업인 건강보험료 지원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세대)중 주소지가 농어촌 및 준농촌 지역인 농업인에게 건강보험료 일부 지원
•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
조사료 사일리지 등 제조용 비닐, 망사, 발효제, 연료 및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을 지원
사료작물 및 목초 재배에 필요한 종자 구입비 지원

🔸 사업지원
사고나 질병으로 농가 경영이 어려운 농가에 영농도우미, 고령 취약 농가에 행복나눔이 인력 지원
• 축산물 HACCP 컨설팅 서비스 지원
농장 및 도축장, 집유장 영업자를 대상으로 축산물 HACCP 일괄적용을 위한 컨설팅(자부담 비용 30%) 신청기간 접수기관(주민센터)별 상이
축산법에 따라 축산업 종사자가 받아야 하는 교육, 보수교육프로그램 제공

🔸 융자 지원
• 농가사료직거래 활성화
사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사료구매자금 융자 지원
• 농업종합자금 지원
축산업 등 농업경영체에게 시설자금, 개∙보수자금, 운영자금 등에 필요한 종합 자금을 지원



발정온 소 찾아내기&인공수정 하기
발정... 그거 어떻게 아는건데 🤔
지난주 암소의 번식 적령기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요. 오늘은 발정을 어떻게 발견하는지와 인공수정 적기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한우 암소에서 처음 발정이 나타나는 시기는 생후 263일 내외(8~10개월령)인데요. 일단 발정이 오면,

  • 소가 불안한 듯이 걸으며, 보행이 평소보다 2~4배 많아져요. 발목에 보행 측정기를 달면 알 수 있어요.
  • 우는 소도 있고, 귀를 쫑긋 하는 소도 있고, 식욕이 떨어져 사료를 덜 먹거나 반추를 안하는 소들도 있어요.
  • 발정한 소가 다른 소를 기어오르거나, 다른 소가 발정한 소를 기어오르기도 해요.
  • 수소를 허용하는 시기가 되면 다른 소가 올라탔을 때 가만히 버티고, 외음부가 약간 부어있어요.
  • 음순을 약간 벌려보면 충혈이 되어있고, 점액으로 젖어있어요. 그리고 맑은 점액이 흐르거나, 흘렀던 점액이 꼬리나 엉덩이 부분에 묻어있어요.

발정이 온 소를 쉽게 찾으려면 일단 위의 징후들을 알고있는 상태에서, 소들을 유심히 봐주세요. 통계적으로는 60%가 아침에, 40%가 오후에 발정이 와요. 새벽 0시부터 6시 사이에는 40% 정도가 발정이 오기 때문에 이 때의 관찰도 중요하다고 해요. 카마르같은 발정검출기를 엉덩이와 꼬리뼈 사이에 부착하면 다른 소가 올라 탔을 때의 압력으로 검출기 안의 붉은 염색액이 누출되어 붉게 되는데, 이것으로도 발정을 확인 할 수도 있어요. 만약에 분명히 붙였는데 검출기가 없어졌다면 많은 승가로 검출기가 떨어진 것이에요. 같은 원리로 발정 검출용 페인트나 크레용을 칠해, 색이 옅어지면 맞아요...😉

인공수정을 하기 위해서는 배란 시기를 알아야 해요. 배란은 발정이 끝나면 시작되는데, 발정은 20시간 정도 지속이 되고, 배란은 발정 종료 후 8~11시간 정도 지속되어요. 발정을 시작하자마자 발견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보통 발정을 처음 발견한 후 12~18시간 사이에 수정을 하는것이 좋아요. 소의 영양상태에 따라서 발정이 더 오래 지속될 수도, 짧을 수도 있어요. (진리의 소바소) 내 소가 발정을 시작한지 얼마나 됐는지 궁금할 때는 점액 분비량을 보면 알 수 있는데요. 발정 전기에 가장 많고, 말기로 갈수록 점점 적어져요. 그리고 수정 적기에는 점도가 약간 증가한다는 것도 알아주세요. 소의 발정 주기는 21일 정도예요. 발정은 또 오니까 쪼니처럼 놓치더라도 너무 낙심하지 므스으...😬!



📖 한우 품질이력 인사이트 레포트 발행
<한우 품질이력 인사이트 레포트>, 클릭 시 다운로드 링크로 이동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모은 한우 관련 데이터로 만든 인사이트 레포트가 나왔어요. 쪼니가 읽어보니, 한우의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데이터들을 분석하여 유의미한 인사이트들을 도출한 재미있는 레포트더라고요! 104,846농가, 3,734,446마리 소들의 데이터가 모여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냈는지, 확인해보세요. 쪼니가 강강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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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뽀로로와 한우 냠냠냠 시청 인증 챌린지: 다음 미션 세 가지를 수행해 SNS에 올려주시면 추첨을 통해 한우 불고기세트와 롯데리아 한우 불고기버거 세트 기프티콘을 보내드려요.
  • Mission 1. 아이들이 뽀로로X한우 영상을 시청하는 모습 촬영하기
  • Mission 2. 개인 SNS, 블로그 채널 업로드 후 이벤트 댓글 달기
  • Mission 3. #뽀로로와한우 #한우자조금 해시태그 필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촌 공간을 잘 활용, 문제점과 개선책 등을 찾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요. 본인이 직접 찍은 농촌 공간(마을, 읍면 등) 사진과 해당 사진에 대한 설명(A4 1매 이내), 해당 농촌 공간의 활용 방안이나 해당 공간이 가진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A4 1매 이내)을 작성하여 전자우편(izmini@ekr.or.kr)으로 제출하시면 돼요.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의 참가신청을 받고 있어요. 참가를 원하는 농가는 신청기간 내 참가신청서, 친자확인 분석정보(DNA정보 포함)를 제출하고, 참가비를 납부하면 돼요.

📖 동물복지 축산농장 정기교육 실시 (~ 3. 11)
12월 28일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 교육기관인 에프엠코리아에서 공인 정기교육을 실시하고있어요. 대상농가가 아니어도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쪼니는 한번 들어보려고요. 😚 이 교육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주관하고있어요. 동물복지 축산농장 관리자는 4시간을, 도축장과 운송차량 관리자는 2시간을 의무로 들어야 해요.




오늘도 뉴소레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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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을 부탁드려요.


지난 뉴소레터는 여기서 다시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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