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거세#육우탄소발자국#반추위#과산증
  1.  거세인듯 거세아닌 거세같은 반거세
  2.  새로 나온 육우 탄소발자국 가이드라인
  3.  가축질병 톺아보기: 반추위 과산증(Ruminal Acidosis)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한 주간 잘 지내셨나요?
지난주는 구독자님들이 쪼니에게
피드백을 많이들 보내주셨어요. 😆
쪼니는 여러분들이 궁금한 것이나,
뉴소레터에서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들을
보내주시는 건 언제나 환영이에요! 💚

그래서 이번주는 뇌를 살찌울
주제들을 들고왔어요.
재미있게 봐 주세요!




주차별 송아지가격 변동
회색선: 작년 동일 주차
주차별 지육가격 변동
회색선: 작년 동일 주차
출처: 축산유통정보
이번주(14주) 6~7개월령 송아지 평균 가격은
  • 수송아지 약 384만 원,
  • 암송아지 약 290만 원,
  • 지육 평균 가격은 18,364원/kg 이에요.

지난주(13주) 평균가와 비교해
  • 수송아지 ▲100,000원,
  • 암송아지 ▲70,000원,
  • 지육 ▼171원이 되었어요.



※ 지난주 뉴소레터와 가격이 차이나는 이유
뉴소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되기 때문에 이번주 한우 가격은 월-수 3일로 계산해요. 지난주 평균을 계산할 때는 월-금 5일의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같은 주차여도 발행일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다를 수 있어요


거세인듯 거세아닌 거세같은 반거세
한쪽만 거세하면 어떻게 될까? 🥜

혹시 이런생각 해보셨나요? "도체중량좀 크면 좋겠다... 근데 근내지방도 높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이 두 가지를 다 챙기기는 쉽지 않아요. 우리가 먹는, 그리고 키우는 대부분의 한우는 육질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거세를 실시한 수소들이에요. 거세를 하면 소의 공격성을 줄일 수 있고, 승가와 같이 성성숙에 따른 증상들도 줄일 수 있어요. 그리고 육질이 부드럽고 연해진다는 이점이 있어요. 하지만 반대로, 성장이 더디고, 거세를 하지 않았을 때 보다 사료 효율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어요. 거세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성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데, 이런 호르몬들이 근육조직의 발달을 돕거든요. 그런데 수소는 고환이 두 개 아니었던가요? 혹시 한 쪽만 거세한다면... 어떨까요?


그래서 준비한 따끈따끈 논문을 소개할게요. 제목은 <Half-castration as a newly effective mothod for increasing meat yield and tenderness of male cattle>이에요. 이 논문에서는 한쪽만 거세하면 어떻게 될지 실험을 해 봤어요. 비슷한 월령(5.9개월)의 32마리 한우 수송아지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7개월령이 되었을때 한 그룹은 한 쪽만, 그리고 다른 그룹은 양쪽 고환을 모두 거세하고, 25개월령까지 같은 조건에서 소를 키웠어요. 그리고 도축 이후 고기가 어떤지 본 거예요. 샘플은 요방형근(L. lumborum, 허리네모근)과 반막근(semimembranosus, 넓적다리뒤칸 햄스트링 중 가장 안쪽) 부위를 채취 했어요. 그리고 샘플의 화학적 조성, 색, 산도(pH), 전단력(질긴 정도), 보수력(수분을 얼마나 보유할 수 있는지), 지방산, 대사산물, 휘발성 향기성분 등을 분석했어요.


결과,

  • 육량: 반거세 그룹이 완전 거세 그룹보다 두당 평균 2.75kg  많았어요. 16마리로 치면, 44kg정도 더 많은 고기 양이 나왔다고.
  • 육질: 완전히 거세한 쪽이 훨씬 더 많은 지방을 함유했어요. 하지만 반거세 그룹에서 비거세우보다는 평균 많은 지방량을 기록했어요.


추가로, 반거세 그룹과 완전 거세 그룹의 요방형근 샘플에서 전단력은 큰 차이가 없었어요. 반거세 그룹의 고기는 단맛과 관련된 유리아미노산(free amino acid)이 많았다고 해요. 대사산물이나 휘발성 향기성분은 거세 방법에 관계없이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어요. 따라서 논문에서는 반만 거세하는 방법이 육량을 높이고, 육질등급 또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결론을 냈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1++가 얼마나 나오는지, 마블링스코어가 몇인지, 그런 것들을 알려줬다면 우리 같은 농가들도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 그런 데이터는 없었어요.
세계 각각의 기준을 하나로!
육우 탄소발자국 가이드라인 👣
GRSB(Global Roundtable for Sustainable Beef) 과학자문위원회에서 ‘육우 탄소발자국 가이드라인(Beef Carbon Footprint Guideline)’을 발표했어요. 탄소배출을 줄이는 것이 전세계 공통의 주요 과제인데, 탄소배출량과 그 여파를 측정하는 데 정해진 기준이 없어서 이에 대해 비교하는 데 불편함이 있었거든요.
👀 GRSB, 뭐 하는 곳일까?
이 기관은 세계 축우 산업을 지속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에요. 2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고, 5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있어요. GRSB의 회원들은 소고기 무역의 2/3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요. 온실가스 감축, 토지이용 개선, 동물복지에 관련된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정보를 교환하고 협업하며 이 산업이 더 지속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이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서, 전문가들이 모여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LEAP(Livestock Environmental Assesment and Performance)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육우 탄소발자국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어요. 배출 모델을 만들때는, 농장에서 직접적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소화과정에, 비료 관리 등), 사료작물 경작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등으로 분류하여 만들었어요. 이 가이드라인은 아래와 같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어요.

  • 시간 경과에 따른 온실가스배출량 모니터링
  • 전 과정(Cradle-to-gate)의 배출량 정량화
  • 축우 생애주기에서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요인 파악
  • FAO 가이드라인에 따라 낙농부문 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작업 보완

너무 방대한 양이라 여기서 다 다룰 순 없겠지만, 기후변화와 동물복지와 같은 것들을 더 신경쓰면서 축산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귀중한 가이드라인인 것 같아요. 앞으로 우리 축산이 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지속가능해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요! 😊


🗓 이번달 발생현황
📍 결핵병
  • 0401 전라남도 보성군 (한우 25) 

🗓 지난달 발생현황
📍 결핵병
  • 3월: 경남 28, 경북 4, 울산 3, 전남 60, 총 95두
  • 2월: 경기 15, 경남 8, 경북 6, 전남 1, 전북 18, 충남 11, 충북 4, 총 63두
  • 1월: 경기 42, 경남 28, 경북 11, 대구 1, 울산 6, 전남 11, 전북 33, 충남 12, 충북 3, 총 147두

📍 브루셀라병
  • 3월: 경남 6, 전남 192, 총 198두
  • 2월: 경남 1, 경북 1, 전남 116, 충남 1, 총 119두
  • 1월: 경기 1, 경남 24, 전남 45, 충남 5, 총 75두

더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보실 수 있어요.


🔸 사업지원
축산물 위생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해 HACCP 적용을 희망하는 농업인 대상, 전문 컨설팅 지원 (자부담 30%)
농가에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수의사 동원 접종도 지원하여 방역 사각지대 제거
사고나 질병으로 농가 경영이 어려운 농가에 영농도우미, 고령 취약 농가에 행복나눔이 인력 지원
축산법에 따라 축산업 종사자가 받아야 하는 교육, 보수교육프로그램 제공

🔸 보조금 지원
직불금, 농어민 수당과 다르게 농민 개인에게 지역화폐를 각각 지급하는 새로운 기본소득정책, 신청 기간 시군별 상이
6~7개월령 송아지 평균거래가격이 기준가격(185만원) 이하로 내려갈 경우, 직전연도 말 가임암소수에 따라 마리당 10~40만원 차등지원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연금보험료 일부(최대 월 4만 5천원)를 지원
• 농축산 경영자금 지원
한(육)우 30두 미만(번식두 20두 미만) 부업 규모의 농가에 경영 자금 지원
• 축산분야 ICT 융복합 지원
현대화된 시설이 갖추어진 농가를 대상으로 최적의 사양관리를 위한 장비 지원 
• 농업인 건강보험료 지원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세대)중 주소지가 농어촌 및 준농촌 지역인 농업인에게 건강보험료 일부 지원
•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
조사료 사일리지 등 제조용 비닐, 망사, 발효제, 연료 및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을 지원
사료작물 및 목초 재배에 필요한 종자 구입비 지원

🔸 융자 지원
• 농가사료직거래 활성화
사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사료구매자금 융자 지원
• 농업종합자금 지원
축산업 등 농업경영체에게 시설자금, 개∙보수자금, 운영자금 등에 필요한 종합 자금을 지원


사료를 거부하는 소들을 위하여
가축질병 톺아보기: 과산증(Ruminal Acidosis) 🩺
🩺 과산증, 뭐더라?
과산증은 소들이 전분이 많이 함유된 사료나 농후사료를 많이 섭취했을 때 나타나는 소화기 질병의 하나예요. TMR급여 시 사료를 골라먹거나, 너무 짧게 자른 조사료를 급여해도 나타나요. 소들이 이런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반추위 에서 이상발효가 생겨 산도(pH)가 감소하고, 젖산균들이 더 많이 증식할 수 있는 환경으로 변해 반추위는 더 산성으로 변해 (젖산균🦠: 오히려 좋아!) 다른 미생물들은 살기가 어려워져 반추위 안에 있는 미생물 균총이 흔들리게 돼요. 그러면 소는 소화불량이 생기고, 사료 섭취를 거부하고, 피부와 발굽 등이 불량해져요.


🩺 예방의 중요성과 예방법
과산증은 계속 반복되면, 아급성형 반추위 과산증이 되어 만성으로 발생할 수도 있어요. 급성형 과산증은 사료를 먹은 뒤 짧은 기간 안에 복통, 저체온증, 운동 장애 등을 보이지만, 이것이 지속되어 아급성형(급성과 만성의 중간 그 어딘가)이 되면, 뚜렷한 임상 증상 없이 계속해서 소의 건강이 나빠져요. 특히 급성이면 수술이나 수액을 놓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아급성형 과산증의 경우에는 임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무척 중요해요. 예방법에 관련된 리뷰논문을 참고해 다섯 가지 방법을 가져왔어요!

  1. 사료급여 잘 하기: 사료를 급하게 바꾸기 보다는 농후사료에는 점차 적응할 수 있도록 적응기간을 주세요. 그리고 농후사료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조사료:농후사료=4:6 정도 비율로 급여해주세요. 부득이 농후사료를 많이 급여할 경우에는 완충제를 사용해요. 조금씩 자주 주는것은 pH 변동 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풀사료를 40cm정도로 너무 짧지 않게 잘라 급여해주세요.
  2. 완충제와 유기산: 완충제(Buffer)를 사용하고, 젖당 활용을 촉진할 수 있는 유기산들을 첨가제로 사용해요. 완충제를 사용할 때는 이온균형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완충제 사용 방법은 아래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룰게요! 👇🏻👇🏻👇🏻
  3. 식물유래추출물: 알칼로이드, 테르페노이드, 정유 등과 같은 알칼로이드들은 단쇄지방산 농도를 높여서 포도당신생과 반추위 발효에 도움이 돼요.
  4. 아이오노포어(ionophores)와 생균제: 아이오노포어는 젖산생성세균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이 될 수 있고, 생균제는 반추위에 유익균을 많이 생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요.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사료첨가용 항생제는 사용할 수 없어요.
  5. 비타민 B1(Thiamine): 반추위내 미생물 균총을 변화시키고 염증을 완화시켜요.
💡 완충제 사용 방법
  • 중조(중탄산나트륨): 두당 100~150g/day 사료나 물에 첨가하여 급여
  • 탄산칼슘, 염화암모늄: 두당 10g/day
  • 석회석 분말: 급여사료의 2.7% 분량을 사료나 물과 혼합급여
  • 수산화마그네슘, 산화마그네슘: 성우 450kg기준 500g을 10L 온수에 희석하여 경구 투여 후 좌측복부 마사지 해 주기
그런데 완충제를 사용하는 게 망설여지기도 하죠, 기호성이 좋지 않고, 알맞은 양을 먹이는 게 어렵거든요. 아프지도 않은데 이걸 먹여야되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이게 약간 쓴 맛이 나서 소들이 중조가 들어있는 물을 마시고 나면 물을 잘 안마셔서 결석이 생기기도 한대요. 하지만 증상이 심할 때 완충제를 사용하는 게 pH를 가장 빠르게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조금만 늦어져도 상황이 많이 안좋아질 수 있으니까요. 😥 완충제는 지역축협에서도 구할 수 있어요. 만약 완충제를 사용하셔야 한다면 그 성분이 배합사료에 이미 포함되어있을 수 있으니 사용 전 영양성분을 꼭 확인 해 보세요!


🎬 마녀들의 포레스트 
유튜브 전주MBC Original / 마녀들의 포레스트 1회🌿 자연과 사람을 이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마녀들의 시간!!
새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나와서 소개해 드려요. 각자의 자리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여성 청년 농업인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쪼니가 봤는데, 멋진 분들도 많이 나오시고 자연을 담은 영상들을 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여러분들께도 추천드려요. 😆🌿

📎 기타 안내
2022 아시아태평양 축산학회가 “Animal Production for Human & Nature”이라는 주제로 8월 23-26일 제주도에서 열려요! 사전등록이 4월 30일까지라고 하니, 혹시 관심있으시면 미리 등록하세요! 열공하는 축산인이 되어보자구요!! 😎

이 사업은 미래세대의 건강을 위해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여 국민건강, 환경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한 친환경 먹거리 정책이에요. 현재 시범운영중이니 해당 지역 임산부들은 신청 해보세요!




뉴소레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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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뉴소레터는 여기서 다시 볼 수 있어요.


🧑🏻‍🌾쪼니 🐣쪼림 🐰나영 🐻코코 🐯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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