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에게 대마초를 먹였더니?
2. 풀로 미세먼지 줄이는 방법
3. 가축질병 톺아보기: 소 아까바네병, 유행열

Reddit｜Posted by u/JustHavinAGoodTime｜의료용 대마초를 실수로 먹은 강아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순천대학교와 함께 수행한 <조사료 생산이 동계 환경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 따르면, 겨울에 사료작물을 재배하면 미세먼지가 평균 11.5% 줄어든다고 해요.

이 연구는 겨울철 사료작물을 재배했을 때 온실가스 저감, 공기 정화, 지력을 높이는 등 의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어요. 우리나라 월동 사료작물은 보통 9-10월에 파종해서 다음 해 5-6월에 수확을 하고 있고, 주로 재배하는 작물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청보리, 호밀, 귀리, 트리티케일, 호맥, 등이 있어요. 이러한 사료작물들을 여러 지역에서 재배했을 때, 재배하지 않은 지역에 비해 최대 20.2%의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있었다고.

이런 방식으로 조사료를 더 생산하면 국내 조사료 생산량이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해요. 조사료 자급률은 5% 이상 확대 될 것이고요. 안그래도 요새 조사료 수급도 어려운데, 동계 사료작물을 키우는 방법도 조사료 확보에 큰 도움이 되겠어요. 국내 조사료 자급률은 81%로 높은 편이긴 하지만, 볏짚을 제외한 양질의 사료작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50% 정도이기 때문에, 좋은 사료작물에 대한 자급률을 높이는 부분도 중요할 것 같아요.

동계 사료작물 재배가 미세먼지 감축에 도움이 될 줄은 몰랐어요. 앞으로 농축산 분야 미세먼지나 온실가스 감축 방안에 동계 조사료를 생산하는 계획이 들어갈 수 있겠네요. 또 미세먼지 감축효과가 있어서 *공익직불사업 지원도 받을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 공익직불사업이란?

공익직불사업(공익직불제)은 농업활동을 통해 식품안전, 환경보전, 농촌유지 등 공익을 창출하도록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에요. 보통 직불사업은 축산업보다는 농업에 초점이 더 맞추어져 있지만, 친환경 축산 실천 농업인에게는 직불금을 지급하는 등 축산업도 직불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들이 있어요. 이번 대선 때 대선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직불금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어요.

• 0504 경상북도 상주시 (한우 1)

• 0506 전라북도 김제시 (한우 5)
• 0502 전라남도 영암군 (한우 1)

• 증상: 아까바네병(사진)은 흡혈곤충(🦟)이 매개하는 질병으로, 일반적으로 성우가 감염되면 특별한 임상증상은 없지만 임신한 소가 감염되면 유∙사산, 조산, 난산을 일으켜요. 갓 태어난 송아지는 척추나 다리가 굽어서 잘 서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이런 기형 송아지의 출산이 난산을 종종 일으키고요. 피해가 여름철에 바로 나진 않고, 일반적으로는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증상이 나타나요. 아까바네병은 *굴건구축(Contracted tendons)과 헷갈릴 수 있어요. 하지만 아까바네는 송아지의 척추나 사지 관절에 기형을 유발하고 태어난 이후 발육 상태도 불량해요. 뇌수종이나 대뇌 결손을 일으키기도 하고요. 굴구증은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심하지 않거나 치료를 잘 하면 예후도 좋은 편이에요.
• 예방법: 아까바네병은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꼭 예방을 잘 해야해요. 축사 주변을 잘 소독하고, 모기가 나오기 전 3-5월에 모든 가임암소에 백신을 1차로 접종해요. 이 때 2세 미만의 어린 소들이나 초산인 소들을 우선 접종해요.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는 개체는 3-4주 간격으로 2회 기초접종을 하고, 그 후에는 매년 1회 보강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어요.

👀 굴건구축, 뭐더라?

굴건구축(사진)은 송아지의 제 2지관절에 부착된 굴건이 짧게 태어나서, 발목이 굽어 일어나지 못하는 질병이에요. 굴건증, 굴구증, 굴지증이라고도 불려요. 원인은 유전, 태아의 자세, 과대태아 등으로 알려져 있지만 자세한 발생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어요. 예방법은 없고, 어미소에 영양결핍이 일어나지 않도록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심하지 않으면 부목을 부착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수술로 교정해야 해요. 셀레늄과 비타민E 를 함께 투여하면 회복에 도움이 돼요.

• 증상: 마찬가지로 흡혈곤충에 의해 전파되어요. 유행열에 걸리면 주로 41~42℃에 달하는 고열이 나고 호흡이 빨라져요. 특히 비육우나 영양상태가 좋은 암소에서 증상이 나오고, 고열과 동시에 식욕이 떨어져서 사료를 먹지 않고, 되새김질도 하지 않아요. 개체에 따라 관절에 통증을 보이거나 관절이 붓기도 해요. 계절적으로는 8~11월에 유행해요.
• 예방법: 유행열 또한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데요. 유행열도 마찬가지로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는 개체는 3-5월경 3-4주 간격으로 2회 기초접종을하고, 매년 1회 보강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