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를위한변론#소는영어로뭘까
- 소고기를 위한 변론
- 소를 나타내는 12가지 영어표현
|
안녕하세요! 쪼니예요.
쪼니는 이번주에 제주도에 왔는데요.
풀뜯는 한우들을 많이 만났어요. 😆
이번주는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쉬면서
읽을만한 책도 리뷰하고,
쪼니가 평소에 궁금했었던
소에 관한 영어 표현들도 정리해 봤어요.
그럼 이번주 뉴소레터도 시작할게요!
|
주차별 송아지가격 변동
회색선: 작년 동일 주차 |
주차별 지육가격 변동
회색선: 작년 동일 주차 |
이번주(30주) 6~7개월령 송아지 평균 가격은
- 수송아지 약 419만 원,
- 암송아지 약 281만 원,
- 지육 평균 가격은 17,671원/kg 이에요.
지난주(29주) 평균가와 비교해
- 수송아지 ▼10,000원,
- 암송아지 ▼70,000원,
- 지육 ▲319원이 되었어요.
※ 지난주 뉴소레터와 가격이 차이나는 이유
뉴소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되기 때문에 이번주 한우 가격은 월-수 3일로 계산해요. 지난주 평균을 계산할 때는 월-금 5일의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같은 주차여도 발행일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다를 수 있어요.
|
It's not the cow, it's the how. (문제는 소가 아니라 방법이다.)
소고기를 위한 변론 📚 |
소고기를 위한 변론|니콜렛 한 니먼 지음|이재경 옮김|갈매나무 |
님, 올 여름 피서 계획 있으신가요? 여름에는 역시 아이스커피 한 잔 하면서 에어컨 바람 아래서 책 읽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휴양지에서, 그리고 꼭 어딜 가지 않더라도 에어컨 바람 아래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한권을 추천해 드리려고 해요. 바로 니콜렛 한 니먼 작가의 <소고기를 위한 변론>이라는 책이에요.
이 책의 작가는 30년을 채식주의자로 살아온 환경변호사 출신 목부예요. 이 분은 환경변호사로 일하면서 육류 산업의 환경오염 문제에 관한 캠페인을 펼치는 등의 일을 했는데요. 축산농가를 방문하고, 공부를 하고, 전문가들을 인터뷰 하다 보니, 육류와 환경오염에 대한 다른 관점을 가지게되었다고 해요. 그 이야기들을 풀어서 책으로 출간한 게 바로 이 책이에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육식이 환경오염에 일조한다, 또는 적색육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과거에 비해 이 지구에 살고있는 가축의 총 수에는 큰 변화가 없었고 소고기 소비량은 오히려 감소했다는데. 작가는 무분별한 소고기 때리기를 지적하며, 소는 지구 환경에 오히려 꼭 필요하고, 문제는 현대 농업과 현대 식습관이라는 주장을 펼쳐요.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소고기를 전혀 먹지 않는 사람들의 구매 비용이 삼림파괴, 대규모 단일작물 재배, 유독성 살충제와 제초제 사용과 같은 파괴적 농법을 야기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해요. 콩의 일부는 가축사료로 쓰이고, 으깨서 콩기름을 추출한 뒤 탈지대두와 콩 레시틴으로 만들어지는데, 이것들이 모두 비건 식품에 많이 사용되는 가공식품 첨가물이거든요. 브라질의 삼림 벌채지역에서 생산된 콩은 미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두부와 우유에도 들어가고 있고요.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은 이산화탄소, 메테인, 아산화질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2008년 FAO IAEA 레포트에 따르면, 1999년 이후 메테인의 농도는 비슷하지만, 반추동물 개체수는 증가했다고 해요. 반추동물이 의 배출하는 메테인의 효과가 미비하다는 것이죠. 사실상 메테인의 발생은 프래킹(수압파쇄법) 때문에 크게 증가했다고 해요. 프래킹은 쉽게 말해 깊이 매장되어있는 석유를 추출하기 위해 고압의 액체를 사용해 광석을 부수는 방법이에요.
하지만 소가 발생하는 메테인이 없어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소를 잘만 키운다면 메테인을 줄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요. 영국토양협회에서는 토양을 아주 커다란 탄소 보유고라고 말했는데요. 토양은 탄소를 격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거든요. 농사를 지을 때 경운을 하면 토양에 격리되었던 탄소들이 분해되어 배출되고, 토양이 황폐화돼요. 그러면 화학비료도 사용해야 되고, 화학비료를 사용하면 아산화질소가 많이 나오고요. 실제로 농경지를 방목지로 바꾸면 토양 탄소량이 19%나 증가한다고.
영국토양협회에 따르면 유기농업을 위해 풀뜯는 가축은 꼭 필요하고, ‘모범적 유기농업’은 향후 20년동안 매년 15억톤의 탄소 격리를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이 양은 전체 온실가스 양의 11%나 되고요. FAO는 보고서를 발간할 당시 육류의 탄소격리에 대한 부분을 누락했고, 이는 심각한 누락이라는 것을 인정하기도 했어요.
이처럼 이 책에서는 이렇게 소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농업의 이점과 잠재력들을 보여주면서 문제는 소가 아니라 공장식 사육과 같은 소를 키우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해요.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지구자원과 환경을 보존하여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고, 나아가 회복도 시킬 수 있는 재생농업이라고 주장하고요.
쪼니가 책만 간략히 소개해드리려고 읽어보러 서점에 갔다가, 막상 책장을 펼쳐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가서 읽었던 내용까지 조금 소개해드렸어요. 사람들이 축산업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나쁘게 말하는 걸 들으면, 정말 속상해요. 🥺 나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다수가 그렇다고 하면, 내가 잘못되었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거든요.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쪼니는 조금 위로가 되었답니다. 꼭 쪼니처럼 소키우시는 분 아니어도,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까 서점이나 도서관에 들리시면 꼭 읽어보세요!
|
🗓 이번달 발생현황
📍 결핵병
- 0721 경상북도 청송군 (한우 1)
- 0714 강원도 고성군 (한우 1)
- 0713 경상북도 문경시 (한우 1)
- 0711 경상북도 상주시 (엘크 14)
- 0706 경상남도 고성군 (한우 1)
|
🗓 지난달 발생현황
📍 결핵병
- 6월: 강원 1, 경기 26, 경남 6, 경북 7, 울산 3, 전남 27, 충남 24, 충북 28, 총 122마리
- 5월: 경기 1, 경남 2, 경북 9, 전남 8, 충남 15, 충북 1, 총 36마리
📍 브루셀라병
- 6월: 경남 1, 전남 31, 총 32마리
- 5월: 경남 69, 전남 78, 전북 5, 총 152마리
|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연금보험료 일부를 지원
사료작물 및 목초 재배에 필요한 종자 구입비 지원
🔸 사업지원
축산물 위생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해 HACCP 적용을 희망하는 농업인 대상, 전문 컨설팅 지원 (자부담 30%)
농가에 빠짐없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수의사 동원 접종도 지원하여 방역 사각지대 제거
사고나 질병으로 농가 경영이 어려운 농가에 영농도우미, 고령 취약 농가에 행복나눔이 인력 지원
축산법에 따라 축산업 종사자가 받아야 하는 교육, 보수교육프로그램 제공
•농업종합자금 지원축산업 등 농업경영체에게 시설자금, 개∙보수자금, 운영자금 등에 필요한 종합 자금을 지원
|
소를 cow로 알고 계신가요?
소를 가리키는 12가지 영어표현 🔤 |
'소'가 영어로 뭘까요? 쪼니는 'Cow' 라고만 알고 있었는데요. 사실 Cow는 새끼를 낳을 수 있는 암소만을 뜻하는 거, 알고 계셨나요? 😅 우리가 소를 초임우, 경산우, 송아지, 거세우와 같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부르는 것처럼 영미권에도 다양한 표현 방법이 있어요. 오늘은 소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어디가서 아는 척’ 좀 할 수 있는 영어 표현을 알려드릴게요. 이미 알고계셨던 분들도 이번 기회에 한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먼저 소(떼)들은 보통 'Cattle'이라 말하고, 'Bovine'(형용사)도 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소해면상뇌증은 Bovine Spongiform Encephalopathy 라고 부르기도 하죠.
송아지는 성별에 관계없이 영어로 'Calf [kæf]'인데요. 이유를 한 송아지들을 'Weanings'라고 부르기도 하고, 태어난 지 1~2년 된 송아지들은 'Yearlings'라고 부르기도 해요.
암소를 뜻하는 단어는 2가지가 있어요. 바로 'Heifer [ˈhefə(r)]'와 'Cow [kaʊ]'예요.
- Heifer: 송아지를 가져보지 않은 암소
- Cow: 송아지를 가져본 적이 있는 암소를 뜻해요.
Heifer가 임신을 하게되면 저절로 Cow가 돼요. 우리나라 말로 하면 각각 경산우, 미경산우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Cow의 경우 엉덩이가 크고, 몸통을 봤을 때 젖꼭지가 잘 보이고 복부가 위치한 중앙이 두꺼워요. Heifer는 Cow처럼 젖꼭지가 잘 보이지 않아요. 수소와는 꼬리 뒤에 외음부가 있다는 차이가 있어요.
수소에는 'Bull [bʊl]'과 'Steer [stɪr]'이 있는데요.
- Bull: 성 성숙이 되어 번식능력이 있는 수소
- Steer: 성 성숙 이전에 중성화된 수소
Bull과 Steer은 생각하시는 대로 고환의 유무 여부로 구별할 수 있어요. 우리말로 하면 각각 수소와 거세우를 뜻해요. Bull은 대부분 체격이 아주 크고, 유전능력이 훌륭한 편이에요. 육질을 좋고 성질을 온순하게 만들기 위해 거세를 하는데, 거세를 하지 않는 소들은 번식에 사용되거든요. 조금 생소하지만 성 성숙 이후에 거세한 수소들은 'Stag'라고 하기도 해요. 이런 소들은 고기소로 키워지지만, Cow나 Heifer의 발정 감지에 사용되기도 한다고. (이렇게 발정을 감지하는데 쓰이는 거세우들은 'Gomer bull'이라고 불러요.) 마지막으로 'Ox'는 거세한 수컷 일소를 뜻해요. 농사일도 하고, 수레나 마차를 끄는 소들을 Ox라고 불러요.
'Freemartin'(프리마틴)은 아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어미소가 암, 수소를 쌍태했을 때 외부생식기는 암컷의 형태를 띠지만, 내부생식기는 수컷의 형태를 띠어서 불임으로 태어난 소를 말해요. 이렇게 이성쌍태가 되는 소의 10%만이 정상 암컷으로 태어나요.
정리해보자면,
|
- Cattle: 소(떼)
- Bovine: 소의(형용사)
|
- Calf: 송아지
- Weanings: 이유한 송아지
- Yearlings: 태어난지 1~2년 된 송아지
|
- Heifer: 송아지를 가져보지 않은 암소
- Cow: 송아지를 가져본 적이 있는 암소
|
- Bull: 성 성숙이 되어 번식능력이 있는 수소
- Steer: 성 성숙 이전에 중성화된 수소
- Stag: 성 성숙 이후에 거세한 수소
- Ox: 거세한 수컷 일소
|
- Freemartin: 외부생식기는 암컷, 내부는 수컷을 띠어 불임으로 태어난 소
|
이렇게 정리해 보니 소를 뜻하는 영어 단어가 12가지나 있었네요. 어떤 단어를 말하더라도 소를 가리킨다는 게 신기하고, 또 영미권에서도 이렇게 소를 세분화해서 키우고, 부르고 있다니 소가 정말 특별한 가축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
|
농림축산식품부X한문철TV | 농촌·시골길 사고 예방 캠페인 - 제1편 시골길 추돌사고 |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다가오는 휴가철을 대비해 교통전문가 한문철 변호사님과 함께 시골길 사고 예방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어요. <시골길 추돌사고>, <어두운 시골길과 도시 차량>, <시골길에 소가 나타났다> 라는 제목으로 올 여름 농업인들과 농촌을 여행하는 분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고. 이 영상을 보시고 올 여름 안전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
한우자조금에서 삼복더위를 타파하기 위해 이벤트를 진행해요. 선호하는 한우 보양식을 고르면 추첨을 통해 100분께 선물을 드려요!
2010년부터 축산 정책의 추진과 축산 발전에 기여한 분들을 발굴해 포상을 하고 있다고 해요. 29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시행하니 참고해주세요.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스마트 농업 육성 및 고도화, 스마트 농촌 구현 기반마련, 스마트 농업 국제화, 농업부문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스마트 농업기술 전시회를 진행해요.
아세아태평양축산학회와 한국축산학회가 주관하는 축산학회인 AAAP 2022가 8월 23-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열려요.
유럽 최대의 축산박람회 유로티어가 11월 15-18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열려요.
✏️ 2022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사업자 기본교육 (~ 8. 3)
유기축산물,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는 필수로 들어야 하는 교육! 온라인으로 이수하기 불편하신 분들을 위해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해요. 시도별 날짜와 위치가 다르니, 일정표를 확인해주세요.
|
📢 정정해요 📢
지난주 뉴소레터에 전라남도 화순
둥이네농장에서 출하된
슈퍼한우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쪼니가 실수로 이름을 틀리게 적었어요.
대표님 두 분 성함은
김기열, 김윤주 님이 아니라
김기열, 김은주 님이에요.
다시 한 번 슈퍼한우를 출하하신 두 분!
앞으로도 우리나라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오래오래 소 키워 주세요! 🙏🏻
|
뉴소레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뉴소레터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피드백을 부탁드려요.
지난 뉴소레터는 여기서 다시 볼 수 있어요.
|
letter@newso.co.kr
주식회사 앤틀러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120 건국대학교 창의관 203호
Designed by Dangke Studio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