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송아지 약 429만 원,
• 암송아지 약 290만 원,
• 지육 평균 가격은 18,575원/kg 이에요.

• 수송아지 ▲10,000원,
• 암송아지 ▲20,000원,
• 지육 ▼1,543원이 되었어요.

• 0916 전라남도 무안군 (한우 1)
• 0905 전라북도 나주시 (젖소 6)

소가 보는 세상은 어떨까요? 오늘은 소가 세상을 받아들이는 감각, 소의 오감(Five senses)에 대해 알아볼게요. 이 글은 존 모란, 레베카 도일 저자의 <Cow Talk> 챕터4 부분을 참조하여 작성했어요.

👀 시각

시각은 소에게 있어서는 가장 중요한 감각이에요. 소가 세상을 인식하는 데 절반 정도는 시각적 감각을 사용하거든요. 소는 330°의 시야를 가지고 있고, 얼굴 앞쪽은 양안시(Binocular vision)여서 사람처럼 양쪽 눈을 이용하여 사물의 입체감을 인식할 수 있어요. 반면에 나머지 양 옆쪽은 단안시(Monocular vision)를 가져 입체감을 인식할수는 없지만, 포식자를 감지하는데는 아주 유용하게 쓰여요. 사람이 소에게 접근할 때는 소가 입체감을 잘 인식할 수 없는 옆쪽에서 천천히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또 소에게 꼬리 뒤쪽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 뒤쪽에서 다가가면 소들이 두려움을 느낄 수 있어요.

소는 사물을 빛의 강도에 따라 사물을 구별하거나, 사람처럼 붉은색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색의 대비를 극대화해서 느껴요. 그래서 가끔 그림자가 큰 웅덩이로 보이기도 한대요. 소의 시각과 플라이트존을 이용한 소 이동시키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지난 뉴소레터의 소 잘 다루는 방법을 참고해주세요!

👂🏻 청각

소는 고주파음에 민감하고, 사람보다 더 넓은 범위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 사람은 64~23,000Hz, 소는 23~35,000Hz) 하지만 이런 뛰어난 청력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어느 위치에서 들려오는지는 잘 인식하지 못한다고. 휘파람과 같은 높은 음의 소리도 소에게는 불편할 수 있어요. 갑자기 소리를 지르거나, 휘파람을 불거나, 금속이 부딪치는 소리가 나면 특히 더 불편함을 느껴요.

👃🏻 후각

소는 피식자 동물(Prey animal)로서 진화했기 때문에, 아주 잘 발달된 후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혹시 맛있는 사료만 골라먹는 소 보신적 있으신 분? (저희 집 소요...🥺) 그래서 사료를 먹을 때도 냄새로 구별을 하고, 수 킬로미터 밖에서 나는 악취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후각이 좋다고 해요. 또 침과 분변 냄새를 싫어해서, 분뇨가 많은 다른 소들이 있었던 우방에는 잘 들어가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어요. 소는 코 말고도 보습코기관(Vomeronasal organ)이라는 보조적인 후각 기관이 있는데요. 이 기관은 주로 페로몬을 감지하는데 사용되어요.

👅 미각

소는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네 가지 맛을 감지할 수 있어요. 소의 혀에도 맛을 느끼는 위치가 정해져 있는데, 사람과는 위치와 맛을 느끼는 강도가 달라요. 사람보다 미뢰가 두 세 배는 더 많기 때문에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 촉각

소는 온도수용체로 주변의 온도를 감지하고, 기계수용체로 압력을 감지하고, 목구멍과 비강으로 통과하는 공기로 상대습도, 풍속까지도 느낄 수 있어요. 촉각을 사용해서 스스로 행동을 조절하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너무 더우면 본능적으로 그늘이나 온도가 낮은 곳을 찾기도 한다고 해요. 또 기온이 25℃가 넘어가면 호흡수가 늘어나고, 대사열을 줄이기 위해 사료 섭취를 줄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