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플라스틱까지 분해하는 소똥
2. 송아지 생산비, 얼마나 오를까?
3. 소의 네 가지 위(Stomach)

전국한우협회 한우정책연구소에서 발표한 2023년 한우 송아지 생산비 및 수익성 추정에 따르면 2021년에 비해 올해 한우 생산비는 137만 원(▲36.2%), 경영비는 107만 원(▲40.8%)정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해요.

특히 규모가 큰 농장일수록 생산비 상승 폭이 작았는데, 그 이유는 자가노동비의 차이였어요. 50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의 자가노동비는 약 68만원인데 비해, 10두 미만의 작은 규모 농가들은 296만원에 달했어요. 따라서 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서는 자가노동비를 절감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예시로는 일본에서 송아지 유치원(Cattle Station)을 통해 생산비 절감을 도모한 사례가 있어요.

구체적인 한우 생산비 상승폭도 추정해보았는데요. 사료비는 50%, 노동비는 27%, 기타 물재비는 2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요. 또한 수익성을 계산해 보았을 때 수송아지보다 암송아지의 평균 경락가격이 낮아 암송아지의 소득적자가 더 크게 발생할 것으로 보여요.

쪼니는 이 결과에 마음이 정말 먹먹해 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날이 올거라는 희망을 한번 더 품어보려고 해요. 아무리 길고 추운 겨울이라도 봄이 찾아오는 것처럼 말이죠. 존경하는 한우인 여러분! 쪼니가 온 마음을 다해 응원합니다. 힘내요 우리 🌸

• 송아지생산안정 지원 new! (~ 5. 31) - 송아지 평균거래가격이 보전금 지급 기준에 따라 정한 안정기준가격 보다 내려갈 경우 그 직전연도말 가임암소수에 따라 계약 암소 마리 당 0~40만원 차등지원
• 가축전염병 발생농가 생계 및 소득안정 지원 new! -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생계유지를 위한 경영기반을 일시적으로 상실한 농가에 생계안정자금 지원
• 친환경안전축산직불제 new! - 유기축산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초기 소득 감소분과 생산비 차이에 대한 일부 지원금 지급
•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3. 30, 지역별 상이) hot! - 농민 개인별 월 5만원, 연 최대 6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
• 2023 전략작물 직불제 hot! (~ 3. 31) - 조사료 재배 시 ha당 50만 원, 여름철에 논콩, 가루쌀 재배 시 100만 원, 조사료는 430만 원을 지급하고, 겨울철에 밀·조사료와 여름철에 논콩·가루쌀을 이모작하면 100만 원 추가 지급
•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지원 hot! (~ 4. 30) -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농업인에게 직불금 지급 (17~19년도에 직불금을 수령하지 않은 농지도 지급대상에 포함, 2월 온라인 신청 / 3~4월 관할 읍면동사무소 방문 신청)
• 농어민수당 hot! -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된 경영주 및 공동경영주에 지원금 지급 (신청기간, 지원금액이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관할 시군구 홈페이지 참조)
• 농업인 연금보험료 지원 - 수입개방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연금보험료 일부 지원 
• 농축산 경영자금 지원 - 한우 30두 미만(번식 20두 미만) 부업 규모 농가에 경영자금 지원
• 농업인 건강보험료 지원 - 주소지가 농어촌 지역인 농업인에게 건강보험료 일부 지원
•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지원 - 조사료 사일리지 등 제조용 비닐, 망사, 발효제, 연료 및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 지원
• 조사료용 종자구입 지원 - 사료작물 및 목초 재배에 필요한 종자 구입비 지원 

• 농업종합자금 지원 - 농업경영체에게 시설, 개∙보수, 운영 등에 필요한 종합 자금 지원

1️⃣ 제 1위, 혹위 (Rumen)

혹 모양을 띠어 혹위라고 불리는 1위는 산소가 없는 혐기성 환경으로, 부피는 150~230L 정도이고 전체 소화기관의 65~80%를 차지해요. 1위에서는 1차적으로 섬유소를 포함한 대부분의 영양소를 소화시키는데요. 급여 사료의 약 65%가 여기서 소화된다고 해요.

반추위에서의 소화는 사람처럼 효소를 분비해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미생물에 의해 일어나는데요. 반추위액 1ml당 1백 억 마리의 박테리아, 1백 만 마리의 프로토조아, 10만 마리의 곰팡이가 존재한다고 해요. 이처럼 수많은 반추미생물들이 반추위 안에서 음식물을 소화시켜 위벽으로 흡수될 수 있도록 돕고, 아미노산, 비타민 등의 영양소를 합성하여 소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해요.

특히 요소(Urea)나 암모니아(NH₃)와 같은 질소화합물은 일반적으로 동물들이 이용할 수 없지만, 반추미생물들은 이것들을 단백질 합성에 이용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합성된 미생물 단백질들은 소의 단백질원으로 사용된답니다.

2️⃣ 제 2위, 벌집위 (Reticulum)

벌집의 모양을 닮아 벌집위라고 불리는 2위는 반추위 운동의 시작점이에요. 2위에서는 수축파 운동을 통해 1위로 음식물을 이동시킬 수 있어요. 또한 이물질이나 큰 입자의 음식물들을 걸러내는 역할도 수행하는데요. 만약 소가 무거운 이물질(못, 자갈, 철사조각, 쇠붙이 등)을 섭취하게 되면 그 이물질은 평생 2위의 바닥에 남아있는다고 해요. 이런 특징 덕분에 반추위에 삽입된 센서가 반추위에 머물며 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도 해요. 하지만 뾰족한 이물질이라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1위와 2위는 서로 내용물의 이동이 자유롭고, 미생물을 키우는 커다란 배양기의 역할을 수행해요. 그래서 두 위를 합쳐서 통상 반추위(Reticulo-rumen)라고 불러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송아지들에게는 식도구(Esophageal Groove)라는 특이한 부분이 있는데요. 식도구는 송아지가 먹은 우유를 1-2위를 거치치 않고 바로 3위로 이동시킬 수 있는 특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어린 송아지들은 반추위 크기가 매우 작지만, 고형사료를 먹기 시작하면서 아주 크게 발달해요.

3️⃣ 제 3위, 겹주름위 (Omasum)

수많은 주름이 존재한다고 해서 겹주름위, 또는 1,000개의 잎이 겹쳐있는 것 같다고 천엽(千葉)이라고 하기도 해요. 이 주름을 통해 큰 입자들을 한 번 더 걸러내 4위로 내려보내는 역할을 수행해요. 또한 수분을 흡수하고, 4위의 산도(pH)를 높일 수 있는 물질들을 흡수해 4위의 산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줘요.

4️⃣ 제 4위, 진위 (Abomasum)

사람이나 돼지처럼 위가 하나인 동물들의 위와 동일한 역할을 해서 진위라고 부르는데요. 펩시노겐을 비롯한 단백질 소화 효소들이 분비되고, 산, 점막액 등을 분비하여 소화를 도와요. 어린 반추가축의 경우 반추위가 발달하지 않아 주로 4위와 소장을 통해 소화를 해요.

• 대산농촌재단 유럽 3개국 농업연수 참가 신청 (~ 2. 24. 18:00)
• 27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참가 신청 (~ 2. 28)
• 2023 소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세일 (~ 3. 4)
•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선거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