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니냐#식량안보비용#송아지유사산
  1. 라니냐가 축산업에 가져올 변화
  2. 식량안보 비용이 치솟는 이유
  3. 송아지 유사산의 주범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져서 힘드시죠. 

(사실 제가 힘들어요 🥹)

수박 광고는 아니지만서도,

동의보감에 따르면 수박이 갈증과 더위를

없애고 소변을 잘 보게 하는 여름철

보양식 중 하나라고 해요.

그러니까 올여름 우리 구독자님들

수박 많이 드시라구요...🍉💚

남은 이번 주도 화이팅이에요!

주차별 송아지가격 변동
회색선: 지난해 동일 주차
주차별 지육가격 변동
회색선: 지난해 동일 주차
이번 주(25주) 6~7개월령 송아지 평균 가격은
  • 수송아지 약 371만 원,
  • 암송아지 약 245만 원,
  • 지육 평균 가격은 15,075원/kg이에요.

지난주(24주) 평균가와 비교해
  • 수송아지 ▲110,000원,
  • 암송아지 ▲120,000원,
  • 지육 ▲277원이 되었어요.


※ 지난주 뉴소레터와 가격이 차이 나는 이유
뉴소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하기 때문에 이번 주 한우 지육 가격은 화~수요일 총 2일로 계산해요. 지난주 평균을 계산할 때는 화~금요일 총 4일의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같은 주차여도 발행일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어요. (월요일 가격은 평균 산정에서 제외)

엘니뇨 다음 주자, 라니냐
라니냐가 축산업에 가져올 변화 🌏
지난해 폭염, 가뭄, 홍수 등 기상 이변을 일으킨 원인으로 지목된 엘니뇨가 지나가고, 올해는 라니냐가 온다고 하는데요. 엘니뇨, 라니냐는 무엇이며 축산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함께 알아보아요.

🌊 엘니뇨와 라니냐란?
엘니뇨란 적도 근처 동태평양의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지속되는 현상이고, 반대로 라니냐는 낮은 상태로 지속되는 현상을 말해요. 일반적으로 2~7년의 불규칙한 주기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어요.

엘니뇨가 발생하면 바닷물이 서쪽으로 이동하지 못해 동태평양 쪽에 구름이 생기면서 호주나 필리핀과 같은 지역에는 가뭄과 산불이, 남미 지역에는 홍수 등의 기상 이변이 발생할 수 있어요. 반대로 라니냐가 발생하면 서태평양 쪽에는 장마가, 남미 지역에는 가뭄이 발생할 수 있고, 북미 위쪽은 강추위, 아래쪽은 심한 가뭄이 찾아올 수 있다고 해요.
동태평양과 중태평양의 해수 온도 변화
엘니뇨와 라니냐는 사실 오래전부터 있었던 자연 현상이에요. 하지만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엘니뇨와 라니냐의 영향이 더 커지거나(이상기후 등) 더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해요. 그렇다면 엘니뇨에서 라니냐로의 전환은 앞으로 국제 축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1. 호주산 쇠고기 생산량 증가 🇦🇺: 호주 기상청에서는 올해 말부터 라니냐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요. 라니냐의 영향으로 내년까지 호주의 작물 및 쇠고기 생산량은 늘어날 전망이에요.
  2. 미국 곡물 생산량 변화 🇺🇸: 미국은 라니냐가 어디에 얼마나 오래 머무느냐에 따라 가뭄이 길어져 농작물이 잘 자라지 못할 수도, 좋은 비가 내려 수확량이 늘 수도 있어요. 특히 콘벨트 지역은 추운 날씨나 폭우로 피해를 볼 위험이 있다고.

기상청은 올여름 엘니뇨가 종료되어 중립 또는 라니냐가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요. 사실 우리나라는 라니냐의 영향을 직접 받지는 않고, 우리나라에 형성되는 아열대고기압이 라니냐의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뚜렷한 변화는 없을 수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라니냐로 발생할 앞으로의 기후 변화나 작물 생산량 변화를 염두에 두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식량안보, 남 일이 아니에요
식량안보 비용이 치솟는 이유 📈
요즘 물가가 장난이 아니죠. 쪼니는 과일을 좋아해서 특히 과일을 사러 농산물 도매 시장에 자주 가는데, 도매시장도 가격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한국은행에서 발간한 <우리나라 물가 수준 특징과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식주 물가가 OECD 국가 평균보다 55%나 더 높다고 해요. 그런데 이런 문제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최근 미국에서도 식량안보 비용 상승 폭이 20년 중 가장 높다는 내용을 담은 <Map the meal gap 2024>보고서가 발행되었거든요.

해당 보고서는 매년 미국에서 식량불안정(Food insecurity)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지역 수준의 식량불안정과 인종 및 연령별 식량불안정 추정치 등을 분석하여 발간하는 보고서예요. 식량불안정이란 '금전적 이유로 충분한 식량을 확보할 수 없는 상태'로 정의할 수 있는데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식량불안정은 미국 전 지역에 걸쳐 나타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는 지역(군)마다 13%의 식량불안정을 보이고 있다고 해요.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식량안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1. 기후변화 🌡️: 기후변화로 식량 생산이 줄어들고 곡물 가격이 올랐어요. 실제로 라니냐로 인해 세계 식량의 12%를 담당하는 남미 식량 수출국들의 생산이 급감하기도 했어요.
  2. 전쟁 💥: 팬데믹으로 안 그래도 세계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 곡물 공급량이 부족해졌고, 지난해 가자전쟁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도 기후변화에 치명적일 것으로 보여요.
  3. 수출 제한 ⛔️: 주요 농업생산국들이 수출을 제한하는 경우가 늘어 돈이 있어도 식량을 사 오기가 어려워지고 있어요.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인도에서 지난해 기상 이변으로 쌀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였고, 이에 자국의 쌀값이 크게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백미 수출을 금지했었어요.

이에 세계 각국에서는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식량안보 강화와 식량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식량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제분용 밀의 비축, 해외 유통망을 일부 국가에 편중되지 않도록 식량 공급망을 분산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해요.

    🗓 지난달 발생 현황
    📍 결핵병
    • 5월: 강원 56, 경기 36, 경북 18, 총 110마리
    • 4월: 경기 6, 경남 10, 경북 5, 전북 87, 충북 2, 총 110마리

    📍 브루셀라병
    • 5월: 경북 3, 전남 46, 충북 4, 총 53마리
    • 4월: 전남 13, 충북 2, 총 15마리
    이번 달은 발생 건이 없어요.
    더 자세한 정보는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

      💵 보조금

      🙌🏻 사업지원

      💸 융자


      ※ 신청 기간은 접수기관 별 상이할 수 있어요.
      국내 송아지 유사산 원인 분석
      송아지 유사산의 주범 🧐
      유사산은 전 세계적으로 농장에서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죠. 키우는 소나 송아지가 어디 아프거나 잘못되기라도 하면 쪼니는 마음이 너무 아프고 힘들더라고요... 유사산의 원인은 경우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심한 외상, 영양 결핍, 질병 감염 등으로 알려져 있어요. 지난 뉴소레터에서 유산, 사산, 조산의 차이점, 유사산의 원인, 관리 방법 등을 다룬 적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이유로 유산이 가장 많이 발생했을까요?

      국내 연구팀이 병리학적 검사와 혈청 검사를 통해 지난 2014~2020년 동안 소에게 발생한 360건의 유사산 사례를 분석해봤어요. 그 결과 360건 중 원인이 밝혀진 사례는 140건(38.9%)이었고, 그 중 124건(88.6%)은 질병 감염 때문이었다고 해요. 가장 흔하게는 소 바이러스성 설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65건 있었고, 다음으로는 콕시엘라 버네티>렙토스피라>리스테리아 모노키토게네스>네오스포라 캐니늄 감염 순서로 많았어요. 드물게는 한두 마리씩 브루셀라, 소 알파헤르페스바이러스, 아까바네 바이러스, 소 유행열 바이러스 등에 감염되어 유산하는 사례도 있었고요.
      국내 소 유사산 주요 감염원별 발생 건수
      감염이 아닌 경우에는 선천적 기형, 갑상선종, 비타민A 결핍 등의 증상이 유사산으로 이어지기도 했어요. 연구팀에 따르면 농가에서 유사산 이후 태반을 제출한 경우 진단율이 48.8%, 그렇지 않은 경우 35.8%로, 태반을 제출했을 때 유사산의 원인을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었다고 해요.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에서도 연구에 사용하기 위한 조기 유산 및 유전병 의심 유사산 송아지 및 태반을 제출받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쪼니의 1분한우지식
      쪼니의 1분한우지식 | 배합사료 vs TMR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발표한 <2023 한우자조금 생산정보 모니터링 조사결과>에 따르면 농가의 사료 급여 형태에 따라 비육우의 출하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사료를 먹은 소가 가장 성적이 좋았을지, 뉴소 유튜브에서 확인하세요!
      🐥 미니뉴소
      🍖 여자보다 남자가 고기를 더 많이 먹는 나라
      최근 Nature의 한 논문에 의하면 성평등과 경제 수준이 높은 나라일수록 남성이 여성보다 고기를 더 많이 먹는다고 해요. 성평등 수준이 높을수록 선호하는 음식을 더 자유롭게 고르기 때문이라고.

      🩹 위험에 노출된 공수의, 대책이 필요해!
      대한수의사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타박상(복부, 무릎 등)과 골절(갈비뼈, 무릎뼈, 코뼈 등)로 다친 경우가 45건에 이른다고 해요. 공적인 업무이지만 보험 처리된 경우는 45건 중 단 4건이었다고. 이에 대한수의사회는 보상 체계와 보완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어요.

      🌍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 본격화
      우리나라가 프랑스와 아일랜드산 쇠고기에 대한 무역 장벽을 철폐하고 한국이 양국의 쇠고기에 대한 시장 접근을 공식적으로 개방했다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 Commission)에서 발표했어요. 지난 6월에는 일산 킨텍스에 홍보관을 마련해 국내 수입업체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고.

      🛻 가축운송차량 분뇨 유출 과태료 최대 1천만 원
      가축운송차량은 가축분뇨가 차량 외부로 유출되는 즉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데요. 9월 15일부터 이를 위반하면 1회 200만 원, 2회 400만 원, 3회 이상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돼요.
      📎 기타안내
      🌐 아시아태평양수의사회총회(FAVA) 초록 접수 (~ 7. 15)
      아태수의사회총회가 'A Way Forward: One for All, Asian Vets'라는 주제로 10월 25일부터 3일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려요.

      🎤 2024 축산유통 국민기자단 모집 (~ 7. 4)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축산 유통의 발전을 위해 11월까지 4개월간 활동할 국민기자단을 모집해요. 우수 기자단으로 선정되면 상금 및 축산물품질평가원 입사 시 가점이 부여된다고 해요.

      ☝🏻 지난 안내 사항

        📫 뉴소레터에 하고싶은 말이 있나요?

        구독자님의 의견이 궁금해요! 이번 뉴소레터에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등 뉴소레터팀에게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보내주세요. 조금 늦더라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더 나은 뉴소레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게요.
        🧑🏻‍🌾쪼니 🐰나영 🐻코코
        🐔쪼림 🐯교랑 🐻‍❄️티슈
        🐣에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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