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일할 때나 일상에서 대형언어모델을 사용해보신 적이 있나요? 대형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이란 인공지능의 한 종류로, 많은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해서 문장을 이해하고 새로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요. OpenAI사의 챗지피티(ChatGPT)도 LLM 중 하나이고요.

이러한 LLM을 농축산업에도 활용할 수 있는데요.

1. 질문 해결사 🧑🏻‍💻: 사료작물 재배나 사양 방법이 궁금할 때 물어볼 수 있어요.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은 문제를 학문적인 시각과 더불어 내 농장 상황에 맞도록 정보를 제공한다고.
2. 질병 진단 🦠: 가축 건강 및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가축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진단해요. 
3. 가축 모니터링 🐮: 소의 움직임, 먹이 섭취 패턴 등을 분석해 스트레스나 불편함을 감지하거나 사료 급여 계획 등을 세워요.
4. 육종 🧬: 유전능력 데이터를 분석해 후대 성적을 예측해 더 생산성이 높은 개체를 선발해요.
5. 트렌드 분석 🌐: 국내 정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농업 관련 정보를 이용, 트렌드를 분석해 발 빠르게 정보를 제공해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는 것 또한 포함이에요.

한편 네이처푸드에서 최근 발표된 아티클에서는 농부들이 인공지능의 잘못된 답변을 실제로 적용했을 때 자칫 잘못하면 식량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인공지능이 농업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모니터링과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어요. 오히려 AI가 발전함에 따라 오랜 시간 농업에 종사하신 분들께 듣는 노하우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요. 구독자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피드백으로 알려주세요. 🥰

미국의 '반독점법'에 관해 들어보셨나요? 한국의 공정거래법과 비슷하지만 더욱 강력하다는 반독점법은 한 회사가 시장에서 너무 강한 힘을 갖고, 가격이나 생산량을 조율하거나, 다른 회사를 약탈하는것을 금지하는 법이에요. 올해는 미국 정부에서 4대 빅테크 기업(애플,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모두에 반독점법 소송을 걸기도 했죠. 그런데 존디어로 유명한 회사인 '디어앤컴퍼니(Deere and Company)'도 농민들에게 소송을 당하면서 지난해부터 반독점법 논란에 휘말렸다고 하는데요.

👀 고소당한 존디어, 이유는?

디어앤컴퍼니에서 트랙터 사용자들에게 수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에 접근을 제한해 공식 딜러를 통해서만 수리를 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에요. 농부들은 농기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빨리 고쳐서 농작업에 사용하기 때문에 농기계는 직접 수리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거든요. 그런데 자가수리는 안 되고, 서비스센터는 제한적이고, 수리 비용이나 시간이 많이 들어 농부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이런 이유로 디어앤컴퍼니는 2022년에만 17번이나 반독점법으로 기소되었고, 소를 취하시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난해 11월, 미국 연방지방법원에서는 17명 이상 농부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사실적 주장이 있다고 판단하여 디어앤컴퍼니의 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 존디어, 농부들이 수리할 수 있게 풀어줘!

소송 결과 디어앤컴퍼니는 농부들에게 장비를 직접 수리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로 약속했어요. 미국농민연맹과 디어앤컴퍼니는 존디어의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고 장비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농부들이 도구, 정보 및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기로 합의했고요. 

사람들은 특히 이번 사건이 미국 수리권(Right to repair)운동의 중요한 발전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최근 들어 전자 및 소프트웨어 시스템이 자동차나 트랙터와 같은 기계 시스템에 통합되면서 수리 및 유지보수에 대한 문제가 더욱 두드러졌거든요. 산업계는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의 수리권을 반대했지만, 이것도 변하는 추세고요. 조 바이든 대통령도 수리권을 광범위하게 지지하고있다고.

• 유기축산 전환 컨설팅 참여 농가 모집 (~ 9월) hot! - 국내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농가 및 일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유기축산 전환 컨설팅 사업 지원
• 농지은행교육지원 - 농지은행 지원자(지원 대상자 포함)에게 농지정책, 영농기술, 경영 컨설팅, 농지은행사업 등의 교육 지원
• 취약농가 인력 지원 - 사고나 질병으로 경영이 어려운 농가에 영농도우미, 고령 취약 농가에 행복나눔이 인력 지원
• 축산 관련 종사자 교육 - 축산법에 따라 축산업 종사자가 받아야 하는 교육, 보수교육 프로그램 제공
• 송아지 설사병 예방 약품 지원 - 소 사육농가에 송아지 설사병 예방약품 지원 (주사용, 경구용)
• 축산물 HACCP 컨설팅 서비스 지원 - 농장단계에서 식탁까지 축산물 HACCP 일괄 적용을 위해 축산 농가에 HACCP 컨설팅 지원
• 농촌 폐비닐 및 폐농약 용기 수거 서비스 제공 - 영농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 및 재활용하여 자원순환시스템 확립
• 소, 염소 소규모 농가 대상 수의사를 통한 예방접종 시술 지원 - 50두 미만 소 사육농가에 수의사를 통한 구제역 예방접종 시술 지원

• 농업종합자금 지원 - 농업경영체에 시설, 개∙보수, 운영 등에 필요한 종합 자금 지원
• 농업경영회생자금 지원 - 재해, 가축 질병, 농축산물 가격 급락 등으로 어려운 농가에 자금 지원
•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지원 - 사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사료구매자금 융자 지원

축산과 관련된 논문이나 연구결과를 보면 종종 In vitro나 In vivo라는 표현을 볼 수 있는데요. 사양관리 인사이트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다양한 축산 관련 표현들을 익힐 수 있는 '뉴소 백과사전'의 첫 번째 주제로 In vitro와 In vivo를 골라 봤어요.

이처럼 임상시험이나 의료분야 연구는 생체 내외에서 모두 이루어질 수 있는데요.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in vivo 연구보다 in vitro 연구를 먼저 수행하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소의 어떤 질병을 치료하는 약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한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러면 먼저 in vitro로 시험관에 소의 세포를 배양하면서 약효를 알아볼 수 있겠죠? 약효가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생체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모르니까요. In vitro 실험을 통해서는 동시에 여러 약을 테스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반대로 in vivo 연구는 특정 물질에 몸 전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알아볼 수 있어요. 이번에는 in vitro 실험에서 효과가 검증된 치료 약이 생체에 흡수되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을 한다고 가정해볼게요.이때 만약 약효가 없었다면 위장을 통과하면서 약이 흡수되지 않았다고 생각해볼 수 있어요. 정맥주사로 복용했을 때 신체반응으로 약이 분해되어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In situ는 라틴어로 '제자리에서(on site)'라는 의미에요. 그래서 연구 중인 현상이 일어나는 현장에서 수행된 실험을 말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In situ 실험은 분야별로 다양해요. 예를 들어 특정 사료의 반추위 소화율을 알아본다고 가정해볼게요. 사료를 나일론과 같은 천(미생물만 들어가고 나올 수 있는)에 싸서 반추위 캐뉼라를 통해 소의 위 내로 집어넣고, 일정 시간이 지나고 다시 꺼냈을 때 잔류물을 보고 소화율을 측정할 수 있어요. 어떤 시점에 꺼내느냐에 따라서 시간에 따른 소화율도 계산해볼 수 있고요.

도축장에서 결함육이 발생하는 대부분의 원인이라는 근출혈, 어떻게 하면 근출혈을 방지할 수 있을까요? 뉴소 유튜브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