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효과#소비자#흙#비타민A
  1. 원산지가 소고기 구매에 미치는 영향
  2. 소는 하루에 흙을 얼마나 먹을까?
  3. 송아지 수호천사, 비타민A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날씨가 갑자기 너무 추워졌어요.

월동 준비는 다들 잘 하고 계신가요?

쪼니는 볏짚도 묶어야 하고, 동계작물

파종도 해야 하고, 퇴비도 내야 하는데,

요즘 계속 비가오는 바람에 매일

하늘만 바라보고 있었답니다. 🥺

조만간 밤을 새서라도 끝내야겠어요...🔥

올 겨울도 쪼니와 함께 따숩게 보내봐요!!

주차별 송아지가격 변동
회색선: 지난해 동일 주차
주차별 지육가격 변동
회색선: 지난해 동일 주차
이번 주(43주) 6~7개월령 송아지 평균 가격은
  • 수송아지 약 373만 원(▼70,000),
  • 암송아지 약 251만 원(▼40,000),
  • 지육 평균 가격은 17,473원/kg(▼72)이에요.
* 괄호 안의 수치는 지난주 평균가와 비교한 수치예요.
** 2023년 11월 1일 ~ 30일은 럼피스킨으로 인해 전국 가축시장이 폐쇄되어 데이터가 없어요.


※ 지난주 뉴소레터와 가격이 차이 나는 이유
뉴소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하기 때문에 이번 주 한우 지육 가격은 화~수요일 총 2일로 계산해요. 지난주 평균을 계산할 때는 화~금요일 총 4일의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같은 주차여도 발행일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어요. (월요일 가격은 평균 산정에서 제외)

소고기 원산지에 대한 태도와 건강 관심도가 소고기 구입에 미치는 영향 분석
원산지가 소고기 구매에 미치는 영향 🏷️

국민 소득이 늘어나면 축산물 소비도 증가한다고 해요. 특히 2000년도부터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늘면서 식품 안전, 원산지 등이 육류 소비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죠. 그러고 보니 쪼니도 마트나 식당에서 한 번씩 음식의 원산지를 확인한 적이 있는 것 같아요.


국내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소득과 거주 지역이 전체 소고기 구매 빈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요. 소득이 높고 수도권에 사는 사람일수록 소고기 구매 빈도가 증가했다고 해요.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소고기 구매가 증가했고요. 그런데 수입산 소고기는 가구원수가 많을수록, 수도권에 사는 사람일수록 구매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또 원산지나 건강에 관한 관심도에 따라 국내산 소고기 구매 횟수가 달라지기도 했어요. 건강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은 소고기 소비 자체를 많이 할 확률이 높고, 반대로 원산지에 따른 품질 차이에 민감한 경우 원산지에 대한 우려로 소고기 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고 해요. 원산지를 중요하게 생각할수록 수입산보다 한우를 선호하고, 같은 수입산이라도 청정우의 이미지를 가진 호주산 소고기가 더 인기가 많은 것도 같은 맥락이고요.


결국 수입산 소고기도 원산지에 따른 안전성 문제나 품질이 좋다는 브랜딩이 되면 소비가 증가할지도 모르겠어요. 한우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이런 부분을 파악해두면 좋겠죠? 물론 지금도 한우 이력제로 원산지나 생산 농가 등을 있지만, 쉽고, 자세하게 한우에 관한 정보를 있다면 지역별 한우 브랜드의 자유경쟁으로 한우는 맛있어지고, 한우 브랜드의 충성도도 높아질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풀과 함께
소는 하루에 흙을 얼마나 먹을까? 🪨

가끔 그런 생각 해보신 적 있지 않나요? 동물들은 바닥에 있는 사료를 먹는데, 흙먼지나 흙도 같이 먹게 되는 거 아닌가...? 특히 방목하는 소들은 풀을 먹으면서 흙까지 달려오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은데요. 볏짚 상태에 따라 흙이 많이 섞여 있는 경우도 종종 있구요 (다 털어 먹일수도 없고😭). 그래서 한 연구팀이 호주에서 소를 방목해 키우면 흙을 얼마나 먹는지 조사해봤다고 해요.


먼저 방목우의 흙 섭취량은 계절, 사료작물의 종류, 제공되는 방목장, 방목우 마릿수, 방목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진다고 해요. 연구팀이 앞의 변수들과 미국, 프랑스, 영국, 뉴질랜드의 방목우 흙 섭취량 관련 자료를 조사한 결과,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철 흙 섭취량이 가장 많았고, 일반적으로 비육우보다 젖소가 흙을 더 많이 먹었다고 해요. 젖소는 하루 평균 0.33~1.22kg, 비육우는  0.20~0.99kg의 흙을 섭취한다고. 이를 바탕으로 조금 보수적으로 계산해본 결과, 호주 소들은 하루 평균 마리당 0.5kg 정도의 흙을 섭취하고 있고, 이것이 적정량이라고 해요.


🤔 소는 흙을 먹어도 될까요?

적은 양은 괜찮지만, 소가 우발적으로 흙을 먹으면 살충제, 화학물질, 방사성 동위원소, 독성이 있는 식물, 기타 오염물질 등을 섭취할 위험성이 있어 좋지는 않아요. 또한 흙으로 치아가 마모되거나 소화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요. 하지만 미네랄과 같은 영양소가 부족한 경우 소가 의도적으로 흙을 먹어 영양소를 보충하기도 한답니다.


🗓 이번 달 발생 현황
📍 럼피스킨병
  • 1019 경상북도 상주시 (한우 12)
  • 1010 강원도 양양군 (한우 10)
  • 1004 강원도 고성군 (한우 3)
  • 1003 강원도 양양군 (한우 10)
  • 1002 경기도 평택시 (한우 3)
🗓 지난달 발생 현황
📍 럼피스킨병
  • 9월: 강원 3, 경기 9, 충북 2 (총 14마리)
  • 8월: 경기 34 (총 34마리)

📍 결핵병
  • 8월: 강원 7, 경남 2, 경북 5, 전남 15, 전북 10, 충남 5, 충북 4 (총 48마리)

📍 브루셀라병
  • 8월: 전남 5, 전북 1 (총 6마리)

더 자세한 정보는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
농림축산식품부의 럼피스킨 발생현황을 참고해주세요.

    💵 보조금

    🙌🏻 사업지원

    💸 융자

    ※ 신청 기간은 접수기관 별로 상이할 수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한우 관련 지원사업은 정부24에서 찾아보실 수 있어요.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비타민의 보충 정도인 것 같아요
    송아지 수호천사, 비타민A 🪽

    필수영양소 중 하나인 비타민은 소에게도 꼭 필요해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소에게 비타민A 보충은 아주 중요하답니다. 소에게 비타민A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 비타민A의 역할

    일반적으로 비타민A는 소의 눈, 피부, 구강 점막, 호흡기관,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해요. 특히 새로 태어난 송아지에게는 건강한 면역체계를 위해 꼭 필요하고요. 그래서 송아지는 비타민A가 부족하면 설사나 호흡기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어요. 소는 사료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을 섭취해 간에서 비타민A로 전환하여 사용해요.


    🥕 비타민A 결핍증상

    사료 내 베타카로틴은 저장해두는 동안 계속해서 파괴된다고 해요. 특히 조사료를 저장하는 기간에 산화로 인해 많은 양의 카로틴이 파괴될 수 있어서 비타민A 결핍 증상은 주로 저장해둔 조사료를 급여하는 겨울철에 나타나는데요. 비타민A가 약간 부족한 소는 사료 섭취량이 감소하거나 성장이 느려질 수 있지만,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많이 부족하게 되면 설사, 야맹증, 근육 이상, 비틀거리면서 걷거나 경련성 발작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눈 건강 악화는 결막염(Pinkeye)으로 이어지기도 하고요. 유사산, 불임, 정액 품질 저하, 후산 정체 등 번식 장애도 나타날 수 있다고.


    🥕 비타민A 보충의 필요성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송아지에게는 비타민A가 전혀 없어요. 이때 송아지가 비타민A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초유인데요. 심지어 이 초유도 임신 말기 어미 소의 식단, 어미 소가 비타민A를 간에 얼마나 비축했는지에 따라 비타민A 함량이 달라져요. 따라서 먼저 임신 말기의 어미 소에게 비타민A를 보충해주는 것이 좋겠어요. 건초나 곡물사료에는 기본적으로 비타민A 함량이 적으니 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송아지에게 비타민A 보충이 필요할 때는 대용유나 분말초유에 비타민A가 들어있어 도움이 될 수 있고요.


    🥕 비타민A 요구량

    한우 사양표준에 따르면 거세한우에서 체중 1kg당 42.4IU의 비타민A가 필요하다고 해요. 번식우의 경우 1kg당 47.0IU, 임신말기나 수유기에는 75IU가 필요하구요. (비타민A 1.0IU=0.3µg을 나타내요.)


    🥕 비타민A를 제한하는 경우

    송아지나 번식우의 건강에 비타민A가 정말 중요하긴 하지만, 비육우에 있어서는 근내지방 축적을 위해 비타민A를 제한하기도 해요.

    Youtube 축산물품질평가원 충북지원 | 좋은 근내지방을 만들기 위한 방법이 궁금해요ㅣ축평원의 소소(牛牛)한 Q&A

    비육기 비타민A 제한 급여와 관련해선 한경대학교 황성구 교수님께서 알기 쉽게 설명해주신 영상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강추🌟). 비타민A는 지방 합성 유전자 발현에 관여하고, 특히 근내지방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어 비육기에 비타민A를 제한하면 좋은 근내지방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단, 육성기에는 비타민A를 충분히 급여해줘야 하고요.


    🐥 미니뉴소
    👨🏻‍⚖️ 소고기 생산업체 고소한 맥도날드
    맥도날드가 미국의 소고기 생산업체들을 담합 협의로 고소했는데요. 담합으로 인해 소고기 가격이 인위적으로 높아졌고, 이것이 기업들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이유로 손해배상을 요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어요.

    🦌 농업 경기 악화로 추가 감원 발표한 존디어
    올 초 존디어에서 9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원했는데요. 이에 더해 지난주에는 농기계 수요 감소를 이유로 374명의 추가 감원이 발표됐어요. 농작물 가격 하락, 농업 현금 수입 감소, 주택 시장 침체 등으로 농업 및 건설 기계 수요가 감소했다고.
    📎 기타안내
    🎤 2025년 농림식품 연구개발 투자 계획 설명회 개최 (10. 28)
    서울 aT센터에서 '4개 기관 합동 농림식품 연구개발(R&D) 사업설명회'가 열려요. 2025년 예산(안)은 총 1조 1,246억원 규모라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해 합리적이고 저렴한 가격으로 한우를 판매하는 업소(한우 전문 식당이나 한우를 판매하는 정육점 등)에 광고판을 지원해요.

    11월 1일 한우데이를 맞이해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온라인 한우장터를 열어요. 1등급 한우는  100g 기준 등심 8,150원, 불고기와 국거리는 2,820원, 양지 3,710원에 판매될 예정이에요. 쪼니도 이번에 좀 쟁여두려고요. 🥰

    🙋🏻‍♀️ 제2기 농림축산식품부 2030자문단 단원 모집 (~ 11. 4)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림축산식품 분야의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줄 청년 자문단을 모집해요. 활동 종료 시 증명서가 발급되며 소정의 수당도 있을 거라고.

    🧠 인공지능시대 한우산업과 디지털정보의 활용 심포지엄 (11. 7. 12:00)
    충북대학교에서 AI 시대 한우산업의 발전 방향성과 한우 데이터의 전략 자원화 등에 관한 심포지엄이 열려요.

    💩 2025 가축분뇨처리지원사업 신규 선정계획 (~ 25. 1. 17)
    공동자원화시설 신규 사업자 선정 계획이 발표되었어요. 분뇨처리시설이 부족한 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에서 지원 가능하고 총 4년 400억원 이내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에요.

    ☝🏻 지난 안내 사항

    📫 뉴소레터에 피드백 보내기

    구독자님의 의견이 궁금해요! 이번 뉴소레터에서 궁금했던 내용이나 다음 뉴소레터에 다루면 좋겠는 이야기가 있다면 보내주세요. 조금 늦더라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더 나은 뉴소레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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