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8#수면측정#물통관리
  1. 육류 감축에 대한 요구 없이 마무리된 COP28
  2. 소의 수면 측정방법
  3. 겨울철 열선 없는 농장으로 살아남기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즐거운 연말 보내고 계시는가요?
쪼니는 요즘 길을 걷다가 너무 추우면
캐럴을 부르면서 가벼운 달리기를 해요.
그러면 신나고, 설레고, 춥지도 않고,
목적지까지도 금방 도착하거든요. 🎅🏻

다음 주에는 스페셜 레터가
발행될 예정이에요. 뉴소 팀은
한 주간 재정비 시간을 가지고,
내년에 더욱 좋은 콘텐츠들로 찾아뵐게요. 🫶🏻
주차별 송아지가격 변동
회색선: 작년 동일 주차
주차별 지육가격 변동
회색선: 작년 동일 주차
이번 주(51주) 6~7개월령 송아지 평균 가격은
  • 수송아지 약 376만 원,
  • 암송아지 약 257만 원,
  • 지육 평균 가격은 16,385원/kg이에요.

지난주(50주) 평균가와 비교해
  • 수송아지 ▼40,000원,
  • 암송아지 ▲80,000원,
  • 지육 ▼192원이 되었어요.


※ 지난주 뉴소레터와 가격이 차이 나는 이유
뉴소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하기 때문에 이번 주 한우 지육 가격은 화~수요일 총 2일로 계산해요. 지난주 평균을 계산할 때는 화~금요일 총 4일의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같은 주차여도 발행일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어요. (월요일 가격은 평균 산정에서 제외)

COP28 식품 주제 총정리
육류 감축에 대한 요구 없이 마무리된 COP28 🇺🇳
혹시 지난달 말에 두바이에서 열린 제 8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라고 들어보셨나요? 매년 가을 UN에서는 기후변화 상태와 그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여러 국가와 단체, 전문가들을 모아 2주간 세계적인 회의를 열어요. COP에서는 1997년 교토에서 열린 '교토의정서'나 2015년 파리에서 열린 '파리협정'과 같이 기후변화에 있어 중요한 결정에 관여하며 기후변화로부터 지구를 지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올해 COP28에서는 처음으로 '식품'에 관한 논의가 포함되었는데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농업과 물'이라는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었는데, 올해부터 갑자기 '식품, 농업과 물'이라는 주제가 나온 거예요. 그래서 많은 축산단체에서는 동물성 단백질을 줄이거나 단계적으로 없애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까 우려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회의에는 육류나 낙농산업 관련 로비스트들이 많이 참석했고, 특히 농업사업체 대표들은 지난해보다 3배나 더 많이 참석했다고 해요.

COP28에서 식품과 관련해 논의한 것들을 요약하자면,
  1. 농식품 생산, 회복성을 가지자 🩹: 농식품 생산, 공급, 분배에 있어서 기후변화에 알맞은 방식을 추구해야 하고, 지속가능한 생산 방식으로 모두에게 적절한 영양을 공급해야 한다는 협의를 했어요.
  2. FAO의 세계 식량 로드맵 🗺️: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탄소 배출 목표량은 맞추면서, 늘어나는 인구에 맞게 적절한 영양 공급을 할 수 있도록 세계 식량 시스템에서 어떤 부분이 변화되면 좋을지 발표했어요.
  3.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계획 🗑️: 미 농무부(USDA)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국가적 계획을 발표했고, 이를 시작으로 각국이 음식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어요.

육류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FAO에서 발표한 세계 식량 로드맵에는 가축 메탄 배출량을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어요. 식품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는 화석연료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자는 것과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세 배로 늘리자는 합의 등이 있었다고.
잠을 측정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소의 수면 측정 방법 🛏️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죠, 이 말은 비단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소에게도 적용이 되는데요. 소가 잠을 많이 자고 잘 휴식해야 동물복지도 좋아지고, 면역력도 높아지고 이는 곧 생산성과도 연결이 되거든요. 또한 소의 수면시간은 소가 환경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기도 하고요. 그런데 소의 수면은 어떻게 측정해야 할까요? 눈을 감고 있으면? 뇌파를 측정해서? 그래서 과학자들은 생리학적인 방법이나 행동 변화를 관찰하는 방법 등을 통해 소의 수면을 측정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큰 소의 수면을 측정하기 위해 이식 전극(Implanted electrodes)을 사용했어요. 이 방법은 외과적 방법으로 뇌의 특정 부분에 전극을 이식한 후 전기신호를 분석하여 수면을 측정하는 방법이에요. 오늘날에는 조금 더 편리하게 표면 전극(Surface electrodes)을 사용해 수면다원검사(뇌파 검사, 근전도 검사 눈 움직임을 보기 위한 안전도 검사 등)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는 이 방법이 가장 정확한 측정 방법이지만 사용이 번거롭고, 소 사육 환경에 제약도 많고, 데이터를 해석한 후 수동으로 점수를 매겨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최근에는 심박수 변동과 근육 활동을 측정하는 방법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큰 소에게는 괜찮지만, 아직 송아지에게 적용하는 데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해요. 오히려 어린 송아지들의 수면을 측정할 때는 행동을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더 정확한 수면 측정과 여러 한계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여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 소도 꿈을 꾸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소의 렘수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뉴소레터를 참고해주세요. 😌

🗓 이번 달 발생 현황
📍 결핵병
  • 1220 경상북도 포항시 (한우 14)
  • 1218 경상북도 포항시 (한우 2)
  • 1215 경상북도 경주시 (한우 1)
  • 1207 충청북도 충주시 (한우 1)
  • 1204 충청북도 진천군 (한우 2)
  • 1204 충청북도 진천군 (한우 6)
  • 1201 경상북도 안동시 (한우 1)
🗓 지난달 발생 현황
  • 11월: 강원 2, 경북 2, 인천 1, 전북 11, 충남 17, 충북 4, 총 37건 (살처분 1,681마리)
  • 10월: 강원 5, 경기 26, 인천 8, 전북 3, 전남 2, 충남 24, 충북 1, 경남 1, 총 74건 (살처분 4,877마리)

📍 결핵병
  • 11월: 경북 55, 전북 2, 충북 5, 총 62마리
  • 10월: 경남 1, 경북 1, 전북 2, 충북 1, 총 5마리

더 자세한 정보는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

💵 보조금

🙌🏻 사업지원

💸 융자

추위로부터 소를 지켜줄
열선 없는 농장으로 살아남기 ❄️
지난 주말부터 갑자기 날씨가 확 추워졌죠? 그래서 소들을 추위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겨울철 사양관리 방법들을 가지고 왔어요. 이번에는 주로 물과 영양 보충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하니, 겨울철 사양관리에 대한 보다 일반적인 부분이 궁금하시다면 지난 뉴소레터를 참고해주세요!

어떤 상황이든 소에게 있어서 물은 가장 중요하죠. 항상 가장 먼저는 수질을 점검해 깨끗한 물을 급여해야 하고, 그다음으로 겨울에는 물이 얼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는데요. 추운 겨울에는 열선을 설치해 물이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만, 만약 열선을 설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래 방법들을 고려해보세요.
  1. 물통은 햇빛이 비치는 곳에 🌞: 물통에 햇빛이 들어오게 해서 열 손실을 방지해요.
  2. 덮어서 열 가두기 🔥: 소들이 물은 먹을 수 있으면서 열은 빠져나가지 않도록 물통 일부를 나무판자나 단열재로 덮으면 찬 공기에 노출되는 면적이 줄어들어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3. 큰 물통 사용 🪣: 물통이 더 크면 물의 양이 더 많아지면서 어는 데 더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부피가 큰 물통을 사용하는 것도 물이 어는 것을 지연시키는 방법이에요.
  4. 땅속에 묻기 🕳️: 땅속은 대기보다 온도가 높아서 작게 구멍을 파서 물통을 반 정도 묻어두어요. 특히 해외에서는 큰 물통 주변에 빛을 흡수하는 검은 타이어를 둘러 온도를 유지하기도 한다고.
  5. 물에 공 띄우기 🤹🏻: 물에 작은 공과 같은 것을 띄워두면 바람 등에 공이 움직이면서 물의 흐름을 만들어 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6. 이중 물통 만들기 💞: 통을 두 개 준비해서 겹쳐 두고, 사이에는 단열재를 넣어 안에 물을 넣어주어요.

또, 겨울에는 소들이 체온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고, 그러면 더 많은 사료를 필섭취해야 하는데요. 소들에게 양질의 건초를 제공하고 혹시 사료만으로는 부족한 영양소가 있다면 보충제나 첨가제를 통해 보충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사료를 섭취하고 완전히 소화하는 데는 시간이 들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저녁에 사료를 급여하면 추운 밤부터 새벽까지 체온을 높일 수 있어요.

📚 쪼니의 1분한우지식
쪼니의 1분한우지식 | 겨울철 따뜻한 물 급여의 효과
겨울에 너무 추워서 반추위 온도가 내려가면 미생물 활동이 억제되어 소화가 잘 안되기도 하고, 소의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겨울철에 따뜻한 물을 먹는 것이 소의 건강에 도움이 될까요?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
🐣 미니뉴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원택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전환을 위한 지원법안(한우산업전환법)이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어요.
📎 기타안내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 정책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홍보할 정책기자단을 모집해요. 농업, 농촌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요.

축평원에서 축산 유통에 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축산유통의 이해> 책자를 발간했어요. 축평원 누리집>정보자료실>KAPE보고서>발간물 코너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50탄소중립을 위해 내년부터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도입할 예정인데요. 소의 경우 40두 이상 사육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저메탄 사료 급여 시 두당 2만 5천 원을 지원한다고.

☝🏻 지난 안내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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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의 의견이 궁금해요! 이번 뉴소레터에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등 뉴소레터팀에게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보내주세요. 조금 늦더라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더 나은 뉴소레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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