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성분석#항생제내성#다량미네랄
  1. 음메와 음~메의 차이
  2. 가축별 항생제 사용량은?
  3. 미네랄 가이드 1편: 다량미네랄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네요.
농장 앞에 영춘화가 가득 피었고,
매화나무에도 벌써 꽃이 폈더라고요.
날씨 좋아지면 작업복 벗어 던지고
뒷산으로 소풍 한 번 가야겠어요. 👕

아직 일교차가 큰데요.
환절기 사양관리 방법이 궁금하다면
지난 뉴소레터를 참고해주세요.
주차별 송아지가격 변동
회색선: 작년 동일 주차
주차별 지육가격 변동
회색선: 작년 동일 주차
이번 주(11주) 6~7개월령 송아지 평균 가격은
  • 수송아지 약 338만 원,
  • 암송아지 약 249만 원,
  • 지육 평균 가격은 16,451원/kg이에요.

지난주(10주) 평균가와 비교해
  • 수송아지 ▲50,000원,
  • 암송아지 ▲60,000원,
  • 지육 ▼247원이 되었어요.


※ 지난주 뉴소레터와 가격이 차이 나는 이유
뉴소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하기 때문에 이번 주 한우 지육 가격은 화~수요일 총 2일로 계산해요. 지난주 평균을 계산할 때는 화~금요일 총 4일의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같은 주차여도 발행일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어요. (월요일 가격은 평균 산정에서 제외)

음메~라고 했어? 아니 음~메 라니까? 그니까 음~머? 아니 음~메 라고.
음메와 음~메의 차이 🔊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소의 울음소리에도 사실 많은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요. 왜 어린 아기의 울음도 배고플 때, 아플 때, 졸릴 때 다르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소가 내는 울음, 트림, 숨소리에도 의미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해요.

이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미국 버지니아 공대 농업과학대학에서는 인공지능을 이용하여 소의 울음소리를 분석하고 있어요. 소의 목에 녹음기를 걸어 소리를 수집한 후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울음, 트림, 풀을 뜯는 소리 등을 분석하고 정리해 소의 스트레스나 질병 여부를 알아내는 거예요. 예를 들면 소가 고통을 느끼고 있을 때 울음소리의 패턴(빈도, 크기, 지속시간 등)을 분석하고, 그걸 타액 내 코르티솔 농도와 매치하여 해석해 보는 거죠.

트림 소리도 분석하고 있는데요. 소가 트림할 때 메탄가스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얼마나 자주 트림하는지를 보는 거예요. 유전체분석 결과와 소리 데이터를 사용하면 유전적으로 트림을 적게 하는 소를 선발할 수도 있다고 해요. 여기에 반추위 내 메탄 생성을 억제하는 첨가제의 효능까지알아볼 수 있는 건 덤이고요.

울음소리를 분석하여 소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면 동물복지를 높일 수 있고, 트림 빈도가 적은 개체를 선발하면 메탄 저감에도 도움이 되겠죠? 쪼니도 소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는 농부가 되고 싶네요. ❤️
항생제 오남용, 멈춰!
축종별 항생제 사용량은? 💉
지금까지 항생제는 가축과 인간의 건강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지금까지도 흔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하지만 큰 장점이 있는 만큼 계속해서 사용하면 내성균이 생겨 그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는데요. 그래서 WHO에서는 항생제 내성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10가지 위험 중 하나라고 경고하며 '조용한 팬데믹(Silent Pandemic)'이라고 칭하기도 했어요. 실제로 유럽에서는 항생제 내성균으로 매일 1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있을 정도로 항생제 내성균 문제가 심각하다고.

항생제 내성균은 자연스럽게도 발생하지만, 항생제가 남아있는 축산물을 섭취함으로서도 생길 수 있는데요. 최근 한 연구팀이 미 농무부의 가축 생산, 공급, 유통 데이터와 UN 식량농업기구의 데이터를 활용해 축종별 연간 항생제 사용량을 추정해 본 결과, 전 세계적으로 2019~2021년 연간 평균 76,060톤의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요. 이 중 소는 40,697톤(53.5%), 돼지는 31,120톤(40.9%), 닭은 4,243톤(5.6%)을 차지했고요.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조금 달랐는데요. 식약처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축산용 항생제 판매량은 약 736톤으로 추정되었고, 이 중 돼지가 501톤(68.1%), 닭 139톤(18.9%), 소 96톤(13.0%)으로 소가 가장 적은 항생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거든요. 또한 유통되는 축산물에서 대장균을 분리해 항생제 내성률을 측정해본 결과, 소고기의 항생제 내성률이 가장 낮았다고 해요.

항생제 내성균은 손 씻기나 익혀 먹기 등 위생 수칙을 잘 지키면 사멸이 가능하다고 하니 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겠어요. 소를 키우는 우리도 항상 항생제 오남용에 주의하고, 가축을 위생적인 환경에서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

🗓 지난달 발생 현황
📍 결핵병
  • 2월: 경남 3, 전북 2, 총 5마리
  • 1월: 경남 25, 경북 3, 전남 5, 전북 5, 총 38마리

📍 브루셀라병
  • 1월: 경북 4, 전남 16, 전북 102, 총 122마리
이번 달은 발생 건이 없어요.
더 자세한 정보는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

💵 보조금

🙌🏻 사업지원

💸 융자


신청 기간은 접수기관 별 상이할 수 있음

섭취량을 돋구는 나트륨과 염소
미네랄 가이드 1편: 다량미네랄 👅
사람에게도 그렇듯 소에게도 미네랄은 필수 영양소죠. 가끔 쪼니에게 피드백으로 첨가제는 어떤 제품을 사용하냐고 묻는 분들이 계셨는데요. 쪼니가 제품을 추천해드릴 순 없지만, 내 소에게 어떤 미네랄을 보충해야 하는지는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콘텐츠를 준비해봤어요. 💌

미네랄은 무조건 많이 급여하기 보다는 적절한 양을 급여해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고 배설되어 나오는 영양소를 줄일 수 있어요. 필수 미네랄은 필요량에 따라 다량미네랄(Macromineral)과 미량미네랄(Micromineral)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이번 주에는 다량 미네랄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 골격을 만드는 칼슘과 인
칼슘(Ca)과 인(P)은 뼈를 구성하는 주요 성이에요. 몸에 칼슘과 인이 부족해지면 뼈에서 칼슘과 인을 끌어와 사용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뼈가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요. 소의 체중을 높이기 위해서는 살이 들어갈 수 있는 골격을 충분히 만들어 주는 게 필요하겠죠. 칼슘이 부족하면 근골격계나 신경계 기능이 약해질 수 있고, 인이 부족하면 성 성숙이 늦어지거나 발정 주기가 지연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칼슘이 모자라면 반추위의 운동성이 줄어들기도 해요. 소가 체내에서 칼슘과 인을 잘 사용하려면 급여량뿐만 아니라 급여 비율도 중요한데요. 칼슘:인=1.5:1 정도의 비율이 적당하다고.

👅 섭취량을 돋구는 나트륨과 염소
나트륨(Na)과 염소(Cl)는 신경계과 근골격계 작동에 꼭 필요한데요. 체내 pH 유지, 수분함량 조절 등에 관여하기도 해요. 그래서 소금이 부족하면 사료섭취량과 증체량이 떨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요. 두 원소 모두 체내에 저장할 공간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자주 보충해주는 게 좋아요. 염소는 대부분 사료로 요구량이 충족되지만, 나트륨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요. 특히 자가 TMR을 만드는 경우 소금을 첨가해 주거나 미네랄블럭을 별도로 급여해 주세요. 보통 소는 하루에 몸무게의 0.005%~0.010% 정도의 소금이 필요해요.

🔥 탄수화물 대사에 필수인 마그네슘
마그네슘(Mg)은 효소 작용과 신경계 기능, 탄수화물 대사에 필수적인 원소예요. 무려 300개 이상의 효소가 마그네슘에 의해 활성화된다고. 마그네슘의 70%는 뼈, 25%는 근육에 저장이 되어 있어요. 결핍증은 드물게 나타나는데, 대사 장애나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어요. 칼륨과 함께 급여하는 경우 칼륨이 마그네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반추위에서 마그네슘의 흡수는 나트륨과 연관되어 있는데, 나트륨이 모자랄 때 마그네슘의 흡수가 증가했다고 해요.

💪🏻 세포를 튼튼하게! 칼륨
칼륨(K)은 소의 몸 안에 3번째로 많은 미네랄로, 세포의 주요 구성 성분이에요. 칼륨이 모자라면 소가 거칠거칠해지고 피카(흙이나 플라스틱같이 영양가 없는 물질을 핥거나 먹는 행위) 행동을 보일 수 있어요. 보통은 풀사료에 적정량의 칼륨이 있어 따로 보충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지만, 풀사료가 비를 맞으면 수용성인 칼륨이 씻겨 내려갈 수 있어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요.

🧬 필수아미노산의 구성성분, 황
황(S)은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필수아미노산(메티오닌과 시스테인)의 구성 성분으로, 결핍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과량을 급여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해요. 황을 너무 많이 섭취하게 되면 구리(Cu) 대사가 잘 일어나지 않아 구리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뇌가 손상되는 회백뇌연화증(PEM)을 일으킬 수도 있거든요. 반추위 미생물들은 무기황으로 부터 아미노산을 합성할 수 있다고 해요.
다량미네랄 요구량과 최대 허용 한계치 (단위: %), NRC 1996
  
📚 쪼니의 1분한우지식
쪼니의 1분한우지식 | 소도 동성애를 할까?
진화론적 관점에서는 동성애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동물에게도 동성애가 있을까요? 뉴소 유튜브에서 바로 만나보세요!
🐥 미니뉴소
🧫 '한국세포배양식품협회' 정식 법인 승인
국내 세포배양육 관련 기업들의 모임인 한국세포배양식품협회가 농림축산식품부의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받았어요.
📎 기타안내
🐎 한국마사회 장제 교육생 모집 (~ 3. 17. 18:00)
말의 신발인 편자를 만들고 말발굽을 관리하는 장제사를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이에요.

🥳 횡성한우축제 프로그램 기획 공모전 (~ 3. 22)
혹시 내가 축제 기획에 엄청난 재능이?! 최우수상(상금 100만 원)을 포함해 총 4개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에요.

🙋🏻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사업 청년농 모집 (~ 3. 25)
초기자본이 부족한 청년농에게 연동형 비닐온실 스마트팜을 최대 20년간 장기 임대하는 사업이에요.

📕 축산상품 마케팅 전문가 육성 교육 (~ 3. 28. 13:00)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축산 유통 종사자들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에요. 시범 교육을 거쳐 정식 교육이 되었어요.

🌐 2024 농식품분야 해외인턴십 (~ 3. 29. 17:00)
농림축산식품부에서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해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에서 3~6개월 동안 활동하고 체재비와 준비비를 지원한다고.

🧑🏻‍🏫 2024 하반기 부산대학교 전임교원 초빙 (3. 27 ~ 4. 5. 18:00)
부산대학교 동물생명자원과학과에서 전임교원 1명을 초빙해요. (상세 안내 PDF)

📊 GS&J 한우동향 3월호 발간
도축두수, 도매가격 등락, 쇠고기 수입동향 등 한우 시장 동향을 한눈에 정리했어요.

📉 2024년 3월 국제곡물 관측보
2024년 3월 국제곡물관측보에 따르면 1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는 전 분기보다 4.5% 하락할 전망인데요. 1분기 사료용 곡물 수입단가지수 또한 2분기까지 하락이 예상된다고.

☝🏻 지난 안내 사항

📫 뉴소레터에 하고싶은 말이 있나요?

구독자님의 의견이 궁금해요! 이번 뉴소레터에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등 뉴소레터팀에게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보내주세요. 조금 늦더라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더 나은 뉴소레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게요.
🧑🏻‍🌾쪼니 🐰나영 🐻코코
🐔쪼림 🐯교랑 🐻‍❄️티슈


협업 및 기타 문의 letter@newso.co.kr

주식회사 앤틀러
서울특별시 광진구 능동로 120 건국대학교 창의관 203호
Designed by Dangke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