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도#개인정보#동물유머#미량미네랄
  1. 농가에서 스마트팜 도입을 망설이는 이유
  2. 동물들의 개그 욕심
  3. 미네랄 가이드 2편: 미량미네랄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뉴소레터 목요일이 돌아왔습니다!
구독자님은 어떤 과일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쪼니는 딸기를 가장 좋아하는데,
딸기 철이 끝나가고 있어서 슬퍼요.
그래서 요즘은 시장에 가면 꼭 딸기를 사서
더 열심히 챙겨 먹고 있답니다. 🍓

여러분들도 남은 3월 만끽하시고,
이번 주 레터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
주차별 송아지가격 변동
회색선: 작년 동일 주차
주차별 지육가격 변동
회색선: 작년 동일 주차
이번 주(12주) 6~7개월령 송아지 평균 가격은
  • 수송아지 약 348만 원,
  • 암송아지 약 235만 원,
  • 지육 평균 가격은 15,559원/kg이에요.

지난주(11주) 평균가와 비교해
  • 수송아지 ▲70,000원,
  • 암송아지 ▼120,000원,
  • 지육 ▲18원이 되었어요.


※ 지난주 뉴소레터와 가격이 차이 나는 이유
뉴소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하기 때문에 이번 주 한우 지육 가격은 화~수요일 총 2일로 계산해요. 지난주 평균을 계산할 때는 화~금요일 총 4일의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같은 주차여도 발행일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어요. (월요일 가격은 평균 산정에서 제외)

스마트팜 기술, 정말 믿을만 한가요?
농가에서 스마트팜 도입을 망설이는 이유 👨🏻‍💻
구독자 여러분은 스마트팜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이런 기술들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축을 잘 관리하는 것을 통틀어 정밀축산(Precision livestock farming)이라고 해요. 현재 미국의 많은 축산농가에서 정밀축산 기술을 활용하고 있지만 유독 비육우 농가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미국 연구팀이 테네시주의 비육우 농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했어요.

그 결과, 비육우 농가에서는 새로운 기술 도입을 결정할 때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요인으로 <위험부담을 감수할 수 있을지>와 <개인정보 보호>가 꼽혔어요. 위험부담을 감수할 의향이 있는 생산자들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활용할 가능성이 더 높은 거죠. 아무래도 새로운 기술 도입에는 비용이 들고 이미 잘 세팅된 농장의 업무 흐름을 바꾸면서까지 확실히 증명되지 않은 기술을 도입하는 게 무리일 수 있으니까요. 또한 사육 두수가 많거나 위험 감수 의향이 높은 생산자는 RFID 태그나 드론 등을 활용하는 경우도 더 많았어요.

물론 새로운 기술 도입에 일차적으로 걸림돌이 되는 건 비용이나 실제 효과 여부겠지만, 농장주의 성향에 따라 기술 도입 여부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미국에서도 농가들에게 신기술을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서 많이 고민한다고 하는데요. 농가에서는 규모가 작아서 도입해도 될 지 모르겠다, 배우기 어렵다, 배울 시간이 없다는 등의 반응이라고. (우리나라랑 비슷한 것 같죠? 😅)
동물도 유머를 사용할까?
동물들의 개그 욕심 🤣
최근 동물들도 서로 장난을 치며 유머를 즐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해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연구팀이 유인원들의 상호작용을 관찰한 결과, 찌르기, 때리기, 다른 개체의 행동 방해하기, 몸 던지기, 잡아당기기 등의 장난을 치는 행동이 나타났다고 해요. 특히 어린 개체들이 어른 개체를 옆에서 콕 찌르거나, 뒤에서 때리거나, 깜짝 놀라게 한 후 반응을 살피며 재미를 찾는 것처럼 보였고요.

생물학자인 찰스 다윈의 저서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을 보면 개에게도 유머 감각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과 함께 다음과 같이 나와 있어요.
"만약 막대기나 다른 물건을 하나 던지면, 개는 그걸 조금 들고 가다가 자기 가까이에 내려두고, 쪼그려 앉아서 주인이 가지러 올 때까지 기다린다. 그리고 주인이 가까이 다가오면 다시 물고 달아나며 승리감을 만끽하고, 그걸 반복하는데, 이 개가 장난을 즐기는 것이 분명하다."
비록 대규모 연구가 진행되진 않았지만, 공을 물어오며 장난치는 강아지, 기쁨의 소리를 내는 돌고래, 간지럼을 태우면 킥킥 소리를 내는 쥐 등의 모습이 동물도 유머 감각이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어요. 다른 이유로 그런 행동을 했을 수도 있겠지만요.

가끔 밥 주러 가면 다가와서 옷을 잡아당기거나 쪼니의 머리를 핥는 송아지들도 있는데, 쪼니한테 장난을 치려던 거였을까요? 혹시 여러분들이 겪은 소가 장난치는(?) 경험이 있다면 피드백으로 공유해주세요. 🫶🏻

🗓 지난달 발생 현황
📍 결핵병
  • 2월: 경남 3, 전북 2, 총 5마리
  • 1월: 경남 25, 경북 3, 전남 5, 전북 5, 총 38마리

📍 브루셀라병
  • 1월: 경북 4, 전남 16, 전북 102, 총 122마리
이번 달은 발생 건이 없어요.
더 자세한 정보는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

💵 보조금

🙌🏻 사업지원

💸 융자


신청 기간은 접수기관 별 상이할 수 있어요.

비타민 B12를 만드는 코발트
미네랄 가이드 2편: 미량미네랄 ✨

지난주 레터에서는 필수 미네랄 중 다량미네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바로 이어서 이번 주에는 소량이지만 꼭 필요한 미량미네랄(Micromineral)에 대해 알아볼게요.


미량미네랄에는 10가지가 있는데, 이 중 7가지(철, 망간, 구리, 아연, 셀레늄, 코발트, 요오드)는 요구량이 정해져 있고 3가지(크롬, 몰리브덴, 니켈)는 그렇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보통 시판되는 미네랄 제품에는 이 7가지의 미네랄만 포함된 경우가 많아요.


🫧 코발트

코발트(Co)는 비타민 B12의 구성 성분으로, 반추위 내 미생물이 코발트를 이용해 비타민 B12를 합성할 수 있어요. 부족하면 초기에는 식욕과 증체량이 감소하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각한 경우 불임, 피부나 점막이 창백해지는 증상이 나타나요. 또한 코발트 결핍이 소의 질병 저항성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어요. 코발트는 조사료에는 대부분 적정량이 들어있고, 곡물사료를 주로 먹이는 경우에는 부족할 수 있어 꼭 따로 급여해야 해요.


🦵🏻 구리

구리(Cu)는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체내 여러 효소의 구성 성분이에요. 결핍되는 경우 빈혈, 성장 지연,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털 색이 밝아지거나 수태율과 면역 기능이 저하되기도 해요. 한우 사양표준에 따르면 비육우에게는 사료 kg당 10mg 정도를 권장하고 있어요.


♾️ 요오드

요오드(I)는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필수적인 성분이에요. 요오드가 부족하면 주로 어린 송아지에서 갑상샘이 커지는 갑상선종(Goiter)이 생겨요. 송아지의 경우 털이 없거나 약하게 태어날 수 있고, 큰 소의 경우 수태율 저하, 후산정체, 정액 품질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요. 하지만 반대로 과량을 급여하면 식욕이 떨어지거나 성장이 불량해질 수 있다고.


🩸

철(Fe)은 산소를 운반이나 활용에 필요한 수많은 단백질(헤모글로빈, 미오글로빈 등)을 구성하는 성분이에요. 철이 부족하면 빈혈, 무기력, 면역기능 저하, 증체량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특히 우유만 먹이는 어린 송아지들에게 결핍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해요. 반대로 너무 많이 급여해도 설사, 대사성 산증(Metabolic acidosis)이 생기거나 사료 섭취량이 감소할 수 있어 적정량을 급여해야 하는데요. 사료 kg당 비육우는 50mg, 송아지는 40~50mg 정도 보충하면 성장과 빈혈 방지에는 충분해요.


❤️ 망간

망간(Mn)은 번식과 태아, 유선 발달 등에 필요한 성분으로, 다양한 효소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요. 부족하면 어린 소에게는 뼈의 강직이나 부종, 다리 뒤틀림 등의 증상이, 큰 소에게는 번식 장애가 생겨요. 사료 내 칼슘과 인의 함량이 높으면 망간의 요구량이 증가할 수 있어요. 성장과 비육에는 사료 kg당 20mg, 번식을 위해서는 40mg 정도를 보충하는 것을 권장해요.


셀레늄

셀레늄(Se)은 비타민 E와 함께 몸 안의 해로운 과산화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수행해요. 셀레늄이 부족하면 송아지에 골격근과 심장근이 퇴화하거나 괴사하는 백근증(White muscle disease)이 발생할 수 있어요. 빈혈, 무기력, 이유시체중 감소가 나타나기도 하고 면역 기능이 약해지는 경우도 많고요. 번식우에서는 후산정체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해요. 비육우의 셀레늄 요구량은 사료 kg당 0.1mg 수준이에요.


🧴 아연

아연(Zn) 핵산, 단백질,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를 구성하는 성분이에요. 그 밖에도 면역, 번식, 피부, 발굽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요. 아연이 부족하면 성장이 지연되고 사료 섭취량이나 효율이 감소해요. 침을 너무 많이 흘리거나 피부 각화 또는 발이 병변과 함께 부을 있어요. 아연을 보충할 때는 구리가 아연의 흡수를 저해할 있어 구리:아연 비율을 3:1 지키는 것이 좋아요. 또한 철분:아연 비율이 2:1 넘는 경우 아연의 흡수가 감소할 있어 부분도 신경 써야 해요. 비육우는 사료 kg 30mg 아연이 필요하다고.

미량미네랄 요구량과 최대 허용 한계치 (단위: ppm), NRC 1996
  
📚 쪼니의 1분한우지식
쪼니의 1분한우지식 | 럼피스킨 백신의 모든 것
지난 해 우리나라에 상륙했던 럼피스킨병, 다가오는 4월부터 다시 럼피스킨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이번주에는 럼피스킨 백신에 관한 정보들을 정리해봤어요.
🐥 미니뉴소
🗺️ 건축면적 산정 시 전실 제외
가축전염병예방법과 하위 법령 개정에 따라 신발과 손 소독, 방역복 착용 공간인 '전실'의 면적이 이제 건축 면적에 포함되지 않아요.
📎 기타안내
🎤 2024년도 「축산분야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 권역별 설명회」 (~ 3. 28)
<축산분야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의 홍보와 의견수렴을 위한 권역별 설명회를 실시해요. 정책설명, 지원계획, 사업추진계획에 대한 설명이 있을 예정이예요.

💉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 (4. 1 ~ 14)
4월 1일부터 2주간 전국의 소와 염소를 대상으로 상반기 구제역 백신 접종을 시행해요. 접종 4주 이후 무작위로 농가와 개체를 선정해 항체양성률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 국제 가축유전자원 시스템 등재 신규 가축 모집 (~ 4. 19)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의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할 가축을 모집해요. 이 시스템 등재는 국내 재래가축에 대한 자원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농업인, 법인과 기업 등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요.

☝🏻 지난 안내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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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의 의견이 궁금해요! 이번 뉴소레터에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등 뉴소레터팀에게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보내주세요. 조금 늦더라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더 나은 뉴소레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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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림 🐯교랑 🐻‍❄️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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