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각국에서 오로라가 보였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지난 12일, 21년 만에 발생한 강력한 태양폭풍(Solar storm)으로 강원도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었는데요. 오로라는 태양 표면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떨어지는 에너지 입자들이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지구로 내려오면서 대기와 부딪치면서 나오는 빛이에요. 일반적으로 오로라는 고위도 지역에서 나타나지만, 강력한 태양폭풍으로 이번에는 중위도 지역에서도 오로라가 보였다고 해요. 그렇다면 태양 폭발은 왜 일어나고,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태양표면을 관측해 보면 검은 점 모양으로 나타나는 흑점(黑點)이라는 부분이 있어요. 이 흑점 주변에 아주 강력한 자기장의 에너지가 쌓이면서 그 에너지가 일정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폭발이 일어나게 돼요. 최근 규모가 큰 태양 폭발이 계속해서 관찰됨에 따라 10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보센터(SWPC)에서 큰 태양폭풍을 예측하며 '경계' 등급의 태양폭풍 주의보를 내리기도 했죠. 지자기폭풍이라고도 불리는 태양폭풍은 지구 자기권에 일시적인 혼란을 일으키는 것을 말하는데요. 그래서 통신 교란이나 인공위성 장애, 정전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실제로 미국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정전으로 풀작업을 하던 농부들의 트랙터가 멈추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는데요. 요즘 위성통신을 이용하는 GPS나 내비게이션 기능이 탑재된 자율주행 트랙터들 많잖아요. 당시 트랙터로 옥수수를 심다가 GPS 시스템의 경고 알림을 받은 한 농부는 바로 서비스 센터에 연락했지만, 당장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일로 농부들에게서도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일각에서는 이런 사건이 특히 넓은 땅에 파종을 하는 큰 농업국가에는 앞으로 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어요.

코로나19 시기에 휴대전화로 온라인 진료나 처방전 받아보신 분 계시는가요? 피치 못할 사정으로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이렇게 원격으로 진료받고 처방전까지 받아볼 수 있는 의료 서비스도 있는데요. 만약 이걸 동물에 적용해 본다면 어떨까요?

요즘 캐나다는 국가적으로 수의사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지방의 경우 가축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도 동물병원 진료를 받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해요. 전부터 수의사 부족 문제가 심했지만, 팬데믹을 겪으면서 더 심각해졌거든요.

그래서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스타트업에서 VETson이라는 인공지능 동력의 가상 헬스케어 플랫폼을 런칭했다고 하는데요. 이 앱을 만든 부자는 모두 수의사로, 45년 이상 동물을 진료하며 더 많은 고객과 축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껴 이러한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해요.

해당 서비스에는 전자상거래 기능 또한 포함되어있는데, 예를 들면 축주가 동물 약품 등 사육에 필요한 것들을 진료 후 앱으로 주문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제휴 업체에서 약을 집까지 배달해주고요. 수의사들 또한 농장까지 가서 처방전을 작성하지 않아도 되죠. VETson은 현재 제한적인 지역에서만 운영되고 있지만, 운영 범위를 점차 캐나다 전역으로 확장할 것을 계획 중이라고.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로 수의사 방문 진료가 금지되었을 때 원격 진료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었어요. 직접 진료 없이 처방전만 필요한 상황에서 진료를 받지 못해 소가 폐사하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약물 남용 등 나쁘게 사용돼선 안 되겠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경우 이렇게 원격으로 진료받을 수 있다면 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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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염소 소규모 농가 대상 수의사를 통한 예방접종 시술 지원 - 50두 미만 소 사육농가에 수의사를 통한 구제역 예방접종 시술 지원

• 농업종합자금 지원 - 농업경영체에 시설, 개∙보수, 운영 등에 필요한 종합 자금 지원
• 농업경영회생자금 지원 - 재해, 가축 질병, 농축산물 가격 급락 등으로 어려운 농가에 자금 지원
•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지원 - 사료비 부담을 덜기 위한 사료구매자금 융자 지원

우리나라 한우농가 사육 두수부터 규모, 형태, 사료 급여 방식까지 전부 다르고, 또 다양하죠. 어떤 분은 배합사료와 볏짚만 급여하시고, 어떤 분은 TMR을 구매하시고, 어떤 분들은 농장에서 직접 TMR을 제조하시기도 해요.

보통 사료 급여 형태는 배합사료를 급여하고 볏짚 등의 조사료를 따로 먹이는 방식과 TMR(Total Mixed Ration, 섬유질배합사료)을 급여하는 방식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TMR은 소가 농후사료와 조사료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도록 혼합하여 한꺼번에 주는 것을 말해요. TMR을 자유채식 시키면 반추위 산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어 소화율이 좋아지고, 다른 소화성 질병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사료 원료를 잘못 배합하면 소들에게 영양소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오히려 큰 손실이 생길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어요. 그렇다면 사료 급여 형태에 따른 출하 성적은 얼마나 다를까요?

먼저 지난해 전국 268개 한우 농가를 사료 유형별로 분류해본 결과, 전구간 배합사료를 급여하는 농장이 58.2%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부분구간 구입TMR(20.5%), 전구간 구입TMR(13.8%), 전구간 자가TMR(5.6%), 부분구간 자가TMR(1.9%) 순서로 많았어요.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았는데요.

주사제를 사용할 때 소의 체중, 약제의 점도 등에 따라 주삿바늘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어떤 주삿바늘을 사용하는 것이 약제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