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수소민간생산#소털#살충제내성#파리구제
  1. 씨수소, 민간에서 생산해도 된다고?
  2. 소 털의 재발견
  3. 강해져 돌아온 쇠파리 박멸 대책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학생 때는 몰랐는데, 소를 키우면서부터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쪼니는 귀농 3년 차인데, 지난 3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니까요. 🤣

이렇게 순식간에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매 순간이 쌓여 쪼니라는 사람이 된다고

생각해 보면, 오늘도 좋은 것들로만

하루를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들 오늘도 정말 좋~은 하루 되세요. 💗

주차별 송아지가격 변동
회색선: 지난해 동일 주차
주차별 지육가격 변동
회색선: 지난해 동일 주차
이번 주(28주) 6~7개월령 송아지 평균 가격은
  • 수송아지 약 350만 원,
  • 암송아지 약 268만 원,
  • 지육 평균 가격은 15,390원/kg이에요.

지난주(27주) 평균가와 비교해
  • 수송아지 ▼10,000원,
  • 암송아지 ▲180,000원,
  • 지육 ▲404원이 되었어요.


※ 지난주 뉴소레터와 가격이 차이 나는 이유
뉴소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하기 때문에 이번 주 한우 지육 가격은 화~수요일 총 2일로 계산해요. 지난주 평균을 계산할 때는 화~금요일 총 4일의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같은 주차여도 발행일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어요. (월요일 가격은 평균 산정에서 제외)

정액 공급 체계는 어떻게 바뀔까
씨수소, 민간에서 생산해도 된다고? 🔥
한우 씨수소를 만드는 농협 한우개량사업소는 한우산업에 크게 이바지를 하고 있는데요. 쪼니 생각에는 우리나라 한우가 불과 수십 년 만에 세계 최고의 소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데는 한개소가 1등 공신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예전부터 일부 농가나 전문가들은 씨수소 정액 공급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왔는데요. 좀 더 자세히는,

  1. 다양한 선택지가 필요해 🤔: 한개소 외에도 다양한 정액 판매처가 있으면 좋겠어.
  2. 블랙마켓이 생겨 🥷🏻: 특정 정액을 웃돈 주고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정액 쏠림 현상 해결이 필요해.
  3. 근친문제가 있어 😓: 근친교배를 방지하기 위해 한우 유전자 다변화가 필요해.

민간이나 지자체에서 씨수소 생산 허가를 받는 데 가장 장애물이었던 법안은 '씨수소 보유 기준'이었는데요. 정부는 지난 2023년 6월, 축산법 시행령을 개정했고, 기존 검정을 마친 씨수소를 5마리 이상 보유해야만 했던 '한우의 정액등 처리업'이 씨수소를 1마리 이상 보유해도 허가가 가능하도록 완화되었어요. 이에 지난해 경기도에지자체 최초로 씨수소 3마리를 선발하기도 했었고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민간이나 지자체의 씨수소 생산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1. 하향 평준화 📉: 소규모 정액 생산자들의 예산과 인력 문제로 좋지 않은 씨수소가 난립할 수도 있어. 제대로 검정했는지 의문이 생길수도 있고.
  2. 문제는 정액 쏠림이야 👀: 기존 정액들도 충분히 우수한데, 씨수소의 다양성보다는 획일적인 우수 정액 선호 문제를 더 먼저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3. 정액 가격 상승 💸: 민간에서 높은 가격에 정액을 팔기 시작하면 싼 가격에 공급되고 있던 한개소의 정액 가격이 함께 올라갈지도 몰라.

요즘은 여러 지자체에서도 씨수소를 선발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예산이나 인력 문제로 현실적으로는 아직 어려움이 많다고 해요. 또 다양한 씨수소가 생산되더라도 우수 정액을 선호하는 현상은 어찌 보면 당연하게 계속될 것 같기도 하고요. 구독자 여러분은 씨수소를 어떻게 선발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피드백으로 알려주세요!
소 털의 변신은 무죄
소 털의 재발견 💡
우리가 사용하고 남은 기름은 어디에 버려질까요? 무심결에 아무렇게나 버린 폐유가 하수도로 흘러들어 가면 물과 흙을 오염시켜 결국 수중 생태계나 인체를 위협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폐유로 인한 수질 오염과 토양 오염이 아주 위험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해요.

✨ 폐유 정화 기능
그런데 지난해 카메룬에서 한 연구팀이 소의 털이 물에 포함된 기름을 흡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소 털이 무려 10분 만에 폐유와 식물성 기름을 100% 흡수했다고 해요. 하지만 소 털의 관리법과 소 털로 폐유를 처리한 후 수질을 평가해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실제 상황에서도 소 털을 적용할 수 있도록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이밖에도 소 털이 어디에 활용되는지 쪼니가 좀 더 알아봤어요.
  1. 공기필터 💨: 공기 중의 미세 입자를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능력이 있어 고성능 공기필터의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해요.
  2. 붓 🖌️: 강도와 유연성이 좋아 다양한 종류의 붓 제작에 이용돼요.
  3. 펠트 🧶: 압축과 열처리를 통해 소 털을 펠트로 만들 수 있어요.
  4. 천 🥾 : 긴 털을 가진 소의 털은 의류나 가구 덮개로 사용할 수 있어요.
  5. 단열재 ☀️: 단열 특성이 우수해 건축물 단열재로 사용하기도 해요.

붓이나 펠트, 천으로 활용되는 경우 말고는 소 털이 활용되는 사례가 생소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사용될 수도 있구나 정도로 봐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소가 정말 많은 곳에 활용되고 있죠? 지난 뉴소레터에서 소똥의 쓰임새에 관해 다룬 적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

    🗓 이번 달 발생 현황
    📍 브루셀라병
    • 0703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우 1)

    🗓 지난달 발생 현황
    📍 결핵병
    • 6월: 강원 1, 경기 16, 경남 17, 경북 1, 전남 2, 제주 1, 총 38마리
    • 5월: 강원 56, 경기 36, 경남 27, 경북 20, 전남 8, 총 147마리

    📍 브루셀라병
    • 6월: 경북 8, 전남 5, 총 13마리
    • 5월: 경북 3, 전남 46, 충북 4, 총 53마리

    더 자세한 정보는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

      💵 보조금

      🙌🏻 사업지원

      💸 융자


      ※ 신청 기간은 접수기관 별 상이할 수 있어요.
      살충제에도 쌩쌩한 파리가 나타났다
      살충제 내성을 줄이는 파리 퇴치 방법 🪰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농장에 파리가 한두 마리씩 생기기 시작하더니 셀 수도 없이 많아진 요즘이에요. 물론 파리를 완전히 박멸하긴 어렵겠지만, 그래도 살충제나 트랩을 이용해 줄일 수는 있죠. 지난 뉴소레터에서 쇠파리 사전 박멸대책에 관해 다룬 적도 있고요. 그런데 요즘 파리 중 일부는 살충제 내성 때문에 살충제를 아주 많이 뿌려야 하거나, 뿌려도 죽지 않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이번 주는 살충제 내성을 중심으로 파리 구제 방법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 부족한 살충제는 오히려 독!
      살충제 내성을 방지하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은 살충제가 효과를 보이는 시간을 잘 지키는 건데요. 제품마다 다르겠지만, 살충제를 농장 주변에 살포하거나 발라 두거나 배치해 둘 때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있어요. 이 기간이 지나면 살충제의 양이 점점 줄면서 파리가 근처에 있어도 방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내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살충제를 보충하거나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아요. 혹시 비에 쓸려나갔을 때도 조금 더 보충해주는 것이 좋겠죠?

      🪺 유충부터 박멸해요
      호르몬이나 호르몬 유사 화합물로 곤충 성장을 억제하는 유충제도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대부분 소의 미네랄제제에 체내에 해가 없는 유충제가 포함되어 있어 소화기관을 통과해 분뇨로 유충제가 배출되면 파리가 그곳에 알을 낳고, 알이 부화하면 유충일 때부터 방제되는 방식이에요. 유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내성을 방지할 수 있다고.

      🔁 살충제는 번갈아가면서
      살충제는 성분에 따라 네 종류로 나눌 수가 있는데요. 유기인산염 살충제, 합성 피레스로이드, 아바멕틴, 앞의 3가지를 섞어 쓰는 것 이렇게 해서 총 네 가지예요. 성분이 비슷한 살충제를 계속해서 사용하면 파리가 그 성분에 적응하고 내성이 생길 수 있으니 해마다 다른 성분의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도 내성을 줄이는 방법이에요.

      📚 쪼니의 1분한우지식
      쪼니의 1분한우지식 | 돋아먹이기가 송아지 성적에 미치는 영향
      튼튼한 송아지를 생산하기 위해 돋아먹이기를 하고 계시는 분이 많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태어난 송아지의 성적은 어땠을까요? 뉴소 유튜브에서 자세히 비교해봤어요.
      🐥 미니뉴소
      💰 전라남도, 한우 사료비 인상차액 125억 한시 지원
      전남의 한우 사육기반 유지를 위해 전남 전체 농가의 76%(30두 이하 사육)에게 사료비 인상액의 50%를 보조로 지원해요. 앞으로도 선제적으로 한우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나설 계획이라고.
      📎 기타안내
      💼 축산물품질평가원 하반기 청년인턴 채용 (~ 7. 12)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하반기 체험형 청년인턴 11명을 공개채용해요. 채용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취업지원대상자·저소득층·다문화 가족에 우대사항이 적용된다고. 근무기간은 8월 30일부터 11월 29일로, 전국 11개 지역 중 한 곳에서 근무하게 돼요.

      🌐 FAO 6월 세계식량지수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과 동일한 120.6포인트였고, 유제품 가격은 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해요. 반면 곡물 가격은 3개월만에 하락했고, 소고기의 경우 동일한 수준이었다고.

      ☝🏻 지난 안내 사항

      📫 뉴소레터에 하고싶은 말이 있나요?

      구독자님의 의견이 궁금해요! 이번 뉴소레터에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등 뉴소레터팀에게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보내주세요. 조금 늦더라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더 나은 뉴소레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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