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S#이그노벨상#보툴리즘
- 뉴욕주가 세계 최대 소고기회사를 고소한 이유
- 올해 이그노벨 생물학상은 누구?
- 가축질병 톺아보기: 소 보툴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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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지난 추석까지만 해도 무척 더웠지만,
이제 낮에 부는 바람도 제법 시원해졌어요.
쪼니는 옷장 속에 묵혀둔 가을 작업복도
꺼냈답니다. (점심엔 좀 덥지만요 😅)
환절기라 밤낮으로 기온 차가 커
소들 건강관리에도 유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환절기 한우 사양관리 방법은
지난 뉴소레터를 참고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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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별 송아지가격 변동
회색선: 지난해 동일 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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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별 지육가격 변동
회색선: 지난해 동일 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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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39주) 6~7개월령 송아지 평균 가격은
- 수송아지 약 375만 원,
- 암송아지 약 256만 원,
- 지육 평균 가격은 17,919원/kg이에요.
지지난 주(37주) 평균가와 비교해
- 수송아지 ▼70,000원,
- 암송아지 ▲80,000
뉴소레터는 매주 목요일에 발행하기 때문에 이번 주 한우 지육 가격은 화~수요일 총 2일로 계산해요. 지난주 평균을 계산할 때는 화~금요일 총 4일의 가격이 포함되기 때문에 같은 주차여도 발행일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어요. (월요일 가격은 평균 산정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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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을 마케팅에 이용했다?
뉴욕주가 세계 최대 소고기회사를 고소한 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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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8일, 뉴욕 법무 장관 레티티아 제임스가 세계 최대 축산 기업 중 하나인 브라질의 JBS사를 그린워싱 혐의로 고소해 지금까지 소송이 진행 중이에요. JBS USA가 거짓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홍보해 소비자들을 오해하게 만든 이유인데요.
JBS USA는 자사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하지도 않은 채 204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줄이겠다고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오히려 실제로는 육류 생산량을 계속 늘려 탄소 발자국이 증가했다고 해요. 또한 '농업이 기후 변화의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세워 미래 세대를 위한 건강한 지구를 약속한다고 광고하기도 했어요. 이 밖에도 아마존의 삼림 벌채를 억제하겠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30% 줄이겠다는 등의 광고를 뉴욕타임스와 같은 대형 언론사의 전면광고로 게재하기도 했고요. 제임스 장관은 JBS USA의 거짓 광고가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이로써 이익을 취득한 것이 그린워싱이며, 부당하게 취득한 금전적 이익을 회수하고 벌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에요.
JBS는 불법 삼림 벌채, 불법으로 벌채한 농장에서 사육한 소를 도축 이전에 농장에 판매해 생산지를 속이는 불법사육(=소 세탁) 등 논란이 많았던 회사예요. 이러한 논란 탓에 올해 초 예정되어 있었던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또한 올 하반기로 미루어진 상태고요.
그린워싱 문제는 여러 기업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번 소송이 다른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캐나다에서는 기업의 그린워싱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7월 '지속 가능성'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요구하는 C-59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어요. 앞으로는 기업들이 어떻게 탄소를 줄일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이나 계획을 제시하고 투명하고 정직한 운영을 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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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하지만 기발한 연구
올해 이그노벨 생물학상은 누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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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은 해마다 인류를 위해 크게 헌신한 사람들에게 시상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적인 상이죠.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기 1~2주 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노벨상을 패러디한 '이그노벨상(Ig Nobel Prize)' 시상식도 열리는데요. 이그노벨상은 불명예스럽다는 뜻의 '이그노블(ignoble)'이라는 단어와 '노벨(nobel)'이 합쳐진 단어로, 엉뚱하지만 재미있고 기발한 연구에 상을 수여하고 있어요.
이그노벨상은 노벨상과 다르게 사망한 사람도 수상할 수가 있어요. 올해 이그노벨 생물학상을 수상한 생물학자 엘리 포다이스와 윌리엄 피터슨이 사후 수상자였거든요. 이들은 1940년에 미국 축산학회지 (Journal of Animal Science)에 발표한 '젖소가 겁을 먹으면 우유 생산량이 줄어든다'는 연구로 상을 받았어요. 더 자세히는 소 등에 서 있는 고양이 옆에서 종이봉투를 터트려 소가 언제 우유를 내뿜는지 알아본 실험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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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겁을 먹은 것이 우유 방출에 미치는 효과 연구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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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포다이스와 윌리엄 피터슨의 연구를 재연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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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포유류가 항문을 통해 호흡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일본 과학자가 생리학상을, 35만 번의 동전 던지기를 통해 동전이 처음 놓였던 방향으로 떨어질 확률이 약간 더 높다(50.8%)는 통계를 제시한 유럽 대학의 연구팀이 통계학상을 수상했어요. 참고로 지난해에는 배설물의 상태를 분석해 건강을 진단하는 스마트 변기를 개발한 한국인 과학자 박승민 박사가 이그노벨 공중보건상을 수상하기도 했답니다.
이그노벨상 시상식에는 실제 노벨상 수상자들이 다수 참석해 심사와 시상에도 참여한다고 해요. 쪼니도 올해 수상자들의 연구를 슬쩍 둘러봤는데 정말 기발하고 흥미로운 연구들이 많았어요. 유튜브에서 이번 시상식 영상을 보실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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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달 발생 현황
📍 럼피스킨병
- 0919 충청북도 충주시 (한우 34)
- 0918 경기도 여주시 (한우 116)
- 0911 강원도 양구군 (한우 27)
🗓 지난달 발생 현황
📍 럼피스킨병
📍 결핵병
- 8월: 강원 3, 전남 15, 충북 3, 총 21마리
- 7월: 강원 1, 전남 24, 충북 10, 총 35마리
📍 브루셀라병
- 8월: 전남 5, 총 5마리
- 7월: 대전 1, 전남 11, 충북 49, 총 61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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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조금
※ 신청 기간은 접수기관 별 상이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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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을 마비시켜 소를 폐사에 이르게 하는 보툴리즘 균
가축질병 톺아보기: 소 보툴리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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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북 증평군의 한 한우농가에서 한우 24마리가 폐사했다고 해요. 충북 동물위생시험소의 검역 조사 결과 폐사 원인으로 보툴리즘이 의심되고 있는데요. 보툴리즘은 우리나라에 1999년 처음 발생해 지금까지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요.
🦠 원인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lostridium botulinum)이라는 세균이 만든 신경독소에 중독되어 나타나는 병으로 소, 말, 양, 닭 등에서 발생해요. 사람에게는 독소형 식중독을 유발하기도 하고요. 보툴리눔균은 100℃의 물에서도 1시간 이상 죽지 않을 정도로 환경 저항성이 높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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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 모양의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출처: 위키피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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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염 및 전파경로
보툴리눔 균은 주로 토양에 오래 존재하다가 건초(사일리지), 먹고 남은 음식물이나 동물 사체에 감염된 후 산소가 없는 혐기 상태가 되면 독소를 생산해요. 건강한 동물의 장에도 보툴리눔 균이 있지만,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동물이 죽으면 빠르게 증식하면서 독소를 만들어요. 그래서 만약 건초를 생산할 때 야생동물의 사체가 유입되어 포장되면, 사체가 부패하면서 사일리지 안에도 보툴리즘 독소가 생길 수도 있어요. 다행히 동물에서 동물로 직접 전염되지는 않아요.
🦠 증상
독소를 섭취한 소는 신경과 근육 점차 마비되면서 기립불능, 호흡곤란, 침 흘림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수 시간~수 주 내에 폐사해요. 섭취한 독소의 양에 따라 증상의 정도나 진행 속도가 다르고요. 한 번 발병한 소는 완치가 어렵고, 독소가 제거되어도 마비 증상이 없어지지 않아요. 운동능력을 상실해 옆으로 눕거나 땅에 머리를 대고 엎드려 있는 증상을 보이기도 해요. 특히 보툴리즘으로 인한 마비는 혀를 잡아당겨도 원위치시키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 치료 및 예방법
보툴리즘은 치료법이 없고, 독소에 대한 항혈청 주사로 병이 더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소에게는 잘 사용하지 않아요. 한 번 발생한 농가는 남아있는 균으로 다시 발생할 확률이 무척 높아 지속적인 관리(물, 사료)가 필요하고요. 건초를 제조할 때는 죽은 동물의 사체나 부패한 건초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남은 음식물로 사료를 만들어 먹여선 안 돼요. 예방을 위해서는 독소백신 5mL를 4~6주 간격으로 2회 피하접종하기도 해요.
이처럼 보툴리즘은 동물에게 폐사를 일으킬 만큼 독성이 강한 질병이지만, 사람들은 보툴리눔 독소를 정제해 의료용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요(=보톡스). 신체 근육을 마비시키는 보톡스는 미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유명하지만 눈꺼풀 경련, 사시, 근강직, 사각 턱, 다한증 등의 치료를 위해 사용되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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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뉴소 NEWSO | 2024 상반기 신규 보증씨수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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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선발된 신규 보증씨수소 21마리를 소개해요. 신규 씨수소의 유전능력을 뉴소 유튜브에서 확인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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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일랜드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 발생아일랜드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BSE)이 발생해 소 한 마리가 폐사했어요.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 검역을 중단키로 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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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학과에서 종자생명공학 분야와 낙농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전임교원을 채용해요.
강건성, 생산성, 환경과 동물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을 주제로 국립축산과학원 대강당에서 심포지엄이 열려요.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소·돼지 분뇨 권역 외 이동 제한 (10. 1 ~ 2. 28)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소·돼지 생분뇨 운반차량의 권역간 이동이 약 5개월간 제한돼요. 권역 간의 이동을 원할 경우 시도시험소의 사전검사 후 승인이 필요해요.
☝🏻 지난 안내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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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의 의견이 궁금해요! 이번 뉴소레터에서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등 뉴소레터팀에게 하시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보내주세요. 조금 늦더라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더 나은 뉴소레터가 되기 위해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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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니 🐰나영 🐻코코
🐔쪼림 🐯교랑 🐻❄️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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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앤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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