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장 승계 전 알아야 할 5가지

농장 승계는 단순히 땅과 가축을 넘겨주는 것을 넘어 가족의 전통을 물려받아 잘 보존하고 지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농장 승계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요? 이 글은 가축 건강관리, 농장관리, 영양, 연구개발 등을 수행하는 회사인 Pipestone business의 전무이사 짐 마졸프가 공유한 인사이트를 참고해 작성하였어요.

1️⃣ 승계는 빨리, 소통은 많이

승계는 최대한 빠르고 신중하게 계획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오랫동안 승계를 계획하고 고민할수록 넘겨주고 받는 것이 원활하고 쉬워질 수 있거든요. 이 과정에서는 잘 소통해야 하고, 최대한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좋아요. 개인의 목표를 공유한다거나, 앞으로 농장에 기대하는 점, 고민이나 걱정 등 모든 것들을요. 투명한 의사소통은 오해를 줄이고, 공동의 목표를 상기시킬 수 있어요. 짐 마졸프는 은퇴가 임박해 쫓기듯이 승계하기보다는 미리 승계를 시작하라고 조언하는데요. 이때 후계농이 중요한 책임을 위임받거나 리더쉽이 필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을 즈음이 승계 준비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2️⃣ 가족 모두 고려하기

만약 여러 가족 구성원들이 농장 일에 참여하고 있다면 업무량이 많든 적든 관계없이 모두의 의견과 의사를 반영해야 해요. 여러 명이 농장을 물려받길 원한다면 농장 자산을 어떻게 나누는지도 중요한데요. 자산을 정확히 반으로 나누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개인의 기여도에 따라 최대한 공평하게 자산을 분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가 농장 "운영"에 가장 적합한지(리더쉽, 의사결정방법, 책임감, 다음 세대 양성 등) 고려해야 하고요.

3️⃣ 전문가의 도움 받기

가족간의 농장 승계는 금전적인 부분, 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부분까지 섞여 있어 매우 복잡하죠. 그래서 승계 과정에서 함께하는 사람들끼리 신뢰 또한 중요한데요. 그래서 변호사나 회계사, 세무사, 축산 전문가 등 믿을만한 전문가들과 함께해야 농장 자산을 최대한 보호하면서도 법적, 금전적으로도 원활한 승계를 할 수 있어요. 이러한 전문가는 또한 제3자로서 다양한 관점의 조언도 해줄 수 있겠죠.

4️⃣ 뭉쳐야 산다

성공적 승계는 가족 간 결속력이 가장 중요할 거예요. 내 일과 남의 일을 구분 짓기 보다는 다 함께 하는 일이라는 마음으로 공동의 목표를 바라보며 함께 노력하면 오래오래 행복하고, 안정적으로 농장을 운영하면서, 우리 가족만의 헤리티지도 지켜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농장마다 전부 환경도, 가족의 형태도, 경영 방법도 너무 다양하고 다르기 때문에 사실 각자의 농장에 맞게, 유연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거예요. 위의 네 가지 내용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승계를 위한 걸음을 내딛으셨으면 좋겠어요.

😔 저는 부모님과 소통이 너무 어려워요

소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지난 뉴소 스페셜 <아빠, 저도 소 잘 키우고 싶다구요!> 콘텐츠를 참고해주세요. 아버지와 의견충돌이 있었던 쪼니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상담가 황선미 선생님께 상담받은 내용을 정리한 콘텐츠거든요. 한우자조금 유튜브 한우농가교육영상 시리즈도 준비되어 있답니다.

5️⃣ 알아두면 쓸모있는 농업인 세제혜택

마지막은 농장 승계에 도움이 될만한 세제혜택인데요. 지난 뉴소레터에서 양도소득세와 관련해 정리한 적이 있으니 이것도 참고해주세요. 주제가 승계인만큼 상속세와 증여세 먼저 알아볼게요.

만약 토지를 상속 또는 증여한다고 가정해볼게요. 이때 농지의 증여가액은 국토부의 공시지가로 정해져요. 토지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오르기 때문에 증여 시 감면은 하루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유리해요. 아래 표는 과세가액에 따른 상속 및 증여세율이에요.

영농자녀에게 토지 등 재산을 증여하는 경우 농지 등의 증여세를 100%, 최대 1억 원까지 감면받을 수 있어요. 한도는 해당 증여일 전 5년간 증여세액의 합계를 기준으로 해요. (=5년마다 1억씩 감면 가능) 가령 5억 3~4천만 원 상당의 농지를 증여하면 세금이 1억 원 정도 부과되기 때문에 증여 필지가 여러 개라면 미리 증여를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 상속세 감면

기본적으로 상속세는 배우자가 살아있을 때 10억까지 세금을 부과하지 않으며, 자녀만 살아있다면 5억까지 부과하지 않아요. 이건 농민이 아니더라도 해당해요. 사망으로 상속이 개시되는 영농 대상 토지는 토지가액 30억 원을 한도로 부과되는 상속세에서 공제가 가능해요. 단 피상속인은 상속 개시일 10년 전부터 영농에 종사했어야 하고, 상속인이 농민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적용되고요.

🪙 취득세

만약 상속 없이 가축을 키우기 위해 농지, 농업용 시설, 농기계 등을 산다면 취득세를 내야 하는데요. 이때 직접 사용하고 경작할 목적으로 취득하는 농지 및 농지조성을 위해 취득하는 임야는 취득세의 50%를 경감해줘요. 농업용 시설은 50%, 농기계는 100%까지 취득세가 면제될 수 있어요.

이미 신고한 취득세에 대해서도 최대 5년까지 감면이 가능하므로 5년 이내에 취득한 부동산이 있다면 취득세 감면 여부를 확인해보세요. 축사나 창고 등 건물에 대한 취득세 감면이 누락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거든요. 참고로 취득세 신고서는 시청에서 조회하실 수 있어요(법무사가 있다면 법무사에게 물어보셔도 돼요).

• 0121 충청남도 공주시 (한우 1)
• 0117 전라남도 함평군 (한우 1)
• 0116 충청북도 청주시 (한우 2)
• 0116 충청북도 보은군 (한우 1)
• 0116 전라남도 무안군 (한우 1)
• 0114 전라남도 무안군 (한우 1)
• 0114 경기도 파주시 (한우 1)
• 0109 충청북도 청주시 (한우 1)
• 0109 경상북도 영천시 (한우 15)
• 0108 전라남도 영광군 (한우 2)
• 0104 전라남도 영광군 (육우 21)
• 0102 전라남도 고흥군 (한우 2)

• 0117 전라남도 영암군 (한우 5)

• 은퇴한 검역탐지견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 1. 31)
• 대산농촌재단 2025 농업연구과제 공모 (~ 2. 3)
• 스마트팜연구개발사업단장 선정 재공모 (~ 2. 5)
• 2025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1차 모집 (~ 2. 5)
• 소·돼지 분뇨 권역 외 이동 제한 (~ 2. 28)
• 2025년 대산농촌상 후보자 추천 (~ 3. 31)
• (논문) 조단백질 함량이 비육 후기 한우 거세우의 성장과 도체 특성에 미치는 영향